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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에 다니는 김 대리는 모처럼의 휴일 이른 아침부터 배낭을 꾸렸다. 그리고 날씨가 풀리기를 기다렸다는 듯 몰려드는 청첩장의 물결과 끝없이 이어지는 부모님의 결혼에 관한 지청구를 피해 재빨리 길을 나섰다.
1호선 타고 떠나는 온천여행 (1호선 천안행)
온천욕에 관광까지 했더니 속이 허하다.
지하철 1호선 이용 TIP TIP 1. 2시간 지하철 여행이 엄두가 안선다면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급행열차에 도전할 것. (1시간 10여 분 소요) TIP 2. 호두과자가 유명한 천안에서도 원조는 따로 있다. 원조 할머니 학화 호두과자를 맛보고 싶다면 천안역에서 내려 동부광장 방면으로 직진 할 것. (천안역) TIP 3. 아산 세계꽃식물원 홈페이지(http://www.asangarden.com/)에서 미리 할인쿠폰을 프린트 해가면 입장료를 할인 받을 수 있으며, 식물원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미니 화분도 잊지 말고 챙길 것.(신창역) TIP 4. 파라다이스 스파도고에서는 농협 NH카드(농촌사람클럽 체크포함) 결제 시 본인 포함 4인까지 2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신창역) TIP 5. 아우내장터는 매월 1, 6일에 장이 선다.(천안역)
지하철 1호선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데이트 코스 1. 예로부터 물이 좋기로 유명한 오산에 위치한 물향기수목원은 10만 여 평의 넓은 대지위에 다양한 주제로 조성된 나무와 식물들을 만날 수 있어 추천! 2. 감로천생태공원은 아담하게 조성된 연못과 쉼터가 인상적이며 특히 도심에서 보기 힘든 도룡뇽과 개구리 등을 만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만수천공원을 시작으로 독산자연공원-감로천생태공원-야생초화원-산기슭공원을 잇는 2km 구간의 독산 생태길은 봄꽃과 함께 산책하기 좋다. 3. 명성황후의 능이 있던 자리에 세워진 국내 최초의 수목원인 홍릉수목원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국립산림과학원이 연구목적으로 관리 중인 곳이라 다양한 종류의 나무와 꽃을 볼 수 있다. 단 관리와 보존이 철저한 곳으로 애완동물, 자전거, 음식물 등은 반입이 안된다.
4. 도봉산과 수락산 사이에 위치한 서울창포원은 세계 4대 꽃 중 하나로 꼽히는 붓꽃(아이리스)를 비롯해 약용식물원과 습지원 등 12개 테마로 조성된 특수식물원이다.
5. 동두천시에 위치한 소요산은 규모는 작지만 산세가 독특하고 다양한 봄꽃과 깊은 계곡을 품고 있어 수도권 지역의 등산객들에게 인기인 곳. 6. 서울시와 의정부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도봉산은 사시사철 빼어난 경관으로 등산객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는 수도권의 대표명산이다. 특히 가볍게 걷고 싶다면 그림같은 풍광속에 자리한 망월사 주변의 등산코스를 추천한다. 이 외에도 북한산 둘레길 중 구름전망대까지 오르는 흰구름길(수유역 1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이용)과 봄을 닮은 각종 허브를 만날 수 있는 허브아일랜드(동두천역에서 하차 57번 버스 이용), 다양한 시설을 갖춘 북서울꿈의 숲(월계역 2번 출구 147번 버스 이용) 등도 지하철로 접근하기 좋다.
경춘선 지하철 타고 나는 춘천 닭갈비, 막국수 먹으러 간다! 이왕 시작한 경춘선 여행이니 대학시절 MT의 추억을 떠올리며 주변의 관광지 역시 둘러보기로 한다.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청평 역. 평소 여행 후에 남는 건 ‘인증샷’ 뿐이라는 주장을 펼치는 ‘여행인증샷’ 예찬론자 김 대리에게 청평은 그야 말로 꿈의 도시였다. 경기도 속 작은 프랑스마을 ‘쁘띠 프랑스’(고성리 행 버스이용)와 아기자기한 정원으로 손꼽히는 ‘아침고요수목원’(아침고요수목원 행 버스이용)이 모두 청평역에서 하차, 청평터미널로 이동해 버스로 환승하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단 배차시간이 긴 편이라 미리 버스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물론 남는게 시간과 체력인 김 대리는 두 곳을 모두 정복, 화사한 봄 여행 인증샷을 남겠다. 청평역에서 다시 지하철로 두 정거장을 더 가면 만날 수 있는 가평은 음악축제와 캠핑으로 유명한 자라섬과 자전거 타기 좋은 남이섬이 가까워 봄나들이의 필수코스다. 7호선 상봉역에서 경춘선으로 갈아타 가평역에서 하차해 표지판을 따라 걷다보면 두 갈래 길로 나뉘는데 한쪽이 자라섬 나머지가 남이섬으로 향하는 길이다. 자라섬은 도보로 10~15분이면 도착할 수 있으며, 자라섬 옆에 위치한 테마파크정원인 이화원도 좋다. 느긋하게 걷고 사색의 시간을 즐긴 김 대리, 이번엔 근질근질한 몸을 움직이고 싶은 욕심에 지하철 노선도를 살펴봤다. 먼저 학창시절 MT장소로 기억하고 있는 강촌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특히 강촌역에서부터 구곡폭포까지 이어지는 구간인 강촌유원지는 4륜구동 자전거 등을 이용해 신나게 달리기 좋은 곳. 또 김유정 역에서 출발하는 레일바이크 역시 색다른 즐거움이다. 북한강 철길을 따라 강원도 작가들의 소설 속 이미지로 만들어진 특이한 구조물 등을 통과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기에 제격.
