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 근처 마트에 들러보니 국내산과 수입산 체리를 나란히 판매하고 있어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몇가지 나무를 재미삼아 키우는 중이고 체리는 아직 키워볼 생각이 없지만,
카페에 체리 관련 글이 많이 올라오길래 혹시라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까 해서 올려봅니다.
체리 키우는 강원도 청년이 TV에 나오고 국내산이 마트에 등장한 걸 보면 체리가 앞으로 핫한 과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수입산은 몇번 먹어본 경험은 있지만 국내산을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수입산, 국내산 모두 상품 상태가 별로 좋지는 않습니다.
(국내산이 더 안좋은 듯...., 여기 마트 과일 상품이 썩 좋은 편은 아닙니다.)
제가 눈여겨 본 점은 두 종류의 크기 차이인데, 수입산이 많이 커 보입니다.
품종, 토양, 기후 차이등은 전문가의 영역이라 별론으로 하더라도 일반 구매자의 입장에서는
열매 크기 차이가 상품을 구매하는데 중요한 인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짧은 소견이지만 국내에서 체리를 재배하시는 분들은 수입산에 비해 어떤 점에서 경쟁력이 있을지 고민해 보셔야 할 듯 합니다.
국내산이 신선도면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겠지만, 기존의 수입산 열매 크기와 맛에 눈이 익은 소비자들이
국내산을 구매하게끔 하려면 그 이외의 유인 요소가 더 있어야 할 듯 합니다.
카페지기님께서도 이와 비슷한 글을 올리신 걸 본 것 같아서(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만) 수입산과 국내산 사진을 올려 봅니다.
제가 본 국내산 체리가 국내에서 체리를 재배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시는 여러 분들의 체리 품질을 대표한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국내산을 본 김에 수입산과 비교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올려봅니다.
첫댓글 이문제를 논할려면 너무많네요. 간단하게 국내산 재배자의 품종이 문제이고 과가 너무작다는겁니다.이러면 마트에선 백전백패허지요.
사진만 올리려 하다가, 몇글자 적어 보았습니다. 여기 마트가 좋은 과일 상품을 올리는 편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위와 같은 상품이라면 손이 잘 안 갈것 같네요..
@천마산 미국에 체리가 엄청나고 저렴하지만 사먹지 못하는 빈민층이 너무많습니다. 모든과일은 등급을 메겨서 판매합니다. 위 국내산 가격표를 보니 저렴하지만 이마져도 눈길만 주는 국민들 아주많지요. 미국체리도 작은체리알 엄청많어요. 그나마 수출용은 선별해서 국내로 오는거지요. 미국은 흑자색류 체리는 저렴해서 중산층들이 먹고 레이니어처럼 밝은색을 가지고 있는 품종은 돈좀 있는분들이 먹지요. 체험농장을 많이 하는 미국농장을 다녀온 사람들이 그리표현합니다. 단순히 체리 모양.크기만으로 체리농사가 국내에서 안된다고 생각하신다면 평택별농장 체험한번 해보세요. 거기오는분들이 차끌구 오면서 휘발유값이 더드는데
@이주일 바글바글합니다. 체리알 미국것의 1/3 수준입니다. 수도권에 활어가 없어서 주말만 되면 안면도로 회먹으러 오는거 아니거든요. 서울외곽에 산이 그리많은데 지리산 가는분도 있고요. 이것입니다. 체리도 같습니다.국내인이 체리 직접수확하고자 하는데 실제 갈곳이 별로 없습니다.농장은 많은데 체험객을 받을 여건이 안됩니다. 길이좁고 주차시설도 없고 편의시설도 없고 그러니 수확해서 공판장에 납품하는데 그래도 나무한주당 송아지 한마리 나온다고 좋아라합니다.
@이주일 위 국내산은 품종은 쟈브레라는 품종같아요. 아주 오래전에 도입되었고 현재 저처럼 시작하는 단계에선 묘목도 구하기 어려울정도로 도태품종이지요.수분력이 좋아서 간혹 몇주는 심습니다.일본에서 쟈브레는 쥬스용으로 팔기도하고 저렴하게 식용으로도 판매되지요. 지금은 전세계 우수품종들이 들여와 재배되는데 아직 시장에 출하할 생산량이 없어서 기존 오래된 농장의 열매들이 시장에 나가고 있고 반응이 싸늘한면도 있지요.
@이주일 네.. 저도 위 국내산 체리를 보니 제대로 수익을 내려면 체험농장을 지향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체험농장을 할 여건이 안되는 분든로 공판장 납품으로 수익이 난 다 하니 다행입니다.
수입산 대과종만 보다 국내산 작은 열매를 보니 몇가지 생각이 떠올라서 혹시라도 재배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사진을 올려봤습니다. 체리 품종에 대한 지식은 거의 없는 일반 소비자 눈으로 본 견해입니다~
몇년이 지나면 외국 체리의 크기와 맛은 견줄만하면서 신선도는 월등한 체리가 출시될겁니다. 지금나오는것은 예전에 있던 품종이었고 재배농가들의 재배법 미숙으로 인해 반응이 시원치가 않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노력중이라 좋은 결과가 있을겁니다.
체리 키우기가 매우 어려운 걸로 아는데 마트에서 본 국내산 체리가 좀 볼품 없어 보여서 들인 노력에 비해 수익이 적게 나오는게 아니가 싶어서 몇자 적어 봤습니다. 크도 맛도 좋고 신선한 국내산 체리가 나온다면 반가울 것 같습니다.
동의합니다. 저는 체리농장-목천농원 주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