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 하늘은 마냥 흐려 마음은 따뜻한 곳을 자꾸만 찾게 되는데…. 그래서 요즈음에는 더욱 대중 사우나나 목욕탕이나 목욕탕, 온천 등은 추위에 움츠러든 몸을 풀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하지만, 이러한 온욕을 하는 데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똑똑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온욕법을 알아보자.
▣ 온천욕이나 사우나를 즐기기에 부적절한 사람
1) 심장병, 당뇨병, 고혈압이나 저혈압 등을 포함하여 심한 질환을 앓는 사람과 임신부는 의사와 상의한 후에 하는 것이 안전하다. 2) 피부 감염증이 있을 때도 균을 다른 사람에게 쉽게 전염시킬 수 있으므로 물에는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3) 술은 혈관을 확장 시키는 작용이 있고, 더운물도 혈관을 더욱 확장 시키므로 음주 후에는 온탕에 들어가기 말아야 한다. 4) 심장 질환이 있는 어린이에게서는 부정맥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어른이 덥다고 느끼는 탕 안에는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5) 고혈압 호흡기 질환, 간질, 당뇨병 환자를 포함한 만성병 환자는 사우나를 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6) 약을 먹거나 어떤 질병이 있어서 땀을 충분히 흘리지 못하는 사람은 화상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약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약을 먹는 동안에는 가능한 사우나를 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 피순환이 잘되고 땀을 많이 흘리면 약효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 적당한 온탕의 온도 일반적으로 정상인의 경우 40도C 이하가 안전하고 어린이는 열에 의해 손상을 받기 쉬우므로 35C 이하의 물에 들어가는 것이 안전하다. 사우나는 내부 온도가 고온이라 화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보통 사람들이 사우나를 해도 화상을 입지 않는 이유는 땀을 흘려 체온이 발산되는 것과 피부의 따듯한 피가 심장으로 들어가면서 식혀지기 때문이다.
▣ 적절한 입욕 시간 입욕 시간은 성인의 경우 15분 이하, 어린이는 10분 이하가 적당하다. 개인마다 사우나를 하는 취향이 다르지만 먼저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한 후 사우나를 하도록 하고, 시간은 10분 내외(5분에서 20분 정도)가 적당한데, 길어도 한번에 30분 이상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입욕시 주의점 1) 물이 묻은 상태로 전화를 받거나 다른 전기 제품을 만지면 감전될 위험이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2) 물이 얕더라도 어린이는 익사할 수 있으므로 보호자는 항상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3) 바닥이 물기로 미끄럽고 조명이 좋지 않아 넘어지기도 쉬운데, 넘어지면서 벽이나 손잡이 등에 부딪치면서 심한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 특히 노인은 넘어지면 골절이 쉽게 생기고 뼈가 붙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으므로 바닥에 고무 매트를 깔아두는 등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도 필요하다. 4) 혼자서 사우나를 하는 것은 피한다. 사우나 안에서 사고가 났을 때 밖으로 나가지 못하면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 5) 사우나 도중 어지럽거나 메슥거리거나 이상하게 몸이 편하지 않거나, 맥박이 너무 빨리 뛰거나 하면 바로 그만두어야 한다. 6) 임신과 사우나 : 태아에 대한 사우나의 영향은 분명하지 않지만, 태아의 뇌기형과 관련될지도 모르므로 임신 초기에는 피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동물의 경우를 보면 심장의 체온이 1.9C 이상 올라가면 기형이 생기고, 일부 임신부에서 체온이 40C를 넘는 경우가 있으며, 사우나를 오래 할수록 체온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또한 태아의 뇌 형성이 이루어지는 시기도 임신 초기이므로 이 때는 사우나를 오래 하는 것이 좋지 않다.
▣ 올바르게 사우나 즐기는 법 1) 사우나 후에는 샤워를 하고 10∼20분 정도 휴식을 취해 몸이 식게 한 후, 다시 5∼10분간 사우나를 한 후 따듯한 물로 샤워를 하고 비누로 몸을 씻어내면서 몸을 서서히 식히도록 한다. 2) 사우나 도중에 쉴 때는 땀으로 빠져나간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기 위해 전해질이 든 물을 충분히 마시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