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신앙인에게는
주일미사를
드려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주일을
거룩하게
지내라'
는
십계명을
따라
'주님의
날'
인
주일을
감사와
찬미의
날로
보내기
위해...
그런데
주일미사와
함께
주일헌금도
의무화된
것
같습니다.
이웃의
도움을
받아가면서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은
주일헌금를
봉헌하지
못해도
될
것
같고. .
.
각자
처지에
따라
감사하는
마음으로
정성껏
봉헌하는
것이
합당한
봉헌인데. .
.
교회가
그
헌금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해야
하고
가난한
이웃을
위해서는
과연
어느
정도를
사용하고
있는가. .
.
솔직히
반성해
보아야
한다고
말하는
신부님들도
계십니다.
지난
사순
제
4주일을
'주일헌금
없는
날'
로
정하고
2개월
전부터
신자들에게
공지를
했습니다.
큰
목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일헌금
없는
날'
3주
전부터는
헌금을
봉헌하지
않는
대신,
각자가
직접
어려운
이웃을
찾아
그
헌금에
해당하는
액수로
도와주고
자선활동
일지에
기록하여
그
활동일지를
주일미사때
봉헌하도록
했습니다.
몇
분의
자선활동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구역의
형제님.
"이번
사순절에
주임신부님께서
'헌금
없는
주일'을
제정하시고
그
대신
각자의
삶
속에서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찾아
사랑을
실천하라고
하여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무엇인가
나누려고
하니
밀린
숙제를
해야
하는
것처럼
마음에
부담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현장에서
만나는
이웃들에게
마음을
열고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면
되었습니다.
자선활동
목록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막연하게
여겨졌던
활동들이
구체적인
목록으로
주어졌기
때문에
그대로
실천만
하면
되었습니다.
평소에
무심코
지나쳐버린
분들이었습니다.
바쁘게
움직이는
택배
청년들,
아파트
경비
아저씨들,
힘겹게
폐품을
주워
나르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
날마다
만나는
집배원
아저씨,
택시
기사,
수영장의
청소부
아저씨
등...,
용기를
내어
그분들께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커피와
간식을
권하였습니다.
모두들
기분
좋은
마음으로
받아들이며
아주
좋아하셨습니다.
운암동
고가도로
아래
쭈그리고
앉아
있는
걸인
아저씨와도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쓰레기통을
뒤지며
살아가는
할아버지도
반가웠습니다.
지갑을
여는
일이
이렇게
즐거웠던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적은
액수의
주일헌금보다는
더
많은
지출이었지만,
기쁨은
몇
배나
더
컸습니다.
이제
나눔의
기쁨을
알았으니
그
마음
잊지
않고
늘
나눔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9구역의
어느
자매님.
"나는
맏며느리여서
부모님이
계시는
시골에
자주
가는데
그곳에는
홀로
사시는
노인들이
많이
계십니다.
자연은
아름답고
지천에
봄나물이
많이
돋아났습니다.
들판
가득
쑥쑥
자라난
쑥을
캐어
쑥부침개와
고구마튀김을
만들어
혼자
사시는
동네
할머니들께
나누어
드렸습니다.
비록
작지만
사랑의
마음을
담은
나눔이
외롭고
힘들게
살아가는
시골
할머니들께
모처럼
효도하는
느낌이
들어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4 구역의
어떤
자매님.
"저는
가끔
찾아가는
공소가
있습니다.
깊은
산골이라
생필품도
귀할
만큼
여유가
없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곳
공소신자들을
위하여
위문품
꾸러미를
만들었습니다.
사탕,
음료수,
빵,
초콜릿
등
좋아하실
것들을
보내드렸습니다.
너무나
고마워하며
좋아들
하셨습니다.
여유가
있는
대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나누고
싶습니다."
7 구역의
어떤
자매님.
"적은
돈으로
자선활동을
한다는
것이
큰
고민이었습니다.
한쪽
팔이
없는데
힘들게
노점상을
하시는
아주머니
생각이
났습니다.
무언가를
드리고
싶었지만...
마음에
상처를
드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망설였습니다.
양말과
덧신을
사
가지고
'친구가
선물로
준
것인데
나에게는
몇
개가
더
있어서
나누어
신고
싶다'
하면서
드렸더니
아주
고마워하셨습니다.
작은
나눔이지만
고마워하시는
아주머니를
보면서
내
마음은
기쁨과
행복이
두
배였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반기는
것은
제물이
아니라
사랑이다"
(호세 6,6.
공동번역)
예수님께서도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마태오
2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