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행하신 놀라운 일들”(시 77편)
경건의 시간(Quiet Time)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큰 기쁨은,
이 시간을 통해 세상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을 볼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역사의 물결 속에 하나님의 손을 바라보는 것
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일상적인 삶 가운데에서 세밀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을 바라보는 것도, 모두 경건의 시간을 통해 가능합니다.
{눈 뜨고 기도하라}는 책을 쓴 리챠드 프렛(Richard L.Pratt Jr.)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우리의 감사는,
{하나님의 행하신 일}에 대한 감사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우리는 경외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바라보면서,
또한 그 일을 행하신 {하나님의 성품}을 찬양할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성품을 깊이 묵상하면 할수록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감사가
깊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행하신 일을 바라볼 때,
하나님께 드리는 우리의 감사는 더욱 커진다."
그렇습니다. 분명히 주님은 지금도 우리 삶에 역사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주님의 손길을 느끼기는커녕,
주님을 잊고 지내는 시간이 얼마나 많습니까?
시편 77편을 보면,
오늘 우리의 모습이 그 옛날 이스라엘 백성의 어리석은
모습과 참 닮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시편 77편 11절과 12절입니다.
"여호와의 행하신 것과 저희에게 보이신 기사를 잊었도다/ 옛적에 하나님이
애굽 땅 소안 들에서 기이한 일을 저희 열조의 목전에 행하셨으되."
우리는 하나님께서 {과거에} 우리에게 행하신 일을 잊어버릴 때가 많습니다.
더구나 {오늘} 우리에게 행하시는 그분의 손길을 의식하지 못하고
지낼 때도 있습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앞으로} 그들에게 행하실
하나님의 손길을 기대하지 못함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이 모든 것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믿음의 눈}이 필요합니다.
믿음의 눈으로 보지 않으면, 우리는 우리들의 과거, 현재, 미래에
동일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의식할 수 없습니다.
먼저 우리의 삶에 역사하시는 선한 일을 묵상하십시오.
그 일을 행하신 하나님의 성품을 묵상하십시오.
마지막으로 이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십시오.
어느 때보다 가깝게 하나님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오늘도 삶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느끼며 사는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