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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그 어느 해 보다 다사다난했던 2009년 한해, 약업계 최대이슈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요?
이에 데일리팜은 시청자 여론 형성도와 기사클릭 수·댓글지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영상으로 보는 2009 10대 뉴스’를 선정했습니다.
무엇보다 올해 약사회 메가톤급 충격파에는 기재부의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 추진’을 들 수 있습니다.
약사회장 선거와 맞물린 1차 공청회는 당시 약사들의 단상점거로 결국 무산, 이달 진행된 2차 공청회 역시 기재부와 약사회의 팽팽한 입장 차로 아직까지 이렇다 할 결론을 못낸 상태.
이와 관려해 민초약사들은 일반인 약국개설이 허용된다면 동네약국 붕괴와 대자본에 의한 약국 동벌이 수단 전락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결사반대와 저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복지부의 약가제도 개선 TF 구성을 통한 ‘저거구매인센티브제 추진’도 제약업계를 긴장의 도가니로 몰아넣었습니다.
당초 평균실거래가상환제와 저가구매인센티브제에 대한 제도정비를 올 연말까지 끝마치려했으나 업계는 물론 시민단체와 국회의 거센 반대여론에 부딪혀 평균실거래가상환제는 최종안에서 제외됐으며, 저가구매인센티브제 역시 공식발표를 무기한 연기한 상태입니다.
지난 8월부터 시행 중인 ‘리베이트 연동 약가인하’는 제약업계 영업 패턴과 패러다임을 180도 바꿔 놨습니다.
이로 인해 업계 고질적 병폐로 여겨왔던 리베이트 영업이 상당부분 근절됐으며, 이에 대한 가장 효과적 방법으로 평가되는 쌍벌제 또한 활발히 논의·추진되고 있습니다.
일부 베이비파우더에 발암물질인 석면이 든 탤크성분이 발견되면서 시작된 탤크파동은 급기야 의약품으로까지 번졌고, 이에 대해 식약청은 지난 4월 석면이 함유된 탤크성분 의약품 1122품목을 판매금지·회수 조치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신종플루로 인한 거점병원·약국선정과 타미플루 청구와 환자대응에 있어서 큰 혼란과 혼선이 야기됐고, 특히 약국의 경우 타미플루 전면 조제허용이 시작되면서 국가 비축분을 배급받은 모든 약국들은 처방 쏠림현상에서 벗ㅇ날 수 있었습니다.
약대 6년제 교과과정 시행을 위한 800명 정원 증원을 요구한 전국 20개 약대와 교과부의 490명 증원 입장 그리고 개국가의 반대 목소리 등이 팽팽히 맞섰던 약대 정원 증원 문제도 올 한해 약사회 내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대한약사회 김구 회장의 재선 성공도 빼놓을 수 없는 약업계 핫이슈로 랭크됐습니다.
이번 대약 선거는 김구 회장의 ‘안정적 회무 능력’의 판정승이라할 수 있었지만 조찬휘·구본호 후보도 각각 31·27.8%라는 결코 무시할 없는 지지율을 얻어 변화의 바람을 기대하는 회원들의 반응을 직접적으로 보여 준 계기가 됐습니다.
또 거대 동문회와 병원약사회의 과도한 선거개입 그리고 금전·네거티브 선거전 등은 이번 선거에서도 여전히 고질적 병폐로 드러났습니다.
사실상 카운터 합법화에 따른 약국경영 이익 추구와 일반인 약국개설 사실상 허용 논리를 외치며 도입론과 불가론이 50:50으로 팽팽히 맞섰던 조제보조원 문제로 약사회 내 진통이 있었던 것도 사실.
GSK·화이자·MSD·릴리·오츠카·대웅제약·제일약품 등 국내외 7개 제약사의 공정위 과징금 폭탄도 연초 제약업계를 긴장의 도가니로 몰아넣었습니다.
위반유형은 주로 제품설명회와 세미나·학회 지원 등 이었으며 전체 과징금 규모만도 무려 204억원에 달했습니다.
끝으로 조제실수를 노린 합의금 요구와 이에 따른 약사들의 고충 가중도 올 한해 약사회를 멍들게 했습니다.
한편 10대 뉴스에 랭크되지는 않았지만 수도권 파트타임 약사 평균 시급 조사와 의사들의 여성영업사원 성희롱 실태 고발 기사 그리고 리베이트 등으로 인한 심리적 압박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영업사원·실적 부풀리기를 위한 제약사 영업사원들의 약국 사업자 도장 위조 기사도 1만 클릭을 상회하는 등 업계에 큰 반향과 주목을 끌었습니다.
[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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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 영상뉴스팀 기자 기사 입력 시간 : 2009-12-30 06:10:55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