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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6가지 맛에 숨어있는 건강비밀은 어렴풋이나마 풀렸을 것이다. 아는 것에 그치지 말고 실전에 돌입해 보자.
고태홍 박사는 “6가지 맛의 건강 효과를 알고 있으면 소소한 질병에 응급처방으로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런 그가 본지 독자들을 위해 몇 가지 증상을 다스리는 음식 처방 활용법을 공개했다.
1. 감기에 잘 걸릴 때
● 목감기일 때는 시고 떫은맛을 먹으면 좋다.
요구르트 5병 + 모과차 처방을 활용해보자.
● 코감기와 기침이 심할 때는 맵고 단맛이 좋다.
계피나 생강(5잔) + 흑설탕을 먹도록 하자.
● 몸살감기일 때는 쓰고 짠맛을 먹으면 좋다.
진한 커피 + 소금을 조금 타서 먹도록 하자.
2. 허리 통증이 심할 때
허리는 맵고, 쓰고, 떫고, 짠맛이 다 관여돼 있다.
따라서 허리나 목 통증으로 고생할 때는 여섯가지 맛을 골고루 먹지 않으면 해결이 안 된다.
여섯 가지 맛이 각 척추마다 다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고관절에는 신맛이 작용하고 흉후 5번에는 쓴맛이 작용한다. 또 꼬리뼈는 떫은맛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3. 흡연자나 아토피, 여드름이 심할 때
매운맛이 나는 식품을 조금 더 많이 먹도록 하자.
계피, 생강, 겨자, 와사비, 마늘, 복숭아 등이 좋다.
4. 혈압•혈당이 높을 때
당뇨병과 고혈압은 암과 더불어 대표적인 난치병에 속한다. 따라서 어떤 맛을 먹어야 한다는 식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 기본적으로 골고루 먹는 것이 최선이다.
5. 암 예방을 위해서는…
암 예방을 위해서는 떫고 담백한 맛을 많이 먹으면 좋다. 옥수수, 녹두, 조, 바나나, 오이, 가지, 버섯, 두릅 등이 좋다. 특히 떫은맛은 많이 먹어도 부작용이 없으므로 식탁에 늘 올리도록 하자.
6. 어깨통증이 심할 때
● 앞쪽 전방부에 통증이 있으면 매운맛을
먹으면 좋다.
● 옆쪽 측면에 통증이 있으면 떫은맛을 먹으면 한결 좋아진다.
● 날개뼈나 후방부가 아플 때는 쓴맛을 먹으면
좋아진다.
7. 두통이 심할 때
● 편두통일 때는 신맛 나는 음식이 좋다.
● 전두통일 때는 단맛 나는 음식이 좋다.
● 후두통일 때는 짠맛 나는 음식이 좋다.
상식으로 알고 있자.
8. 무릎통증이 심할 때
● 앞 전방의 무릎통증에는 단맛을 먹으면 좋다.
● 옆 측방의 무릎통증에는 신맛을 먹으면 좋다.
● 뒤 후방의 무릎통증에는 짠맛을 먹으면 좋다.
그런데 민간처방의 하나로 무릎이 아플 때 ?
홍화씨가 좋다는 말이 있는데 홍화씨의 경우는
옆 측방의 무릎통증에 쓰면 좋다.
무릎 전체의 통증을 커버하지는 못한다.
홍화씨는 신맛을 내기 때문이다.
9. 손이 저릴 때
● 손가락 1, 2번이 저릴 때는 매운맛을 먹으면 좋다.
● 손가락 3, 4번이 저릴 때는 떫은맛을 먹으면 좋다.
● 손가락 5번이 저릴 때는 쓴맛을 먹으면 좋다.
10. 구강 건강에는…
● 위 잇몸이 안 좋을 때는 매운맛을 먹으면 좋다.
● 아래 잇몸이 안 좋을 때는 단맛을 먹으면 좋다.
● 치아가 부실할 때는 짠맛을 먹으면 좋다.
● 입술이 자주 부르틀 때는 단맛을 먹으면 좋다.
따라서 구강 건강에는 매운맛, 단맛, 짠맛을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 여기서 고태홍 박사의 팁 하나!
치약을 만들 때 매운맛+단맛+짠맛의 3가지 맛이 나는 치약을 만들면 치과 갈일이 훨씬 줄어들 것이라는 것~ 참고하자.
긴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고태홍 박사는 “누누이 골고루 먹으라고 강조했는데 막상 실천하려면 쉽지 않다.”면서 “그럴 경우 천지중화 8곡밥을 먹어볼 것”을 권한다. 이것만 지켜도 건강의 기본은 지킬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런 그가 추천한 천지중화 8곡밥은
보리+수수+기장+현미찹쌀+검은콩+찹쌀= 1의 비율에 녹두+조=2배로 넣어서 밥을 지어 먹으면 된다. 이렇게 만든 8곡밥에는 단맛, 쓴맛, 매운맛, 짠맛, 신맛, 떫은맛의 6가지 맛이 조화로운 배합을 이루고 있다니 꼭 한 번 실천해보자.
#출처:고태홍박사
#출처:오리지날산약초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