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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17일(월)
* 시작 기도
(계 19:7-8)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므로 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
주님...
내가 아무리 착하고 선한 일을 한다 할지라도 그것이 나의 구원에 1도 도움이 되지 않음을 압니다.
내가 바랄 것은 오직 우리 주님의 보혈의 옷인 세마포 옷입니다.
창세전에 아버지의 언약을 이루시기 위하여 나의 모든 죄로 얼룩진 검댕을 보혈로 씻어주시고 주의 거룩한 옷인 세마포 옷을 입혀주셨습니다.
그것은 오직 주님의 은혜로만 된 것이오니 이 시간 그저 두 손으로 입을 가리고 감사로 나아갑니다.
새 영과 새 마음으로 빚어주시고 주의 영 곧 진리의 영으로 조명하사 말씀의 빛을 비추소서.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주님의 뜻을 거부하려는 내 몸의 피는 한 방울이라도 다 쏟아내게 하시고 주님의 의로 덧입혀 주소서.
이 하루도 거룩한 불구자가 되어 영적 하루살이의 삶을 살기 원합니다.
주의 권능의 손으로 나를 장악하여 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성경본문 / 옵 1:1-14
제목 : 바위틈에 거주하며 높은 곳에 사는 자여...
1 오바댜의 묵시라. 주 여호와께서 에돔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소식을 들었나니 곧 사자가 나라들 가운데에 보내심을 받고 이르기를 너희는 일어날지어다. 우리가 일어나서 그와 싸우자 하는 것이니라.
2 보라 내가 너를 나라들 가운데에 매우 작게 하였으므로 네가 크게 멸시를 받느니라.
3 너의 마음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 바위틈에 거주하며 높은 곳에 사는 자여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누가 능히 나를 땅에 끌어내리겠느냐 하니
4. 네가 독수리처럼 높이 오르며 별 사이에 깃들일지라도 내가 거기에서 너를 끌어내리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5 혹시 도둑이 네게 이르렀으며 강도가 밤중에 네게 이르렀을지라도 만족할 만큼 훔치면 그치지 아니하였겠느냐? 혹시 포도를 따는 자가 네게 이르렀을지라도 그것을 얼마쯤 남기지 아니하였겠느냐? 네가 어찌 그리 망하였는고?
6 에서가 어찌 그리 수탈되었으며 그 감춘 보물이 어찌 그리 빼앗겼는고?
7 너와 약조한 모든 자들이 다 너를 쫓아 변경에 이르게 하며 너와 화목하던 자들이 너를 속여 이기며 네 먹을 것을 먹는 자들이 네 아래에 함정을 파니 네 마음에 지각이 없음이로다.
8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날에 내가 에돔에서 지혜 있는 자를 멸하며 에서의 산에서 지각 있는 자를 멸하지 아니하겠느냐?
9 드만아 네 용사들이 놀랄 것이라. 이로 말미암아 에서의 산에 있는 사람은 다 죽임을 당하여 멸절되리라.
10 네가 네 형제 야곱에게 행한 포학으로 말미암아 부끄러움을 당하고 영원히 멸절되리라.
11 네가 멀리 섰던 날 곧 이방인이 그의 재물을 빼앗아 가며 외국인이 그의 성문에 들어가서 예루살렘을 얻기 위하여 제비 뽑던 날에 너도 그들 중 한 사람 같았느니라.
12 네가 형제의 날 곧 그 재앙의 날에 방관한 것이 아니며 유다 자손이 패망하는 날에 기뻐할 것이 아니며 그 고난의 날에 네가 입을 크게 벌릴 것이 아니며
13 내 백성이 환난을 당하는 날에 네가 그 성문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며 환난을 당하는 날에 네가 그 고난을 방관하지 않을 것이며 환난을 당하는 날에 네가 그 재물에 손을 대지 않을 것이며
14 네거리에 서서 그 도망하는 자를 막지 않을 것이며 고난의 날에 그 남은 자를 원수에게 넘기지 않을 것이니라.
* 나의 묵상
오바댜서는 선지자 오바댜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계시의 말씀이다.
주께서 에돔에 대하여 경고의 메시지를 선포하셨는데, 온 나라에 사자들을 보내셔서 ‘일어나서 에돔을 치러 가자’ 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그들은 들었다.
이제 내가 너(에돔)을 모든 나라들 가운데서 가장 작은 나라로 만들 것이다.
따라서 너는 그들에게 크게 멸시를 받을 것이다.
네가 지금 바위틈 높은 곳에 집을 짓고 살면서 아무도 나를 땅으로 끌어내리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에돔 너는 지금 너의 교만으로 인하여 스스로 속고 있다.
네가 독수리처럼 높이 날고, 설령 별들 가운데 둥지를 틀고 산다고 하여도 내가 너를 그곳에서 끌어내릴 것이다.
그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다.
너에게는 차라리 도둑이 들어오거나 밤에 강도가 들어오는 것이 나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필요한 것만 훔쳐가기 때문이다.
