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산 약초마을이라는 팬션겸 식당에서 구들장구이와 약초술로 늦게까지 환담을 나눈후 12시경
잠자리에 들었는데 미나리 구들장 삼겹살 구이와 약초술이 몸에 좋은건지 아침에 일어나니
머리도 맑고 몸도 개운하다. 아침을 먹기전 팬션에서 500여m 거리에 있는 거동사란 절집으로
아침산책을 나섰다.
이른 아침이라 해가뜨지 않았는데 산책을 하다보니 해가뜬다.
이시기는 모든절집이 부처님오신날 행사준비로 분주하고 오색연등이 축제분위기다.
마을 한족에 자리잡은 고즈넉한 절집 거동사라고 예외는 아니다.
게다가 다양한 꽃들이 피어 아침산책을 하는데 기분을 돋궈준다.
거동사는 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의 말사이다. 신라 때 의상(義湘: 625∼702)이 창건하였다.
창건 이후 자세한 연혁은 전하지 않으나 남아 있는 절터를 보면 매우 큰 사찰이었음을 알 수 있다.
현재는 비구니의 수도 도량으로 알려져 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과 2동의 요사가 있다.
이 중 대웅전은 다포계 맞배지붕으로 기단의 갑석은 모두 사라지고, 돌층계에 소맷돌이 남아 있어
옛 위용을 보여준다. 신라 때의 건축 양식을 지닌 건물로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37호로 지정되었다.
문살에 국화무늬가 있는 것이 특이하다.
[출처]
거동사 [巨洞寺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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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햇빛을 받고 서서히 깨어나는 절집 거동사
의상대사가 창건한 대가람이었다지만 지금은 소박한 절집이다.
절집 화단에 수선화가 맑다.
공고지 할머니가 수선화중 가장 향기가 좋다고 말씀하셨던 흰바탕에 노랑꽃대가 있는 수선화
금낭화
뜰보리수
광대나물
광대수염, 냄새가 고약하다.
조팝나무
거동사에서 내려와 대나무 숲길을 따라 산쪽으로 올라가니 조그만 저수지가 있다.
쇠뜨기 영양엽이 변해서 이렇게 피어난다.
저수지 뚝에서 내려다본 거동사와 약초마을의고즈넉한 아침풍경
저수지로 올라가는 조용한 대숲길. 저절로 명상에 잠기게 된다. 이런맛에 아침산책을 한다.
다시 거동사로 올라온다.
절집 뒤쪽의 멋진 소나무
복사꽃
매화
여기도 일손이 부족한 모양이다. 두릅이 나무에서 쇠어가고 있다.
독특한 모양의 팬션
거동사 벚꽃길
돌문화공원, 아직 조성중인지 조금 엉성하다.
이제 아침을 먹고 영천댐 벚꽃길 마라톤대회를 보러가야겠다.
첫댓글 이른 아침의 이슬맺힌 거동사가 생각납니다.
산책하기 좋은 아침이었지요?
정말 고즈넉한 절집이어서
아침에 머리가 맑아지더군!
환상적인 아침의 햇살입니다.
조금 더 햇살이 눈부셔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