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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계 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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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치: |
서울시 종로 태평로-신답철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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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이: |
5.8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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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장 : |
2005년 10월 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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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 처 : |
02) 3707-946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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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개구조물에 덮혀 어두운 지하에 갇혀 있던 청계천이 2년3개월의 공사를 마치고 시민의 품으로 찾아왔다.
지난 2003년 7월 공사를 시작했던 청계천 복원공사가 마무리돼 10월1일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냈다. 종로 태평로 입구에서 동대문구 신답철교까지 총연장 5.8km의 복개된 청계천은 자연과 도시가 어울어진 새로운 명소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도심 속에서 깨끗한 물(2급수 이상)이 흐르는 청계천은 무엇보다 친환경적인 하천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는 점을 들 수 잇다. 벌써부터 청계천은 잉어, 피라미, 송사리, 미꾸리, 메기, 버들치 등 물고기들과 흰뺨 검둥오리, 백로, 황조롱이 등 새들도 날아들어 보금자리를 틀고 있다. 청계천에는 철새들도 대거 날아들어 살아있는 하천으로 새로 태어난 것이다. 청계천 물이 흘러드는 중랑천 하류지역이 철새들의 보금자리이기 때문이다. 이 지역에는 매년 쇠오리 흰뺨검둥오리 등 40여종의 철새 5000여마리가 날아든다.
또 다리와 다리 사이에 심어진 감나무 사과나무 등의 가로수와 천변의 갈대, 억새 등은 운치를 더해준다. 한마디로 청계천 전체가 거대한 생태공원에 다름없다. 특히 이 가운데 백미는 버들습지이다. 청계천의 마지막 다리인 고사자교 하류에 있는 습지로 청계천 전체 구간 중 가장 자연적인 생태를 살린 공간이다. 청둥오리를 비롯해 백로 등이 나타난다.
또 도심을 따라 흐르는 청계천은 명실상부한 문화공간이다. 청계천 복원 구간 전체가 예술 무대로 거리 예술가들이 사시사철 마임을 비롯해 힙합댄스, 아카펠라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치지는 ‘청계천 아티스트’가 될 것이다. 파리 센 강변에서나 볼 수 있었던 예술가들을 만남의 장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외에도 청계천 주변은 지천이 문화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극장과 공연장, 서점, 갤러리가 즐비하다. 청계천 시점부에서 충정로 쪽으로 가면 예술영화 전용관 씨네큐브 광화문이 있고 광교를
기준으로 명동 쪽에는 롯데시네마 에비뉴엘과 명동CGV가 있다. 삼일교 인근에는 중앙시네마와 시네코아, 서울아트시네마가 있고 관수교 근처에는 서울극장과 우리나라 최초의 극장인 단성사 피카디리 등이 있다.
청계천을 조금 벗어나면 조선일보미술관, 일민미술관, 서울갤러리 아트센터, 나비 등에서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 삼일로창고극장, 연강홀, 충무아트홀 등 공연장도 곳곳에 있다.
청계천은 장구한 서울의 전통과 역사가 곳곳에 배어 있는 곳이다. 특히 청계천 다리와 주변에는 곳곳에 문화유적이 숨어 있다. 조선시대 모전이 형성되어 있던 데서 비롯된 모전교를 비롯해 한양 도심의 상징이자 조선 태조 이성계의 아내인 신덕왕후릉을 정릉으로 이장한 후 남은 묘지석을 거꾸로 쌓아 만든 광통교, 조선 시대 단종의 아내인 정순왕후 송씨가 단종을 떠나보내며 슬피 울었다는 영도교 등 다리마다 유구하고 절절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또 세계 최대 규모의 도자벽화인 ‘정조대왕 능행 반차도’, 1970년 근로기준법 준수를 요구하며 분신했던 고 전태일 열사를 기념한 전태일 거리, 독일 통일의 상징인 베를린 장벽과 한반도 분단을 상징하는 휴전선 철조망을 함께 볼 수 있는 ‘베를린 광장’ 등 ‘역사 박물관’이 천을 따라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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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물길이 시작되는 동아일보 앞 700여 평 광장으로 복원된 청계천을 축소한 길이 60m의 ‘청계 미니어처’와 분수, 인공폭포, 8도석 등 다양한 조형물들로 꾸며져 있다.
빛과 물의 만남을 통해 형형색색으로 이루어진 조명으로 밤에 특히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한다. 또 광장에서 펼쳐지는 각종 공연 및 문화행사 등은 청계천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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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광장과 광교 사이에 자리한 광통교는 폭 15m, 길이 13m로 청계천 다리 가운데 가장 크다. 조선 태종 10년 정동에 있던 태조의 비 신덕왕후의 무덤을 정릉으로 옮기고 남은 묘지석을 거꾸로 쌓아 만든 다리이다.
1958년 청계천 복개공사로 땅에 묻혔다 본래 자리에서 150m 이전해 원형 그대로 복원됐다. 정월 대보름이면 도성의 많은 남녀가 이곳에서 답교놀이를 했다고 전해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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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정조대왕이 1759년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념하기 위해 화성에 있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에 다녀온 8일간의 행차를 담은 그림으로 규장각에 보관되어 있다.
