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코엑스 국제도서전,
저자 북콘서트장에서 강의를 듣고
사인본을 구입하고 인증샷도 찍었다.
룰루랄라 집으로 가려고 출구를 나오는 중이다.
그런데 바닥의 돌출부에 구둣발이 걸려
그대로 바닥에 넘어지는 찰라다.
왼 손엔 저자 책.
오른 손은 접이식 수레.
'그래 책만은 지키자.'
수레를 잡은 오른손을 바닥에 짚는 순간
미끄러운 바닥에 손바닥으로 주욱~
슬라이딩~
보기엔 아무렇지 않은데
불에 데인 것처럼 화끈거린다.
화장실로 들어가 찬물로 닦고
한참동안 열기를 식히니 허옇게 익었다.
집에 와서 보니 화상처럼 수포가 생겼다.
알콜거즈로 소독하고 후시딘 연고 바르고
일회용 밴드를 부착하니 시원하다.
도서전 영광의 상처가 남았다.
그래도 몸보다 소중한 책은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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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항상조심하셔. ~~
넵 누님~감사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