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오: “나는 커리어가 아니라, 내 삶을 끝내고 싶었다”
2025년 7월 5일 16:52
리키 루비오는 최근 스페인 프로그램 Lo de Évole에 출연해 정신 건강과 자신의 가장 어두웠던 시기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아직 전체 에피소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부 발언이 먼저 선공개되었다.
루비오는 지난해 NBA 복귀 후 바르셀로나에서 짧은 기간 뛴 뒤 농구에서 물러난 바 있다.
그가 다시 코트로 복귀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 방송에서 그는 그동안 숨겨온 심경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자신이 삶을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어느 날 밤, 호텔 방에 있었는데, 그냥 ‘이제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커리어가 아니라, 제 삶을요.”
“주변 모든 것이 짐처럼 느껴지던 때가 있었어요. 제 삶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죠.”
“제 커리어를 되돌아보면, 만족한 적이 없었어요. 아무리 상을 받아도 기쁘지 않았고, 스스로에게 ‘나는 가짜야. 이걸 받을 자격 없어’라고 말하곤 했어요.”
루비오는 또, 어린 선수들에게 가해지는 압박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FC 바르셀로나의 축구 유망주 라민 야말의 사례를 예로 들었다:
“아직 준비가 안 된 아이에게 책임이 주어지고 있어요. 축구를 잘한다는 이유만으로, 마치 모든 걸 감당할 줄 알아야 한다는 기대를 받죠. 그런데 그게 가능한가요? 그는 그런 압박을 감당할 수 있도록 훈련받고 있는 걸까요?”
https://basketnews.com/news-227394-rubio-i-wanted-to-end-my-life-not-my-career.html
첫댓글 루카보다도 처음엔 더 주목받았던 천재가드였지않나요? 생각만큼 커리어가 안풀린거같음.. 슛때문인지
기대치는 현 돈치치죠
노룩패스나 먼가 기발하게 나가는건 루비오가 더 나은거같기도하고...(이거라도 나은면이 있어야)
자유투도 나으려나
시야나 패스 타이밍에 번뜩임이 있었죠.. 수비도 준수했고 성실함까지 갖추고 있어 슛은 시간이 해결해 주리라 모두가 믿어의심치 않았던.. 저도 드래프트 참가 전부터 플레이 영상을 보고 반해서 응원했던 선수인데 ㅠㅠ
22군대 있을 때 이 선수
패스 보고 감탄했었던
기억이 아직도 선하네요
아니 이게 축구야
농구야
어머니 돌아가시고나서부터 더 정신적으로 힘들어보인듯.
고등학생 나이에
2008 올림픽 결승을 뛰었으니..
ㅜㅜ 유타에서 그래도 행복했잖아 힘내 루비오야
벽돌만 던졌지만 그래도 좋은 가드였죠
아역배우도 그렇고 어린시절부터 스포트라이트 받는 삶은 참..잘 케어해줘야합니다
축구선수 보얀이 생각나네요. 평생을 메시와 비교받으며 자란 선수... 결국 그 압박감에 크지못한...
3점이 없는 수준은 아닌 평범했지만, 미들이나 골밑 마무리는 아쉬웠죠
그래도 리그 최고의 패서이자 수비도 좋은 아주 좋은 가드로 기억합니다
22222 미드레인지하고 골밑마무리만 됐어요 ㅠㅠ
물론 그게 유럽과 nba 수비의 차이이긴 했지만요 ㅠㅠ
근거가 뭐죠? ㅋㅋㅋㅋㅋ
느바 커리어 평균이 야투 38 3점 32 자유투 84임
됐아요 가 아니라 됐어도 라고 하실려던거 같아요
222 라는 표현이 공감표현이니깐요
아앗 제가 손가락을 베여서 밴드를 붙인 상황이라 댓글을 써놓고도 틀린건지 확인도 못했네요 ㅠㅠ
미드레인지와 골밑마무리가 아쉬웠다는 말씀에 동의하는 글이었어용 ^^
네루네코님께서 말씀하신 단어가 제가 쓰려고 했던거예요 넘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셔요^^
미네소타 신인시절 풋풋한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시간 참 빨라요
2008 올림픽은 미국 대표도 인상적이었지만 스페인의 루디 페르난데스와 리키 루비오가 단연 돋보였습니다
그런 루비오가 힘겨운 상황을 겪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네요 ㅠㅠ
천재에게도 삶은 가혹...
루비오도 좀 스탯이 애매한게
자유투(80프로이상)는 좋은데 삥을 많이 못뜯고
림어택이나 미드레인지 게임이 많이 불안정
3점은 또 나쁘진 않은수준
코트비전이나 한박자빠른패스타이밍은 타고났는데
그 재능을 더 떠밀어줄 공격력이 없었던거같네요
루비오 업그레이드가 돈치치같네요
우울증, 우울감이라는게... 루비오 응원합니다ㅠ
한때 루비오 어린 시절 플레이를 좋아했어서 미네 경기를 종종 챙겨봤는데...
예전 어렴풋한 기억에 여러 유럽 선수들도 향수병 이야기도 했었던 것 같고...
루비오도 그렇고 우리 팀에 있었던 아브리네스도 그렇고
정확한 기록은 모르지만 스페인 선수들이 미국에서 뛸때 심리적인 문제가 좀 발생하는듯 해요 ㅠㅠ
생각해보면 스페인/ 이탈리아 쪽에서 성장하고 경기를 뛴 선수들이 갑자기 미네소타나 시카고의 겨울을 겪을라치면 적응 안될거 같아요
이런 이유로 동유럽 출신들이 데미지를 덜 받는건가 싶기도 ㅋ
루디 페르난데스도 향수병을 호소하며 돌아갔었죠 정서가 생각보다 많이 다른가봐요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어린 천재들의 저런 어두운 단면들..
참 무섭습니다ㅜ
돈이 다가 아님..
그 나이에 할건 하며 살아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