지하철 경춘선 여행 TIP TIP1. 가평과 이천주변의 관광지를 두루두루 구경하고 싶다면 가평 관광지 순환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요령! (1회 이용요금 성인 5000원) TIP2 ‘쁘띠 프랑스’ 완전 정복을 위해서는 기념품 스탬프를 잊지 말고 챙길 것.
인천국제공항철도 타고 떠나는 바다야~ 반갑다!
제대로 바다를 보기로 결심한 김 대리는 인천국제공항역에 앞서 운서 역에서 내려 서둘러 삼목선착장으로 향하는 203번 버스에 올랐다. 장봉도나 ‘삼형제 섬’이라 불리는 신도, 시도 모도 등의 섬으로 향하는 배들이 이곳에서 출발하기 때문. 뱃시간에 맞추기 위해 열심히 달리던 김 대리는 배에 오르기 직전 선착장 입구의 가계에 들려 새우깡을 하나 집어 들었다. 드라마 속 여주인공 마냥 과자로 갈매기들을 꼬셔볼 요량이다. 날개를 접고 유려하게 하강하는 갈매기들의 강한 입질에 제법 놀란 김 대리 그러나 그 와중에도 그림 같은 인증샷만은 놓치지 않았다. 간혹 전날의 과음 혹은 과식 등으로 인해 흔들리는 배를 이용하는게 걱정인 날에는 운서역에서 도보로 20여 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영종도 중앙의 백운산이 김 대리의 추천코스다. 태고종 사찰로 유명한 용궁사는 백운산 중턱에 위치해 있으니 사찰까지 두루 구경하고 싶다면 불편한 구두 대신 가벼운 운동화를 준비할 것.
나는 ‘인천국제공항’으로 놀러간다.
하나. 인천국제공항에 전망대가 있다?! 해발 51.5m에 위치한 인천공항전망대는 공항의 전경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공항의 전경뿐 아니라 활주로를 통해 항공기가 이착륙하는 모습까지 관람할 수 있어 김 대리가 영 순위 추천장소다.
둘. 여객터미널 4층에 위치한 ‘한국문화거리’는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와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 추천한다. 특히 바깥마당에 위치한 정자에 올라 한가롭게 여객터미널의 정경을 구경하는 즐거움이 있다. 또 대문안쪽의 사랑마당에 위치한 인터렉티브 디지털 체험관과 한국적인 조경을 감상할 수 있는 들마당 역시 추천장소. 안마당의 누각과 회랑 공간에서는 인천공항을 통해 출입국하는 비행기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여행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셋. 인천국제공항 구석구석에는 작은 정원들이 가득하다. 특히 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 위치한 소나무정원은 소나무를 중심으로 아기자기한 식물들과 연못까지 함께 조성된 생태정원으로 천연숲에서는 소나무 향기를 즐길 수 있다. 밀레니엄 홀에서는 365일 상설공연이 펼쳐지기 때문에 시간만 잘 맞춰가면 신나는 공연은 덤으로 만날 수 있다.
넷. 365일 시원하게 즐기는 실내 사계절 실내 스케이트장, 아이스포레스트.
인천공항 여행 TIP TIP 1. 무료 휴대폰 충전 서비스. 공항 곳곳에 충천서비스 기계가 비치돼 있으니 셀카에 웹서핑에 배터리가 방전될까 걱정은 이제 그만! TIP 2. 바닷바람에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싶다면 공항 지하 1층의 사우나 시설을 추천. 공항 이용객들을 위한 만큼 최고급 수준의 사우나 시설을 즐길 수 있다. TIP 3. 최신 영화를 보기위한 티켓전쟁이 지겹다면 공항 영화관을 추천. 쾌적하고 상대적으로 이용객이 적어 한산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TIP 4. 공항 구석구석을 구경하고 싶다면 미리 공항견학 프로그램을 신청할 것.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3시에 진행되며 선착순 마감된다. TIP 5.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인천공항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이용하면 좋다.
잠깐!! 서울도시철도 ( http://www.mcst.go.kr/main.jsp ) 서울시공식관광사이트 ( http://www.visitseoul.net/kr ) 한국관광공사 ( http://www.visitkorea.or.kr/intro.html ) 문화체육관광부 ( http://www.mcst.go.kr/main.jsp ) 인천국제공항 ( http://www.airport.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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