일꾼들이 와서 포도나무의 포도를 딴다고 해도 얼마 정도는 남겨 놓을 것이다.
그러나 에돔 너는 완전히 망하게 될 것이다.
에서 너는 약탈을 당하며 네가 감춘 보물이 다 빼앗길 것이다.
심지어 너와 친구였던 자들마저 너를 네 땅에서 쫓아낼 것이다.
너와 평화롭게 지내던 사람들이 너를 속이고 정복할 것이다.
지금 너와 함께 밥을 먹는 자들이 너를 함정에 빠트릴 구덩이를 파고 있는데도 너는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그 날 곧 주의 날에 에돔에서 지혜로운 사람을 없애고, 에돔 산지에 사는 모든 슬기로운 사람을 없앨 것이다.
‘드만’은 데만으로도 불리는데, 이는 페트라를 비롯한 에돔의 중요한 거점 도시 중 하나이다.
이곳에 사는 용사들도 놀라서 두려워할 것이다.
그리고 에서의 산에 있는 모든 사람은 다 죽임을 당하여 멸망할 것이다.
네가 네 형제 야곱에게 행했던 폭력으로 인하여 오히려 네가 부끄러움을 당하며 멸망하게 될 것이다.
이방인들이 이스라엘의 재물을 빼앗아 갈 때 너는 멀리 서서 못 본체 했으며, 외국인들이 이스라엘을 쳐들어가서 제비를 뽑아 예루살렘을 나누어 가지려고 할 때도 너는 그들과 한 패가 되어 행했던 그 패역으로 말미암아 망할 것이다.
너는 네 형제 이스라엘이 재앙을 당할 때 수수방관하지 않았어야 했다.
너는 유다 자손이 멸망하던 날에 기뻐하지 않았어야 했다.
너는 유다 자손이 고통당하는 날에 우쭐대지 않았어야 했다.
너는 내 백성 이스라엘이 환난을 당하는 날에 그 성문에 들어가지 말았어야 했다.
유다가 재앙당하는 날에 너는 방관하거나 비웃지 않았어야 했다.
그들이 재앙을 만났을 때 그들의 재산을 빼앗지 말았어야 했다.
그들이 도망할 때 너희는 사거리에 서서 그들을 죽이지 말았어야 했다.
그리고 그들이 고난을 당할 때 그들을 잡아서 원수에게 넘기지 말았어야 했다.
에돔은 에서의 별명으로써 ‘붉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오늘날 요르단의 남부지역에 해당되는 나라로써 그 지정학적 위치가 난공불락의 천혜의 요새와 같다.
보통 해발 1,500미터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깎아지른 듯한 절벽 위에 집을 짓고 사는 족속들이다.
지상에는 좁고 긴 길들이 어지럽게 얽혀있어서 적들이 들어오기는 하지만 출구를 찾지 못할 정도로 미로처럼 엉켜 있는 곳이다.
이러한 이유로 에돔 족속은 교만의 극치를 이루고 있었다.
그것은 어느 누구도 자기들을 땅에 끌어내리지 못하며 정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친히 그들을 끌어내리시겠다고 천명하신다.
(4) 네가 독수리처럼 높이 오르며 별 사이에 깃들일지라도 내가 거기에서 너를 끌어내리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차라리 에돔에 도둑이나 강도가 들어오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하신다.
왜냐하면 적어도 도둑이나 강도가 들어오면 그들이 필요한 것만 가지고 갈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을 철저하게 멸망시키실 것인데 그들의 재물이 약탈당할 것이며, 심지어 그들의 가까운 친구들이 그들을 쫓아낼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에돔은 지정학적으로 천혜의 요새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그들은 아무도 접근할 수 없는 절벽 높은 곳에 집을 짓고 사는 자들로써 그로 인하여 교만이 극에 달한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눈에 보이는 높은 절벽에 집을 지을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그보다 더 높은 곳에 집을 지어야 했다.
그곳은 다름 아니라 바로 창세전 만물 위의 세계이다.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거하셨던 그 나라에 주와 함께 거할 수 있는 집을 지어야 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곳을 알지도 못했을 뿐 아니라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
지금 현세적으로 누리고 있는 것들이 너무 좋고 만족했기 때문이다.
나 역시 에돔이 그랬던 것처럼, 이 땅의 가장 높은 곳에 집을 짓고 살려고 했던 자이다.
남들보다 더 높은 곳에 올라가서 그곳에 나만의 아성을 쌓아야 만족했고, 남들보다 더 많은 것을 가져야 만족할 수 있었으며, 남들보다 더 크고 화려한 스펙을 가져야 그것이 곧 성공이라고 생각했던 자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런 나의 바로 아래 함정을 파고 그곳으로 굴러 떨어지게 만드셨다.
위에서 나신 이는 만물 위에 계신다(요 3:31).
그분은 비록 육신을 입고 만물 안으로 내려오셨지만, 결국 다시 만물 위인 아버지 집으로 올라가셨다.
