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선작가 단편만화 - 우린 어디로 가고 있는가?
日 자위대 한반도 유사시 군수지원, '판도라 상자' 열리나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819988
김어준: 이 말은 사실 대단히 모욕적인 말이예요. "뉴라이트라고 임명한 건 아니다"라고 대통령을 나름대로 변호한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독립기념관장 임명으로 촉발되서 쭉 따져보니, 이 인사도 뉴라이트, 저 인사도 뉴라이트, 온통 뉴라이트, 최근 몇 주간 언론이 도배됐잖아요. 그런데 대통령이 자기가 임명한 사람이 뉴라이트인 줄도 모른다. 얼마나 모욕적인 말이예요.
근데 저는 김태효 차장이 한 말이 사실일 거라 보는 것이 죽마고우라고 하는 이철우 교수의 아버지인 광복회장, (윤석열)자신이 어릴 때부터 아버지라고 부르던, 그리고 자신의 지지자였던 (광복)회장이 왜 그러는지(윤석열을 비판하는지) 모르겠다고 했잖아요.
자신이 한 행위가 역사적, 정치적으로 어떤 의미인지 이해할 능력이 없는거예요. 그래서 면죄부를 줘야한다는게 아니라 그 자리에 갈 자격이 없다는건데.
그럼 대통령이 뉴라이트인 줄도 모르고, 그 사람들 다 임명했다면 누군가 따로 자기들이 그런 인사를 죽 몰아서 임명하게 만든 사람들, 세력이 있다는 얘기 아닙니까? 일본 극우와 주파수를 맞추는?
왜냐하면 대한민국에 역사학자가 얼마나 많은데, 한 줌도 안되는 뉴라이트가 3대 역사기관 수장들을 다 차지합니까? 우연이 아니란 말이죠.
미국식 표현을 쓰면 딥 스테이트(deep state). 트럼프가 자주 쓰는 표현인데. 공식 인물, 공식 기관이 아니고, 막후에서 실질적 권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할 때 쓰는 표현인데, 미국식 음모론 이예요. 근데 김태효 실장이 한 말은 그런 말이예요. 대통령은 모른다. 그런데 한쪽 성향의 사람만, 그것도 소수에 불과한 사람들이 주르륵 다 입명된다. 그러면 그 임명하는 사람들이 따로 있다는 소리 아니에요? 얼마나 모욕적입니까.
김태효 차장은 사실 굉장한 폭로를 한 셈이예요. 진짜 인사는 다른 사람이 한다. 그 사람들은 우리가 정한다. 대통령은 바지다.
이런 소리 아니에요 이게? 대통령이 정상적인 판단을 한다면 당장 김태효 차장을 잘라야하죠. 자를까요? 못 자르면 바지입니다.
첫댓글 아직도 몇 년이나 남았으니 그 동안 얼마나 큰 사고를 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