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e And Rain/James Taylor https://youtu.be/7ALnh3w32VE 올림픽도 끝났습니다. 전반부 시들하던 분위기가 컬링낭자들에 의해서 살아나기 시작하더니 온나라를 뒤흔들었습니다. 컬링청소기가 등장하고 컬링냄비, 심지어 컬링리모콘도 나왔습니다. 물론 모두가 컬링을 패러디한 것들이지요. 컬링뿐인가요.. 스피드 스케이트, 스켈리톤, 숏트랙,스노보드,봅슬레이,팀추월,피규어, 스케이팅...등등 각 분야에서 선수들이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여 전국민을 열광케 하였습니다. 결국 스포츠 그 자체가 전국민을 단합시킨 것이지 정치적인 쑈가 그렇게 만든 것은 아니었습니다. 제발 이제 쑈는 그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스포츠는... "형님, 스톱! 엘로카드~ 지난번에 정치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자고 했잖소." "아이고 네, 네, 알겠습니다." 산천이 부산합니다. 봄을 맞을 준비로 말이죠. 바람은 살랑 불어 나무들의 먼지를 털어내고 새들도 분주하게 나무가지 사이를 뛰어 다니며 봄소식을 알리고 있습니다. 해마다 오는 봄이지만 올 때마다 다른 느낌입니다. 마음이 달라져서 그렇겠지요. 어쨌거나 봄은 청춘입니다. 온 산천이 푸르게 살아 나듯이 마음도 청춘을 되찾아 줍니다. 언제나 봄이 오면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습니다. "형님아, 왜 그렇게 사는교?" 아 이짜식이 또 시비를 거네... "뭔 마?" "삶을 좀 적극적으로 살란말입니다. 맨날 끌려 다니면서 소극적으로 살지 말고..." "내가 뭘 어쨌는데?" "말 한마디를 해도 그렇지요.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고 막연하게 기다리지 말고 스스로 좋은 일을 만들라 이말입니다. Be positive~ 예?" "....." "꼭 자기한데 좋은 일만 생각하지 말고 남한데도 좋은 일을 하시라 이거죠. 그거이 돌고 돌아서 나한데 돌아 올끼니... Everything turn turn turn~ 예?" "아이고 임마 시끄럽다. 내가 멋진 봄시나 한수 읊어 줄께..." 나 찿다가 텃밭에 흙 묻은 호미만 있거든 예쁜 여자랑 손잡고 섬진강 봄물을 따라 매화 꽃 보러 간줄 알그라 봄날/김용택 Yes Sir, 봄이 오고 있습니다. 올림픽도 끝나고 이제는 봄과 함께 즐겁게 보내야 하겠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대운산객 드림
첫댓글 완연한 봄이 온것 같습니다. 산행이 더 설레이는 춘삼월이라 산중일기가 더욱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