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생에 감사함이 없어진 상태로 지내는거 같다.
2020년엔 진짜,, 돈까스가 뭐라고, 타인들은 2020년을 2020년으로 보냈지만,
난 2020년에 1990년대~ 2000년 초반의 사람으로 돌아가 지낸거 같다.
경양식에 미치고, 옛 청주 사진들에 미치고,
캐논 코드로 작곡된 피아노곡들에 미치고~
옛 용담동 주변 근처 사진들 찾으러 몇날 며칠동안 인터넷 뒤져서 몇장 찾아내고^^
행복 그 잡채였다.
지금이 아마 2020년때처럼 1990~2000년대 초반의 미쳐서 살아가야 되지 않겠는가 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부터 그래봐야지. 저땐 정말 진심을 다해 행복했었으니까.
이때는 2020년 7월 24일의 사진이다.
피아노곡에 미쳐서 다시한번 악보화 작업을 막 시작한 때였다.
2020년에 옛날 우리집 근처 1990~2005년까지들의 사진들을 정말 많이 찾으러 돌아다녔다.
저 아파트 단지가 현대아파트다, 저 아파트에 내 친구들이 많이들 살았다.
최라온, 이유나, 정지환, 연관, 서영석, 그리고 나보다 한살많은 우리 사촌오빠 친구들도 저 아파트에 많이 살았다.
김대기 오빠도 생각나고, 한참 생각 나는건, 저때는 우리동네 남자애들, 여자애들 다 섞여서 같이 놀았다.
오빠들 비비탄 총싸움을 저기 현대아파트에서 하는데, 사촌오빠가 나, 세라 한테, 땅에 떨어진 비비탄 총알 좀 주워달래서 주워서 오빠랑, 오빠친구들 주면, 고맙다고 해주고,
저녁노을 질때즘엔, 아파트 단지에서 구수한 된장찌개, 청국장 찌개 냄새가 났었다 ㅎㅎ
사촌 큰언니는 현대아파트 뒷쪽에 보성헬스아파트가 있고, 그뒷쪽으로 좀더 가면 슈퍼에 인형뽑기가 있었고,
언니가 인형뽑아서 나주고 그랬는데^^
저 사진을 보니, 용담, 금천동 택지 재개발시기 였고, 저때가 1999년 사진이다.
농가주택, 논밭들을 다갈아 엎고, 포크레인이 서있는거 보니까 맞다.
그래도 기쁜건, 용담 현대아파트는 아직까지 한번도 재개발이 안되서 옛 현대아파트가 그대로 있다 지금도^^
저 아파트에 내 친구들 가족들 몇몇은 이사갔을테고 아직도 몇몇은 살고 있겠지^^
이사진들은 용담동은 아니지만, 청주 어느 지역이다. 너무 옛사진이 정겨워서 가지고 있었다^^
1993년이었나 저렇게 자전거 대회도 열고 그랬던 모양이다.
이 사진은 우암동 쪽인데, 우암동쪽에서 1993~1994년까지 살았던 기억이 나서 저장해 뒀었다.
명암저수지 근처에 예전엔 이런 수영장이 있던 모양이다. 1990년대 사진이다.
옛날 우리집 근처 인데 너무 평화롭고 좋다^^
마음에 안도감이^^
저 아파트가 현대아파트다. 지금이라도 가서 내 친구들 이름 불러 주고 싶다^^
맞다 90년대 청주 우암어린이회관은 이렇게 생겼었다^^
너무 정겹다^^
여기가 청주 시내쪽이라면 믿겠는가~^^ 90년대 모습이다. 지하상가도 있고,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집앞이 최고지^^
내집앞에 친구들 생각도 나고 학교, 문구점, 선생님, 정감가는 옛건물, 도로를 볼때 안도감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