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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광양시 봉강면 필동길5. '농심정'을 찾아서...
2019년 3월 2일(토) 오후 6시, 광양시 봉강면 필동길5. 찾아갔다. 오랫만에 여수시 오동도(동백섬)를 구경하고 '이순신대교'를 건너 광양시 봉강면으로 갔다. '이순신대교'는 전남도 여수시 묘도와 광양시 금호동을 연결하는 길이 2.26km의 현수교이다. '이순신대교'는 여수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공사 제3공구에 해당하는 2.26km 교량구간으로, 2003년 8월 건교부에 여수산단진입도로 예비타당성 대상 신청으로 사업이 시작되었다.
계획 초기에는 가칭 '광양대교'로 불렸으나 2007년 2월부터 4월까지 전라남도에서 열린 전남도내 주요 장대 교량에 대한 명칭 공모를 통해 '이순신대교'라는 현재의 이름이 정해졌단다. 여수시(묘도)와 광양시(금호동) 사이의 바다가 임진왜란 당시 노량해전이 펼쳐진 노량해협과 인접하였고, 전투를 이끈 이순신장군의 주 활동무대 중 하나이자 그가 전사한 곳이라는 이유에서 붙여지게 되었다. 또, 2개의 주탑 사이의 거리(주경간)는 이순신 장군 탄신년인 1545년을 기리기 위해 1,545m로 설계하였고, 이는 2010년 12월 기준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길고 세계 4위에 해당한다.
1995년 동광양시와 광양군이 통합되어 도농통합시 광양시가 되었다. 광양제철소의 입지가 결정된 1981년 전까지는 광양만을 중심으로 김·조개류의 양식업이 활발했으나,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초반에 들어서면서 산업구조가 2·3차산업 중심으로 전환되어 우리나라 철강공업의 중심지이자 해외무역의 전진기지로서 발전해 왔다.
동광양시는 1989년부터 광양군 골약면 앞바다를 메워 도시로 조성하였고, 국내 최대 규모인 컨테이너 항 광양항이 건설되면서 산업도시로써 자리잡게 되었다. 광양시의 행정구역은 광양읍·봉강면·옥룡면·옥곡면·진상면·진월면·다압면·중마동·금호동·광영동·태인동·골약동 등 1개읍 6개면 5개동이 있다(행정동 기준, 법정동 기준 10개동).
봉강면은 1759년 광양현 며내면이었다. 1895년 광양군 뫼내면으로 칭해 오다, 1904년 현재의 봉강면으로 개칭되었다. 며내면(?內面)이란 지명이 처음 사료에 등장한 것은 1760년경 편찬된 국가 주요문헌인 여지도서(하권 : 광양현 순천진관 방리조 p.761)이고, 그 이후 각종 문헌에 며내면(?內面, ?乃面)또는 미내면(彌內面)으로 기록되어 전하여 지고 있다. 이번 여행에서 봉강면(농심정) 등에 대한 역사를 많이 알았지만, 2019년 3월 2일 저녁, 염소·닭고기 구이에 고로쇠물을 먹을 수 있게되어 '감지덕지(感之德之)'일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