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ma Artstar Custom
Ludwig Black Beauty
Tama iron Cobra
Paiste 3000 Rude
JOHN BONHAM 은 드럼에 대해 조금만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아는 이름이고, 그의 연주도 널리 알려진 곡이 많다.
필자는 다른 사람들이 흔히 그에 대해 평가하는 것과는 조금 다르게 그를 평가해 보고자 한다.
그가 70년대를 풍미한 불세출의 하드락 드러머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 할 수 없다. 그가 그렇게 많은 이들의 숭배를
받게 된 원인은 구체적으로 무엇일까하고 필자는 그의 연주를 자세히 들어봤고, 생각을 많이 했다.
보통 그를 파워 드러머, 흉내내기 어려운 헤비 터치 등 락 드러머의 최고봉으로 평가한다.
하지만 실제 전 세계 락드러머들중 그보다 더 스트록이 강한 사람이 없고, 테크닉이 뛰어난 드러머가 없고, 키킹이
강한 드러머가 없는가?
주법적인 면에서만 봤을때 그의 연주가 난이도가 크게 높
다고는 볼 수 없다.
따라서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BONZO--JOHN BONHAM 의 별
명, 이하 BONZO 로 칭함-- 의 장점은 사실과 다르다고 생
각한다.
BONZO 는 하드락 드러머의 1세대이다. 그전에도 IRON
BUTTER FLY, STEPPEN WOLF 등 하드락이라 칭하는 그룹들은
있었으나 하드락 드러머라는 개념은 없었다.
BONZO 는 바로 락드러머의 존재를 만들고 부각시킨 인물
이란 점이다. 그는 전에 없던 스타일을 창조한 셈이다. 26
인치 킥드럼을 뮤트를 별로 안한 채 사용해서 RINGO STAR
와는 다른 무거운 사운드를 만들어냈고, 각 드럼의 사이즈
가 전반적으로 컸다. 리듬에 있어서도 단순한 리듬을 될 수
있는 한 헤비하게 그루브를 뽑아내었고, 그것은 30년이 지
난 지금까지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
그렇다고 그가 단순히 두들겨 부수는 드러머는 아니다.
비디오를 보면 그가 TOMMY ALDRIDGE 나 LARS URLICH 처럼
팔을 높이 들면서 치는 모습을 보기 어렵다.
오히려 그는 덩치만 클 뿐 드럼을 그리 세게 치진 않았
다. 물론 스네어에서 림샷을 많이 사용하기는 했으나, 요즘
의 락드러머들에 비하면 더 세게 치는 건 절대 아니다.
주법적인 면에서 그는 JAZZ 나 MOTOWN, COUNTRY 등을 나
름데로 소화해 내서 락으로 새롭게 융화시킨 모습을 볼 수
있다. GHOST STROKE 이나 SUFFLE 16에서의 키킹은 힘과 정
교함을 고루 겸비했음을 보여 준다.
한마디로 그는 여러 스타일을 고루 섭렵한 걸출한 실력을
새로운 창조로 이은, 말 그대로 예술가라 할 수 있을 것 같
다.
테크닉만으로 보면 요즘의 드러머들에게 뒤지지만, 당시
의 락드러머들 사이에서 1류의 위치에 있을 수 있었다. ROD
MORGENSTEON 의 말처럼 테크닉이란건 계속 발전 하기 때문
이다. 그가 MODERN DRUMMER 지에서 별 5개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이런 것도 감안된게 아닌가 싶다. 참고로 요즘 최고드
러머로 부각된 CARTER BEUFORD 도 별을 4.5 개밖에 못 받
았다.
따라서 JOHN BONHAM 을 그대로 따라하거나 그와 비슷한
수준까지 연주해 봐야 현재로선 조금 잘 치는 류의 드러머
에 끼거나, 아류정도로 밖에 취급이 안 된다.
물론 한국에서는 A 급에 낄 수 있겠지만.
그 이유는 BONZO 는 현재의 락드러밍을 만든 장본인이고,
현재 드러밍은 그걸 토대로 많은 발전을 거듭했는데, 계속
20년전것을 고수한다는 것은 좋게 보더라도 복고의 부활일
뿐, 창조적인 면에선 마이너스이기 때문이다.
앞서 말했듯 그는 당시로선[!] 뛰어난 실력에 락드러밍의
혁명아이다. 영원한 드러밍의 최강자는 절대 아니다. 음악
에서 그런 것을 생각할 수도 없겠지만.
또 하나 그가 전설의 인물로서 남을 수 있는 배경에는
LED ZEPPELIN 이란 위대한 그룹의 일원이었다는 점이 있다.
만일 그가 TED NUGENT 나 MOTT THE HOOPLE 의 멤버였다면
지금과 같은 명성을 얻을 수 있었을까? 이점에 있어서는
CARMINE APPIECE 가 BONZO 나 COZY POWELL 보다는 아무래도
일반대중들 사이에서 지명도가 약간 떨어진다는게 잘 설명해준다. 물론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세사람
은 하드락 드러머의 1세대로서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인물 들이다.
그러나, 현재 유일한 생존자인 CARMINE APPIECE 가
죽더라도 POWELL 이나 BONZO 의 사망때 처럼 시끌 법적할지
는 모를 일이다.
외국이나 한국이나 명성은 든든한 배경을 바탕으로 생겨
난다. 실력만으로는 이루어 지지 않는다.
그가 실력이 있었기에 JIMMY PAGE 의 오디션에 합격을 했
겠지만, 당시 그보다 잘치는 드러머가 없었다고는 장담을
못 하는 것이다.
LED ZEPPELIN 은 다양한 음악성, 뛰어난 연주력을 바탕으
로 BONZO 의 드러밍이 더욱 빛나게 만들어 주었고, 그의 사
망시 곧 해체를 하면서 BONZO 는 말 그대로 불멸의 인물이
되었다. 당시 BONZO 와 같은 사운드를 만들어낼 드러머는
없다는 이유가 ZEPPELIN 호 항해중지의 이유였다. 이 얼마
나 드라마틱한 성명인가?
당시 그의 후임으로 거론 된 드러머는 SIMON PHILIPS,
ANSLY DUNBAR 등이었다고 하는데, 필자는 이들이 BONZO 보
다 못하다는 생각을 하진 않는다. 하지만 JIMMY PAGE 의 말
이 JOHN BONHAM 만의 개성은 아무나 할 수 없다는 것을 풀
이 되고, 필자 역시 그점에 동의 하며, 이점또한 그가 지금
까지, 또 앞으로도 JOHN BONHAM 이 없이 ROCK DRUMMING 을
얘기 할 수 없는 이유가 될 것이다.
첫댓글 환호는 이제 단골이구먼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