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주년 추진위, 역사의 발자취를 남기다.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임창선, 43회)는 지난 8일(토) 모교 학교 운영위원회실에서 지난 100년 역사의 주역이자 우리가 자랑할 춘천고 100년을 향해 함께 나아갈 동문들의 발자취를 남기는, 100주년 기념조형물 1차 풋 프린트 작업을 실시하였다. 24회 문창순 대선배부터 74회 신재웅 동문까지 총 52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조별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 正道人들의 이 발자국은 100주년 기념조형물과 함께 모교에 길이 남는다.
이번 행사는 故 김종현(48회) 재경동창회장의 평안한 영면을 위한 묵념으로 시작되었는데, 임창선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고 김종현 회장은 동창회를 위하여 누구보다 최선을 다했고 최근 병마와 싸우다 안타깝게 돌아가셨다”며 “이제 남은 우리가 김 회장의 몫까지 다하자”고 당부했다. 그리고 자리에 참석해 준 문창순 대선배님을 비롯해 추가 기금 출연에 뜻을 함께하기로 한 장동국(36회) 선배님, 또 특별기금을 흔쾌히 납부하고 멀리 강릉에서 신선처럼 날아온 박철수(41회) 선배님, 미국 워싱턴에서 총알처럼 등장한 홍알벗(61회) 후배, 젊은 기수의 주역인 신재웅(74회), 한승범(74회) 등을 일일이 언급하며 지금 이 자리에 함께 있는 동문분들이 있기에 100주년 기념사업이 지금까지 올 수 있었고 기금 목표액 그 이상을 달성하리라 확신한다며 반가움과 감사함을 살뜰하게 표했다. 더불어 임 위원장은 한마음 한뜻으로 멀리서 한걸음에 달려온 동문들을 더욱 정성껏 섬기고자 소고기 수육과 강릉 찰떡, 그리고 막걸리까지 준비해 넓고 깊은 섬김의 지평을 보여주며 이날 행사를 지루함 없는 즐거운 잔치로 만들어 행사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
참고로 46회 이성재, 윤영복 동문이 애써준 이번 풋 프린트 작업은 석고에 본을 뜨고 기수와 성명을 새기는 1차 작업으로 100주년 기념조형물에는 동판으로 설치될 계획이며 이날 1차 작업을 실시하지 못한 발자국의 주인공들은 오는 15일과 22일에 실시할 예정이다.
글 신동곤(70회) 사무부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