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경남 함안군에 살고 있는 50세 남성입니다.
저희 아내가 지난 7월 6일 화이자 백신 2차 교차 접종(1차 접종 : 아스트라제네카, 6월 말경)을 하였고, 지금은 심정지 상태에서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습니다.
저희 아내는 2차 백신 접종 후 7월 8일경부터 구토와 설사, 가슴 조임, 몸살증상 등으로 지역의 병원에서 치료하다가 창원 경상대학교병원에서 심장 수술을 하였지만, 현재는 심정지 상태에서 기계에 의존하여 목숨을 이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7월 11일 병원으로 이송된 이후 오늘(7/19)까지 혼수상태입니다.
아내는 올해 48세로 기저 질환도 전혀 없었던 아주 건강하게 일상의 삶을 살아왔기에 더더욱 황당합니다.
지난 6월에 함안보건소에서 양로원 입사를 위해 신체검사를 받은 결과를 보면 건강 상태는 정말 양호하였습니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일을 해야 했기에 조기 백신 접종 대상자로 분류되어 백신을 접종하였는데, 잘못하면 이제 다시는 아내를 볼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고3과 중2의 두 아들이 엄마의 빈자리로 인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볼 때 가슴 아픕니다. 둘째 아이는 학교 마치고 집에 오면 엄마부터 찾는데 그것을 보는 것도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갑작스러운 아내의 소식에 주변의 많은 지인들도 큰 충격에 빠져있습니다.
현재 모두가 코로나19로 인해 매우 힘든 상황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백신이 필요하다는 것은 공감합니다. 그러나 철저한 임상을 거치지 않고 단기간에 생산된 백신을 사용함에 있어 접종률을 높이는데 혈안이 되어 있을 뿐 점점 늘어가고 있는 부작용에 대한 대처는 전혀 없어 보입니다.
또한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님께서는 코로나 백신에 대하여 안심해도 된다고 하시며 백신부작용에 대하여 전적으로 국가에서 보상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제가 느끼기에는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신 전적으로 보상하는 기준이 엄격한 잣대로 인과성 판단을 하여, 백신과의 인과성 없는 질환으로 부작용 판단을 피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 아내를 포함하여 현재 백신 접종 후 중증 및 사망 등의 피해를 입으신 분들은 코로나로부터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국가에서 권장하는 백신 접종을 했을 뿐입니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가족을 잃거나 일상으로의 복귀자체가 불가능해진 분들이 많습니다.
과연 이분들은 백신과의 인과성이 없다는 이유로 이런 고통을 고스란히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맞는지요?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면 이런 일은 겪지 않았을 것이고, 저희 아내도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면, 아내와 엄마의 위치에서 가정을 지킬 수 있었을 것입니다.
백신과의 인과성 여부에 대하여 조사 중이나 비슷한 사례에서 대부분의 중증 및 사망 사례에 인과성이 없다는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내 역시 보건소에서 양로원 입사 전에 받았던 신체검사 자료로는 분명한 답변이 없고 보건당국은 무조건 기다리라는 원론적인 답변만 할 뿐 다른 말이 없어 답답할 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님, 김경수 도지사님,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님!!!
부디 백신 접종 후 부작용 사례에 대하여 모니터링 하여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음을 국민들에게 자세히 알리고, 접종 후 이상 증세가 발생하는 경우에 대하여 다양한 가능성에 대한 검사와 적극적인 치료가 이루어져 저의 아내와 같은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마련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합니다.
전국민 재난지원금보다는 이런 백신 부작용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을 나라에서 책임을 지고 지원하신다면 국민들이 마음 놓고 백신 접종에 임하게 되지 않겠습니까? 인과성이 없다는 결과 보고에 차라리 코로나에 걸려서 보건당국의 치료를 받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가 세간에 떠도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또한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신 백신 부작용에 대한 전적 보상이 이루어지길 간곡히 요청합니다. 일을 하지 못하니 벌지도 못하고, 고가의 병원비까지 걱정해야하는 3중고를 격고 있습니다. 사람도 잃고 재정적인 손실도 크고 현실에 맞는 것이 하나도 없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정부에서는 보상과 관련해서 무엇을 어떻게 책임지는지 구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혹 선지원 후 정산을 하는 방법도 연구해 보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난 19일자 통계에 의하면 백신접종 후 사망사례는 575건,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총 4490건(아스트라제네가 2946건, 화이자 1278건, 얀센 259건, 모더나 7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뒤 2차는 화이자 백신을 맞은 교차 접종 관련 이상반응 의심 1249건)으로 접종자 수에 비하면 매우 극소수이나, 결코 적은 수는 아닙니다. 그리고 이분들 모두 국가의 보호를 받아야 할 국민들이라는 것을 명심해주십시오!!
세밀하게 잘 살피셔서 국민들이 마음 놓고 백신 접종에 임할 수 있도록 선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FSmY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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