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카페에도 썼었는데 재탕입니다 데헷 좀 짧아요
지금 집 이사오기 전전집에서 겪었던 일입니다
참고로 저는 귀신 본 적 한 번도 없고 가위 눌린 적도 아예 없어요...
중학교 2학년? 3학년 때 학교가 끝나고 집에 와서 아무도 없길래 혼자 거실에서 컴퓨터를 하고있었습니다
그때 인터폰이 울리길래 봤더니 1층에 있는 공동현관에서 울리는거더라구요
연결을 누르면 화면이 켜지는데 한 번도 이런 적이 없는데 화면이 고장났는지 켜지지 않는거예요
그래서 그냥 누구세요?했는데 소리도 고장이 났는지 아무 소리가 안들리더군요
그냥 저 혼자 계속 누구세요? 누구세요? 만 반복하다가 가족이겠지 싶어서 그냥 문을 열고 다시 컴퓨터를 했습니다
조금 이따 언니가 집에 오길래 그냥 아 아까 언니였구나 하고 계속 컴을 했어요
근데 언니가 집에 친구 데려왔어? 물어봤어요
아니~ 하고 대답했고
그에 언니는 엄마 집에 있어? 물었습니다
아니~
근데 언니는 또 집에 누구 있어? 묻는거예요
짜증이 나서 아니 아무도 없어!! 대답했어요
그랬더니 언니가 하는 말이
공동현관에서 제가 누구세요? 누구세요? 하는데 (공동현관에서는 제 소리가 들렸나봐요)
제 옆에서 어떤 여자가
그냥 열어
이랬다는거예요......................
그 말 듣는 순간 언니랑 저랑 굳어서 서로 쳐다보다가... 에이 아니겠지~ 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순간 너무 무서울거같아 아무것도 아닌척 넘어갔었어요...
그 후로 인터폰은 계속 고장난 상태로 이사갈 때까지 화면과 소리가 안들리는채로 지냈답니다....
제 처음이자 마지막 무서운 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