그러나 땅에서 난 자는 땅에 속하여 땅에 속한 것을 말하다가 결국 땅에서 죽게 된다(요 3:31).
이들은 높은 곳에 올라가려고 몸부림을 치지만 높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떨어지는 충격은 더 클 수밖에 없다.
(요 3:31) 위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고 땅에서 난 이는 땅에 속하여 땅에 속한 것을 말하느니라. 하늘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나니.
위로부터 나신 이 곧 주님은 이 세상에 속하지 않으시지만, 아래에서 난 자인 나는 이 세상에 속하여 살면서 위의 것을 찾고 추구하다가 결국 그것을 찾지 못하고 추락하고 말 인생이었다.
아래에서 난 자들의 인생의 결국은 곧 영원한 멸망이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이런 우리를 그냥 버려두지 않으신다.
창세전에 아버지의 생명을 받아 태어나신 아들이 또한 그 생명을 우리에게 주셔서 영생을 얻을 수 있도록 약속하셨다.
(딛 1:2) 영생의 소망을 위함이라. 이 영생은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 영원전부터 약속하신 것인데.
높은 곳에 집을 짓고 아무도 범접할 수 없는 곳이라고 교만의 극치를 이루었던 자들일지라도 하나님께서 파놓으신 그 함정에 빠지면 그는 감당할 수 없는 나락으로 완전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 자리, 그 시간이 바로 복이요 은혜다.
하나님이 파놓으신 함정에 빠지는 것이 그가 사는 길이다.
하나님의 함정은 결코 그를 죽이기 위한 속임수가 아니라 그를 온전히 살리고 세우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이다.
참 아들이 아니거나 사생자는 부모가 결코 징계하지 않는다.
그러나 참 아들은 징계를 통해서 당신의 자녀임을 입증한다.
바로 사랑하기 때문이다.
(히 12:7-8)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
지난날에는 눈에 보이는 높은 곳에 집을 짓고 이 세상에서 누리며 사는 것이 낙이요 행복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 나를 하나님께서는 비록 눈에 보이지 않지만, 영의 눈을 떠서 보면 보이는 더 높은 곳에 완전한 집 곧 아버지의 집인 성소를 짓도록 하셨다.
모래 위에 지은 집이 무너지는 것은 고통이고 아픔이다.
그러나 그것은 빨리 무너지는 것이 은혜임을 나는 복음을 통하여 깨닫게 되었다.
같은 또래의 친구들보다 일찍 부를 이루었던 나는 바로 아무도 범접할 수 없는 높은 절벽에 멋진 집을 짓고 교만을 떠는 자였으나, 하나님께서는 그 밑에 함정을 파시고 그곳에 빠지게 하셨다.
그러나 그냥 빠져 죽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친히 그 함정 속으로 들어가셔서 나를 받쳐 주셨다.
그리고 나의 상처와 아픔을 체휼하시며 닦아주셨다.
나는 이제 더 이상 눈에 보이는 세상에서 높은 곳에 집을 지으려고 하지 않는다.
그것은 쇠락의 법칙에 의하여 언젠가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고후 5:1)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느니라.
그리고 이제는 진정으로 가장 높은 그 곳, 무엇보다 아들 안에 있는 생명으로 살면 누구나 갈 수 있는 그곳, 즉 창세전 아버지 집에 살고 있다.
그곳에서 비치는 주의 영광은 곧 나의 영광이 되어 세상에 비치는 빛으로써 그것이 바로 생명의 빛이요 생수이다.
눈에 보이는 가장 높을 곳을 향하여 올라가려고 발버둥치던 교만한 자가 이제는 그보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서도 교만하지 않고 겸손함과 생명으로 가게 됨을 감사치 않을 수 없다.
이런 은혜를 주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 묵상 후 기도
주님...
눈에 보이는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려고 몸부림치다가 주님이 파놓으신 함정에 빠졌던 자가 여기 있습니다.
그 때는 거칠고 아픈 손길로 인하여 주님을 향해 원망과 불평을 쏟아 놓았으나, 그것이 결국 주님의 사랑의 손길이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는 주를 위하여 한 것이 아무 것도 없는데, 주님은 나를 위하여 모든 것을 준비하셨고 또한 그것을 이루셨나이다.
나 비록 아직도 이 땅에 살면서 육신의 한계로 인하여 때론 넘어지고 자빠지지만, 주님의 보혈을 힘입어 파레시아의 담대함으로 아버지 집에 나아갑니다.
내가 갈 곳이요, 살 곳은 아버지 집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크고 멋지고 화려한 집이라도 이 세상의 가장 높은 곳에 지은 집은 무너질 수밖에 없사오나, 그보다 더 높은 곳에 지은 아버지 집, 복음을 통하여 생명으로 지은 그 집은 완전합니다.
그런 영생의 집을 주신 주님을 찬양하나이다.
주님의 이름을 높여 송축하오니 영광을 받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