청계천 종로구 관철동 조흥은행 본점 과 삼일빌딩 사이에 도자타일 5,120장으로 제작된 반차도는 높이 2.4m, 길이 192m 크기. 1779명의 사람과 말 779필이 행진하는 모습 을 담은 세계 최대 규모의 도자 타일벽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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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6년 인조때 창덕궁 후원에 만들었던 ‘옥류천’을 형상화한 조형물이다. 높이 2.5m, 폭 1m로 마전교 상류에 위치해 있다. 바위틈새에서 흘러나오는 시원한 물줄기와 함께 벽천 상부와 바닥 등에 설치된 야간조명을 배경으로 흐르는 물이 아름답다. 창덕궁 후원의 옥류천에서는 왕이 황연을 즐겼던 곳으로 청계천에서도 그 옛날 왕들이 향연을 즐겼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운치있는 공간으로 재현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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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벽천은 황학교와 비우당교 사이 청계천 남안에 높이 5m, 폭 20m의 대리석으로 꾸며진 벽천으로 벽 상단에서 물이 넘쳐 대리석 벽을 타고 흘러내리도록 만들어져 있다.
벽에는 까만 돌들을 박아 물고기가 물을 타고 거슬러 올라가는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다. 밤에는 조명과 함께 물이 리듬에 맞춰 떨어지는 듯한 모습이 연출되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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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복원공사가 시작되어 지난 2003년 8월 청계고가도로를 완전 철거하면서 청계천 복원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자 교각 중 3개를 기념물로 남겨둔 곳이다.
분수에서 뿜어져 나온 시원한 물줄기가 조명과 함께 화려한 터널을 이루는 모습도 장관이다. 한편으로 어쩌면 흉물스럽게까지 보이는 남은 교각들은 새롭게 살아난 청계천과 좋은 대조를 보이고 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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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시·도는 물론 이북5도민, 재외동포 2만여 명이 자신의 소망과 염원을 직접 쓰고 그려 넣은 타일을 모아 황학교와 비우당교 구간 좌우 옹벽에 각각 높이 2.2m, 길이 50m로 조성한 곳이다.
벽면을 가득채운 개성 있는 글과 그림들은 환경의 소중함과 함께 우리 역사의 아픔도 함께 느낄 수 있어 청계천이 우리의 숨결 속에 살아서 숨쉬어 왔다는 것을 느길 수 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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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문화관은 청계천의 과거와 현재, 복원의 전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상설전시장, 기획전시실, 카페, 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있다. 한국전쟁 직후의 청계천 판자촌을 재현한 모형, 청계천 복원 동영상 등 각종 자료가 전시돼 있다. 이곳에 전시되어 있는 자료들을 통해 그간 우리가 잊어버렸던 청계천의 역사를 만날 수 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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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습지는 버드나무와 갯버들, 꽃창포 등 각종 수생식물을 옮겨 심어 만든 생물들의 서식 공간으로 식물뿐 아니라 한강을 거슬러온 물고기와 철새글을 만날 수 있는 생태 학습 장이다.
청계천의 여러 지역보다도 이곳은 환경과 생태를 고려해 꾸며졌다. 곳곳에 소형 발광소자 조명이 설치돼 밤이면 흔들리는 갈대와 함께 천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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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 가는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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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하 철: |
서울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는 청계천 주변 지하철역과 출구 번호, 주변 명소 등을 상세히 안내한 포스터를 각 역사에 부착해놓고 있다.
1호선 종각, 종로3가, 종로5가, 동대문, 신설동, 2호선 을지입구, 을지로4가, 5가, 동대문 운동장 등 청계천 주변 역에서 접근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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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순환) |
청계천변을 이동할 때는 순환버스를 타면 효울적이다. ‘01’번 버스는 복원구간의 하류인 고산자교 부근 청계천문화관을 출발해 청계8가∼청계2가∼종로2가∼종각역∼파이낸스빌딩을 거쳐 다시 청계천문화관으로 돌아간다. 배차간격은 20∼25분, 요금은 카드 이용시 800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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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
청계천 구간을 운행하고 있는 시내버스 노선은 모두 59개이며 간선버스 2개 노선 202,163번)은 배차 간격이 평균 6분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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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마디로 대단합니다.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강릉 촌 아줌씨도...
복원자체는 잘했는데 지금은 꼭 시장 혼자 다한것처럼 떠들고 있어서 영 이상해. 그리고 임시적으로 보기만 좋게 만든 면이 많이 있지. 하여간에 잘보았습니다. 이렇게 멋있게 글과 사진을 잘 편집까지 해서 너무 잘 보았습니다.
이건 되살아 난게 아니여~바뀐거여~나가 어렸을 적에 거그가(다리밑) 나의 주무대였는데~ㅋㅋㅋ그지?처음보다 더깨끗하게 계속 유지되어야 의미가있지...
모두가 아끼고 사랑해서 부끄럽지 않은 미래를 만들어 가야지.
며칠전에 청계천 다녀왓는데 아주 잘해놧더군요. 아름답게 개발해놓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