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함브라 궁전과 코르도바 성당의 추억> 중세 이슬람 문화의 아름다운 궁전과 정원이 있는 알함브라 궁전을 돌며 그곳에 얽힌 역사와 숨겨진 스토리들에 빠져들었다. "석류'라는 뜻을 지닌 그라나다 시가 알함브라 궁전에 서서 바라보면 한 눈에 펼쳐진다. 오랜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 아름답고 거대하고 신비스러운 궁전 내부는 곳곳에 중정 연못과 사이프러스 나무들이 시원하게 펼쳐지며 자연과 건축물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었다.
그라나다를 떠나 오후 미사 예약이 되어있는 코르도바로 향했다. 거대한 이슬람 사원을 무너뜨리지 않고 보존하며 그곳 일부가 가톨릭 성당으로 자연스럽게 사용되는 모습이 보기에 좋았다. 회교 사원의 특징인 회랑 기등들과 기하학적인 타일 무늬로 가득한 한쪽 경당에서 우리 순례팀은 조용히 미사를 드렸다.
첫댓글 매일매일 소식전해주고 멋진사진보내주시는안나씨. 신부님과 자매님들의 건강한모습에 감사드립니다.
박영희 안나 자매님. 시간과 잠을 쪼개며 글과 사진을 올리셨을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