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창출능력 대비 기업 적정주가 평가
'이비에비타(EV/EBITDA)'는 기업간 상대가치를 비교ㆍ분석하는 방법으로 주가 수익비율(PER)과 함께 적정주가 산정에 가장 많이 쓰이는 지표다.
분자에 해당하는 'EV(Enterprise Value)'는 'FV(Firm Value)'라고도 하며 기업의 자기자본과 외부에서 빌려 온 외부자본을 합친 것을 뜻한다.
즉 자기자본을 평가하는 가치인 시가총액(주식 가격×주식 수)과 외부자본에 해당하는 순차입 금(외부차입금-현금성 자산)을 더한 가치다.
분모인 'EBITDA(Earnings Before Interest, Tax, Depreciation and Amortizati on)'는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 창출 능력을 측정하는 수익성 지표로서 영업이익에 이자비용ㆍ법인세ㆍ감가상각비를 더한 것으로 편의상 영업이익에 감가상각비를 더해서 구할 때도 많다.
따라서 이비에비타 비율은 기업이 창출한 현금 흐름에 대해 시장이 자기자본과 타인자본의 합인 기업가치를 어느 정도로 평가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라 할 수 있다.
당연히 비율이 높을수록 고평가됐다고 할 수 있고 낮을수록 저평가됐다고 볼 수 있다.
정연구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은 "이비에비타는 PER가 일회성 요인 등 영향에 따라 기업 수익성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는 단점을 극복한 지표"라며 "감가상각비 같이 실제 유출되지 않는 현금을 포함하기 때문에 현금 흐름을 분석 할 때 유용하게 사용된다"고 밝혔다.
특히 적자기업은 PER를 계산할 수 없는 반면 이비에비타를 활용하면 적자기업에 대해서도 가치평가(밸류에이션)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돋보인다.
상대 비교 방법으로는 개별 기업의 역사적 추이와 현재 비율을 서로 비교하는 방법과 동종 기업군을 비교하는 방법이 있다.
이때 개별 기업을 비교하는 데 있어서 기업 수익구조가 달라졌을 가능성이 이비에비타 배수에 대한 신뢰성을 떨어뜨릴 수 있으며, 동종 기업군과 비교할 때 기업 사업구조가 정확히 일치되는 사례를 찾기 어렵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정 연구위원은 "현재 거래소 상장기업들의 90년 이후 2003년까지 평균 이비에비타 배수는 6.0배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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