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0808)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여 하나님의 일을 선포하며 그의 행하심을 깊이 생각하리로다 의인은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그에게 피하리니 마음이 정직한 자는 다 자랑하리로다”(시 64:9~10).
정직한 삶을 살아야~~~~~아들 압살롬의 반역을 피해 도망 다니는 다윗은 악인들에게 하나님께서 징벌을 내려줄 것을 요청한다. 악인들은 숨어서 의인들을 화살로 쏘고 공격하지만, 도리어 하나님께서 그들을 쏘셔서 졸지에 망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지금의 시대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아마도 거짓과 불의가 난무하는 시대라고 정의하고 싶다. 거짓을 말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지고 나의 이익을 내세워 상대방을 짓밟으려고 하고, 온갖 위선과 속임수가 비일비재하다. 하지만 시편 기자는 그들로 인해 불평하거나 원망하지 말고 도리어 ‘의인은 여호와로 인해 즐거워하라’고 권면하면서 마음이 정직한 자는 다 하나님을 자랑하게 될 것을 강조한다. 여기서 ‘정직하다’는 말은 단순히 사람들 보기에 거짓됨이 없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사는 것을 말한다. 정직한 자에게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며 보호하시니 그는 하나님께로부터 입은 은총으로 인해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정직한 자는 먼저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된다. 곧 죄를 용납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자신의 생활을 돌아보고 깨끗하고 바르게 하도록 노력을 하게 된다. 또한 불의하고 부정직한 사람들은 언제 심판을 받게 될지 몰라 전전긍긍하며 주님으로 인해 항상 불안해 하지만, 정직한 자는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바른 삶을 살려고 노력함으로 주님으로 인해 늘 평안함을 누릴 수 있다. 비록 일시적으로 악인들이 득세하여 날뛸지라도, 진실하고 의로운 자가 핍박과 고난을 받을지라도 분명코 하나님의 최후의 공의의 심판이 있음을 알고 우리 모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에 대한 확신 속에서 성도로서 더욱 인내와 경건의 삶과 정직한 삶을 사는 데 최선을 다하자
요즘 부쩍 ‘크리스천의 정직함’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평신도들은 차치하고라도 목회자들의 삶 속에서 온갖 거짓과 위선이 난무함을 볼 때 두려움과 회의감을 느끼게 됩니다. 물론 나 자신도 이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너무나도 뻔뻔하게 입술에 침도 바르지 않고 거짓을 말하는 이들을 너무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교회가 세상을 염려해야할 이 때에, 교회 지도자들의 부정직과 온갖 비도덕적인 모습 속에서 오히려 세상이 교회를 염려하는 시대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 세상에 죄악의 시작은 하나님께 대한 아담의 정직하지 못한 죄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이러한 아담이나 가인의 정직하지 못한 모습은 없는가?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라고 나단의 꾸짖음에 이처럼 고백한 다윗의 고백이 저와 우리 모두의 고백이 되길 기원해 봅니다.
오늘의 기도 : 거짓을 미워하고 정직을 기뻐하시는 하나님!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거짓의 아비인 사단의 꼬임에 빠져 정직함을 상실하고 온통 거짓이 난무하는 사회가 되어 버렸습니다. 사회의 정직의 척도가 되어야 할 법조인들은 물론 의료계, 교육계, 심지어 종교계까지 정직함을 찾아보기가 어려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주님 용서하여 주옵시고, 특별히 하나님의 종 목회자들과 기독교인들이 앞장서서 대한민국의 정직함을 이끌어 나가게 하옵소서. 하나님 이 땅의 정치인들이 온갖 거짓을 말하며 이 나라를 온통 혼란스럽게 합니다. 저들을 징계하셔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명해 주옵시고 대한민국에 정직의 영이 지배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