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고넬료가 주목하여 보고 두려워 이르되 주여 무슨 일이니이까 천사가 이르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
5 네가 지금 사람들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6 그는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유숙하니 그 집은 해변에 있다 하더라
묵상:
고넬료는 로마 부대의 백부장이었다.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고, 그가 기도하던 중 천사가 나타나 그에게 말하였다.
4절,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 되었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무엇을 받으실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무엇을 기억하실까?
기도와 구제이다.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는 결코 헛되이 사라지지 않는다.
이웃을 돕는 구제도 결코 헛되이 잊혀지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그 기도와 구제를 받으시고 기억하시기 때문이다.
고넬료는 존경받아 마땅한 사람이었다.
로마 부대의 백부장이었지만, 하나님을 경외하고 있었고,
식민지 국가에 와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착취한 것이 아니라 그들을 구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았다.
그에게는 필요한 것이 있었다.
하나님께 기도를 드린다고, 이웃에게 구제를 한다고,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복음을 들어야 했고, 그는 자신을 위해 죽으신 예수님을 믿어야 했다.
그래서 천사가 나타나 고넬료에게 말한 것이었다.
5절, "지금 사람들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6절, "그는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유숙하니 그 집은 해변에 있느니라"
누구를 청해야 하고, 그가 어디에 있는지를 정확하게 말해 준 것이다.
왜 그랬을까?
고넬료는 복음을 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는 예수님을 믿어야 했기 때문이다.
혹시 우리 중에
하나님께 기도한다고, 이웃을 구제한다고,
구원받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만약 있다면, 성경이 틀렸거나 우리가 틀렸거나, 둘 중의 하나일 것이다.
그리고 고쳐야 할 것은 성경이 아니라, 우리일 것이다.
베드로가 고넬료에게 와서 무슨 말을 했을까?
그가 전한 것은 명확한 복음이었다. (39~42절)
1) 사람들이 예수님을 나무에 달아 죽였다. (39절)
2)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삼일 만에 다시 살리셨다. (40절)
3)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의 재판장으로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것이다. (42절)
4) 믿는 사람들은 누구든지 예수님의 이름을 힘입어 죄 사함을 받을 수 있다. (43절)
이보다 더 명확한 복음이 있을까?
고넬료에게 필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어, 죄 사함을 받고 영생을 얻는 것이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기도와 구제는 하나님께서 받으시고 기억하시는 귀한 것이다.
그러나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다.
우리 모두에게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이것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유일한 구원의 길이기 때문이다.
주님,
고넬료처럼 기도와 구제의 삶을 살기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받으시고 기억하시는 기도와 구제의 삶을 살기 원합니다.
그러나 기도와 구제의 경건 생활이 저의 죄를 한 치도 깨끗이 할 수 없음을 믿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만이 저의 모든 죄를 씻어주시고, 영생을 주실 수 있음을 믿습니다.
이 복음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저희를 보내어 주옵소서.
천사를 보내신 것처럼 저희를 보내사 복음이 힘있게 전파되게 하시고, 그리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구원의 감격을 누리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