클라이밍으로 스트레스 해소
최근 클라이밍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클라이밍 세계 대회에서 한국인 수상이 많아지고 다이어트 운동으로 알려지면서 일반인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한 것입니다. 암벽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사람을 보면 아찔한 기분도 들지만 스트레스 해소에도 그만이라고 하네요.
클라이밍은 세라믹으로 만든 인공 손잡이(홀드)를 손으로 잡고, 발로 밟으며 위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말로만 들으면 참 간단하게 느껴지죠? 실제로 방송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면 동작이 어렵지 않아서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팔에 힘을 주면 될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실제로 홀드를 잡아보면 몸의 힘이 분배가 되지 않아 매달려 있는 것 조차 실패하는 사람이 대다수라고 합니다.
클라이밍은 균형을 유지하고 체중을 분산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전신을 사용해야만 하는데요. 균형을 잡기 위해 양 다리와 양팔을 고르게 힘을 줘야 합니다.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이 동시에 이뤄지며 고강도 웨이트 트레이닝 못지 않은 체력이 소모되는 운동입니다. 이를 통해 다이어트 효과를 보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 것입니다.
암벽등반이 인기가 많아진 이유 중 하나는 예전에는 암벽등반을 할 수 있는 곳을 찾기가 어려웠지만 최근에는 헬스장처럼 실내암벽등반장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해요. 그래서 일종의 스포츠로 생각하고 신체 단련을 위해 사람들이 찾기 시작한 것입니다. 특히 학생들과 젊은 층이 많이 찾는데요. 또한 체험학습으로 암벽등반을 시행하는 지역들이 있어 어릴 때 경험한 학생들이 취미로 꾸준히 한다고 해요.
5월에는 클라이밍 대회가 4개나 열리는데요. 5월 2-3일 열리는 클라이밍 대회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대회로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게 됩니다. 남녀 초등 저학년부터 고등부까지 나눠서 치러지는 경기인데요. 학생들 사이에서의 클라이밍의 열기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5월 9-10일에는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 대회가, 16-17일에는 대통령기 전국등산대회, 24일에는 볼더링 대회 결승전이 펼쳐집니다. 클라이밍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축제와 같은 달이 될 듯합니다.
클라이밍은 6개월에서 1년 정도는 꾸준히 배워야 어느 정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시기를 지나 자신감이 붙을수록 더 조심해야 합니다. 자칫 자만하면 큰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인데요. 실제 지난 달 40대 여성이 전문장비 없이 맨손으로 혼자 암벽등반을 하다 3미터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자신을 맹신한 나머지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것입니다. 또 암벽등반은 사고를 대비해 동행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다이어트로 클라이밍을 할 경우 손끝이나 발끝에 의지하기 때문에 손목, 팔목, 발목 등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특히 손에 체중이 실려서 근육이나 인대가 손상을 입기도 합니다. 무리한 운동을 금하고 보호대를 착용해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클라이밍의 짜릿함은 해 보지 않고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체험이라고 해요. 그리고 올라가는 동안 다른 것은 생각도 할 수 없기에 집중을 하기에도 더 없이 좋은 운동이라고 하는데요. 찌뿌듯 한 몸을 풀 새로운 운동 취미를 찾고 있었다면 클라이밍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요?
첫댓글 사진이 없어서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