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26일 찍은 사진입니다.
2016년 1월 27일 찍은 사진입니다.
축양장 안의 여과기 입니다.
다운동에서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엔 안시가 있었고 지금은 가재가 있는 어항입니다.
초보용 실용여과기의 여과방법이 실제로 현장에 적용된 시점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습니다. 사진을 보면 첫 번째(2012년 1월 26일)는 적용되지 않은 것이며, 두 번째(2016년 1월 27일)는 적용된 것입니다. 작년(2015년) 5월의 매장 이동 때에 적용 되었으므로 2012년과 2015년 사이에 적용되었다고 봐야겠지요.
사진의 축양장은 2010년 가을경부터 진장매장에서 사용했는데 처음부터 실용적인 축양장(수질은 좋고 유지관리는 편리하며 다양한 물고기를 쉽게 잡을 수 있는 어항)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 이런저런 여과법을 적용했었습니다.
맨 처음에는 바닥 전체를 스펀지를 깔고 위에 모래를 덮는 저면 여과를 했었습니다.
두 번째는 뒤쪽에 여과재를 채운 배면여과를 했었습니다.
세 번째가 캉가루여과법이라고 불렀던 윗 사진의 방법입니다.
2016년 4월의 어느 날.
문득 상품화가 가능한 초보용 실용여과기의 큰 얼개가 떠올라서 며칠간 아이디어를 가다듬고 상품화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포맥스를 재단해 와서 우리가 만들었습니다.
포맥스로 4가지 크기를 만들어 어항에 넣어보니 느낌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손님들의 반응도 볼겸 어항에 사용하면서 문제점도 볼겸 해서 진장에서 포맥스로 만든 제품을 판매도 하고 수초어항에 사용도 하면서 금형제작을 추진했습니다. 크기도 조정하고 디자인도 준비하고 견적을 받아보니 부담스럽긴 했지만 불가능한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진장매장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수초 상태들을 보니 여과가 아주 잘되고 있습니다.
다운동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7월 27일. 시제품이 도착했습니다.
미흡한 부분이 있어서 수정을 부탁했고, 8월 31일 수정한 제품이 도착했습니다.
약간의 아쉬움은 있으나 추후 판매하면서 생기는 문제 등과 함께 다음 주문시에 수정하기로 하고 대량? 주문을 넣었습니다.
추석 연휴 직전에 스펀지가 도착했고, 여과기도 다 만들었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택배가 정상적으로 가동되는 이번 주에 도착할 것입니다.
저는 기존의 여과기 중에 소비전력 대비 최고의 효율이라고 생각하며, 실용성에서도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서 그런지 중국산과 비교했을 때 가격이 조금 높으며, 마트용이라서 수수료까지 적용하면 더더욱 가격이 높아져서 손님들의 반응이 궁금해집니다.
여과기 몸체가 도착하면 1순위로 우리 카페 회원님들 중 기준을 정해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