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23.9.22(금) 10;30-15;00 ★산행코스;남춘천역-버스이동-칠전동대우아파트-웃바우고개-전망대-드름산 정상-의암봉-의암호-옛 경춘로(차량 이동)- 남춘천 명가(철판닭갈비, 막국수)-남춘천역(5,2km) ★참가;7명
-의암봉 전망대에서 춘천시가지를 배경으로-
대열등산동호회 9월 산행은 춘천 드름산(357m) 이다. 드름산(357,4m)은 춘천시 신동면 의암리에 위치한 산으로 삼악산 동쪽에 자리하고 있다. 춘천 지역 주민들이 자주 찾는 동네 뒷산이다. 남춘천역을 지나 남춘천 명가(숯불 달갈비.막국수)에서 식당 차량에 탑승하고 칠전동 대우아파트로 향한다. 대우2차아파트단지 부근 춘천강남교회 옆이 드름산 산행 들머리이다. 야자매트 길을 따라 조금 올라간 후 평평한 곳에서 스트레칭체조로 몸을 풀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소나무 숲으로 이어진 완만한 오르막길이다. 걷는 내내 소나무 향이 코를 찌른다.
청정한 공기와 피톤치드를 듬뿍 받으면서 걷는 기분이 상쾌하다. 천천히 호흡을 고르면서 15분 산행 후 쉼터에서 한박자 쉬어간다. 이곳에서 드름산 정상까지는 900m, 의암봉까지는 2,9km이다. 김홍찬 회장은 물을 마시라고 적극 권유한다. 몸의 수분은 땀으로 사라지고 공기 호흡으로 날아간다. 수분이 부족하면 뇌경색, 심근경색 위험도가 높아진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수분이 많이 필요하다. 흙길과 나무계단을 따라 약 300m 오르면 산능선이 나타나고 세개의 갈림길로 이어진다. 15분 정도 오르면 전망대가 나타난다.
전망대에 서면 에메랄드빛의 의암호가 펼쳐지고 화악산, 용화산, 봉의산 등이 한 눈에 들어온다. 그러나 춘천시가지는 시야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이곳에서 약 14분 정도 가면 드름산 정상에 서게 된다. 드름산(357,4m)이라고 새긴 검은색 표지석이 없으면 이곳이 드름산 정상인지 구분할 수가 없다. 정상부는 소나무가 많아 시야가 터지지 않는다. 김홍찬 회장은 손수건으로 정상 표지석이 선명하게 보이도록 깨끗하게 닦는다. 회장다운 모범적인 행동이다. 오늘 산행의 백미인 의암봉으로 향한다. 이곳에서 2,1km이다.
의암봉으로 향하는 길은 업다운이 계속 반복된다. 드름산 정상에서 약 1시간 20분 만에 의암봉 전망대에 오른다. 돌탑 옆 절벽에 전망데크가 있다. 드름산에서 가장 뛰어난 전망을 자랑하는 장소로 경치에 눈이 호사를 누리는 곳이다. 병풍처럼 둘러싸인 첩첩산들과 춘천 시가지가 파노라마처럼 아름답게 펼쳐진다. 그리고 발 아래로 펼쳐지는 의암호가 한폭의 그림 같다. 전망데크에서 보면 의암호 위에 서있는 듯한 착각이 들정도로 의암호가 가깝고 절벽이 아찔하다. 기암괴석이 늘어선 삼악산자락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의암봉에서 옛경춘국도로 하산하는 길은 두 갈래다. 하나는 의암호 인어상으로 가는 길과 아래옷바위로 가는 길이다. 일행은 아래옷바위길을 택한다. 거리는 약 1,3km이다. 가파른 내리막길을 따라 걷는다. 전날 비가 내려 다소 미끄러워 석신명하 듯 발길을 옮긴다. 약 2분 정도 걷다가 간식타임을 가졌다. 시계를 보니 13시경이었다. 간식을 서로 사이좋게 나눠먹고 발걸음을 재촉한다. 15분정도 지나면 시원한 계곡물이 나타난다. 마치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이다. 계곡물을 따라가면 아래옷바위가 등장한다.
이곳은 수직 암벽등반 코스로 '춘클리지'에서 개발한 곳이다. 등산로프가 암벽에 매달려있었다. 이곳에서 조금만 더 내려가면 옛경춘국도를 만난다. 식당 차량이 미리 대기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차량으로 남춘천명가까지 약 15분 남짓 거리로 오후 2시경에 식당에 도착하였다 식사에 앞서 김홍찬 회장은 안전하게 산행을 마친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면서 회원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하여 축배의 잔을 들었다. 철판닭갈비와 막국수로 식보하면서 막걸리로 권커니 잣커니하며 우정의 샷을 연거푸 날린다.
산행을 마친 회원들의 얼굴에는 피로한 기색없이 모두 만심환희한 표정들이었다. 등산 후에 먹는 음식은 언제나 꿀맛이다. 배를 호강시키면서 정겹게 이야기꽃을 피우고 남춘천역에서 15시 20분 상봉행 열차에 몸을 싣고 둥지로 향했다. 오늘은 벽공의 푸른 하늘로 화창한 가을 날씨였지만 무더위의 기세가 한풀 꺾여 산행하기엔 더없이 좋았다. 회원들 모두 드름산 산행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산행 수준은 남산 정도로 난이도가 낮아 발걸음이 한결 가벼웠다. 아름다운 호반도시인 춘천에서 동기생들과 함께 자연의 기운을 받으면서 즐거움을 누린 산행은 추억속에 영원히 기억되리라 본다.
드름산 들머리를 향해서 칠전동 대우2차아파트를 지나서 춘천 강남교회 옆 들머리 입구 드름산 등산로를 따라서 스트레칭체조로 몸을 풀고 소나무 숲길을 따라 본격적인 산행 산행 시작 15분 후 숨고르면서 물 마시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