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
악인들의 최후
유장춘 목사(철학박사 · 법학박사)
열왕기하 9장 27절~37절
《설교요약》
○ 하나님은 기준을 주셨습니다. 주인의 기준과 종의 기준이 다를 수밖에 없고, 며느리와 딸에 대한 기준이 다른 수밖에 없는 세상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기준을 주셨습니다. 따라서 성경말씀을 통해서 우상이라고 한 것을 비신자는 뭐라고 평가하든 그리스도인은 우상으로 받아들여야 하고, 성경에서 악이라고 한 것도 그리스도인은 멀리해야 합니다. 본문말씀을 증거하는 설교를 통해서 우상을 숭배한 악인의 결말을 보시고, 선하게 살기 위해서 우리가 인정해야 할 것을 배우시기를 축복합니다.
○ 본문말씀
- 남조유다왕 여호사밧은 선한 왕이었지만 북조이스라엘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아합과 이세벨의 딸을 며느리로 삼았습니다. 또한 북조이스라엘과 동맹관계로 전쟁에 참전하여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그 전통을 계속 이어가서 아하시야가 북조이스라엘 여호람(요람)이 병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문병하였을 때, 엘리사의 명을 받은 제자가 예후를 왕으로 기름 부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장군들이 예후를 왕으로 추대했습니다.
예후가 요람이 있는 곳으로 진군하자 요람이 예후에게 다가가서 안부를 묻자『왕하 9:22) 네 어미 이세벨의 음행과 술수가 이렇게 많으니 어찌 평안이 있으랴』고 하면서 상황을 감지하고 도망하는 요람에 예후가 활로 염통을 꿰뚫자, 병거 가운데 쓰러졌습니다. 시체를 나봇의 밭에 던지므로 예언이 성취되었습니다.
이것을 본 유다 왕 아하시야가 도망가므로 예후가 죽이라고 명령하자, 구르 비탈에서 치니 저가 므깃도까지 도망하여 거기서 죽었습니다. 시체는 장사를 지내도록 하였습니다.
『왕하 9:30) 예후가 이세벨도 죽임으로 엘리야의 예언이 성취되어 이세벨의 시체를 짐승이 먹었습니다.
- 예후는 계속해서 북조이스라엘 귀족과 왕자를 가르치는 교사들이 모인 곳에 전령을 보내서, 왕을 세워서 자신을 공격하라고 하자, 이들이 항복 의사를 표시했습니다. 이들은 예후의 요구대로 왕자 70명을 잡아 죽여서 그 머리를 광주리에 담아 보냈습니다. 유다왕 아하시야의 형제들 즉 왕족들 42명도 죽였습니다.
〇 이 모든 원인은 ① 페니키아의 해안도시 티레와 시돈(지금의 레바논 사이다)의 바알 제사장 겸 왕인 에드바알의 딸 이세벨의 바알신앙이 근본원인이었습니다. ② 여호사밧이 하나님 중심으로 정치방향을 선택하지 아니하고, 오직 민족주의, 민족통일을 위해서 하나님을 거역하는 신앙을 가진 북조이스라엘과 가깝게 지낸 결과입니다.
= 우상숭배는 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첫째와 둘째 계명에서 우상숭배를 금지하셨습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의 우상은 돈, 자식, 명예, 자기 자신등이 있습니다. 우리 자신에게도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우상을 섬기는 죄성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1860년 러시아는 유럽식 자본주의와 서구적인 사고방식이 유행하고 있었고, 체르니솁스키의 인간이 악행을 저지르는 것은 인간 안에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 체제와 환경 탓이라는 주장 즉 죄는 있으나 죄인은 없다는 이론이 지배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었습니다.
- 도스토옙스키는 시베리아에서 유배생활을 하면서 성경을 10년 동안 읽고 돌아온 후『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통해서 인간에게는 양면성이 있다는 것을 제시하였습니다. 두꺼운 소설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막장 드라마보다 더 막장인 소설내용은 아버지가 살해되자 용의자로 지목된 아들들이 아버지를 살해한 이유를 찾아가면서 인간 내면에 있는 선과 악이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저자의 마지막 미완성 장편 소설입니다. 전체 내용을 요약하는 유명한 대사는 “하나님과 악마는 싸우고 있으며, 그 싸움처는 바로 인간의 마음이다”이지만 분리해 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여러분! 우리에게도 악인이 될 수 있는 요소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오늘 말씀을 반면교사로 삼고, 진리의 말씀을 날마다 먹으면서 한걸음씩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