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대통령두 그런 약은 끼를 갖추면 얼마나 좋을까~. 물론 애국자라는 전제하에. 그렇다면 실수할까봐 불안해 하지 않아두 되구, 얼마나 좋을까.
안하던 나랏일 걱정을 왜이리 하게 되는 걸까???
------제가 섬기는 두레교회 김진홍목사님의 글입니다.-----------------
나는 보수주의자(Testing from Doorae News)
나는 보수주의자임을 자처하는 사람이다. 누가 그렇게 불러주어서가 아니라 나 스스로 일컫는 말이다. 나도 20대와 30대 나이에는 진보주의자임을 자타가 공인하였고, 소위 진보세력에 줄서기를 했었다. 그런데40대를 지나고 50대를 지나오면서 나는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지게 되면서 진보주의자에서 보수주의자로 성숙되어 온 것이다. 나는 여기서 成熟(성숙)이라는 단어를 일부러 골라서 쓴다.
얼마 전 30대 나와 진보주의 운동을 함께 하였던 친우가 나에게 꾸지람(?)을 한 적이 있다. 왜 김진홍목사는 진보에서 보수로 변질되었느냐는 꾸지람이었다. 그때 내가 답하기를 내가 변한 것은 사실이나 변질된 것이 아니고 성숙된 것이라 답한 적이 있다.
설명의 여지없이 변질이란 세월이 가면서 나쁜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고 성숙이란 좋은 방향으로 자라는 것을 뜻한다. 그런 점에서 나는 나 자신에 대하여 대단히 만족스러워하고 있다. 20대로부터 오늘의 60대에 이르기까지에 자라온 과정에 대하여 스스로 만족스럽고 또 감사한 마음을 품고 있다. 그렇다면 보수란 무엇인가?
참된 보수란 우리가 지켜온 값진 것들을 지키면서 보다 나은 내일을 향하여 자기혁신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 문제는 오늘 이 나라에 보수주의자들이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땅에 참된 보수주의가 역사발전에 주도권을 행사하려면 보수주의자들의 철저한 자기반성이 있어야 한다.
보수에 대한 정체성(identity)을 확실히 하고 시대의 흐름이나 인기에 영합함이 없이 자기 확신에 따라 행동하는 보수주의자들이 되어야 한다. 보수를 한마디로 줄여 말하자면 정치적으로는 자유민주주의와 경제적으로 시장경제를 기본으로 하는 자본주의를 따르며 사회적으로는 열린 체제와 복지사회 건설을 제대로 하자는 것이다.
그리고 민족문제와 통일문제를 말하자면 민주적 가치와 인권을 희생시키면서까지 통일을 할 수없다. 민족보다 민주와 인권이 앞서야 한다는 사람들이 보수주의자들이다.
그러나 요즘 우리사회일부 진보세력 내지 좌파그룹 사람들 중에는 민주적 가치ꋯ시장경제, 열린사회의 가치를 지키는 일보다 민족을 앞세우고 민족통일을 지상과제로 내세우는 분들이 있는 듯하다. 나는 이런 생각에는 단연코 반대한다. 보수세력이 세를 모아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겨레의 대세를 움직여 나가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
그런데 지금의 보수세력들 속에 문제가 있다. 지난 반세기에 누렸던 기득권에 길들여져 안일과 타성에 젖어 자기혁신을 게을리 하고 있다. 그리하여 참된 보수의 진면목을 잃고 한갓 수구ꋯ기득권 세력으로 머물고 있다. 그래서 지난 선거에서도 패배했다.
올바른 보수ꋯ 건강한 보수세력은 자기혁신에 철저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부정부패를 일삼는 무리들에게서 차별화를 이루어내지 못했다. 그래서 한국의 보수주의자들은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수구 기득권 세력으로 매도당하게 되었다.
보수와 수구는 하늘과 땅만큼이나 다르다. 타락한 보수가 수구세력이 되고 건전한 보수는 개혁세력이 된다.
지제는 제대로 된 보수세력이 이사회의 전면에 나서야 한다. 항간에 젊은이들 중에는 보수라면 부패 반동세력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보수란 말을 쓰지 말자고 한다. 그릇된 생각이다. 이제는 참된 부소세력이 결집하여 야 할 때다. 그래서 오늘 혼란을 극복하고 민족경영 내지 선진국가 건설의 주도권을 확립하여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