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나주 '홍어1번지' 12시 40분에 도착했건만, 세상 식객들이 여그 다 몰렸는지 2시 15분에야 겨우 짝지(wife)와 2층으로 자리 잡았는디 홍어애탕 2그릇 이만 원, 홍어튀김 만오천 원(낱게로 8개) 시켜 갖고 튀김 한 조각 입으로 딱 집어 넣었는디...
‘WOW~!!!’
얼매나 제대로 삭혀부렀는지 코끝이 아주 싹 마비돼서 띵~ 하당께! 어설프게 삭힌 건 홍어도 아니제! 입에 넣어봐야 '아, 이 맛에 홍어 먹는구나' 단번에 알제.
주인장 왈~ ‘어메, 홍어는 요래 확 삭혀야 진짜지!’ 하는디, 첫 튀김 한 입에 아주 넉다운!
홍어집이 사방에 천지인데 유독 한 집만 손님이 쏠린다. 자영업 진짜 삭풍이 휘몰아치는 광야에다 홀로서기
축제라 하면 다 큰길가에서만 하는 줄 알았더니, 사람들이 하도 우르르 가길래 따라가 봤당께.
아따, 진짜 축제장은 저~ 깊숙한 안쪽에 숨어 있었구만! 차들이 아주 꾸역꾸역 징하게 밀고 들어오더라고.
축제장 구경하려다간 차 안에서 날 새겠다 싶어 잽싸게 샛길로 홀랑 빠져나왔는디, 4대강 그 넓은 땅에 강물은 흐르고 사람들은 어찌나 떼로 몰렸는지 엄청나버립디다.
시간만 넉넉하면 제대로 즐겼을 텐디, 오늘은 쓱- 눈팅만 한 것으로 감질나게 만족하고 광주 헬스장으로 핸들 돌려버렸네요 이렇게 오늘 일정은 마무리하고 집으로 귀가
끝으로,
우리가 밥술이나 뜨며 이렇게 등 따시고 배부르게 살기 시작한 것은 불과 얼마 되지 않았음을 늘 잊지 말고 우리 선배들에게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고 해야 합니다
오늘 나주 축제 현장을 잠시 들러 눈팅하고 돌아온 소회를,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다. 즐거운 월요일 되세유 손을 번쩍들고 "GOODBY~"
2026년 10월 11일
일요일(sunday) 구윤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