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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메스 트리스메기스투스 (상상도) |
에메랄드 타블렛(emerald tablet)은 그노시스의 구세주라 불리는 헤르메스 트리스메기스투스(Hermes Trismegistus), 혹은 <세곱절 위대한 헤르메스>라는 사람의 저작으로 알려져 있다. 헤르메스 트리스메기스투스는 서양 연금술의 전설적인 창시자이며, 연금술 자체도 이 사람의 이름을 따서 헤르메티스 주의라고 불리우기도 한다. 헤르메스 트리스메기스투스는 3만 6천권의 저서를 남겼다고 하는데 그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바로 에메랄드 타블렛이다.
에메랄드 타블렛은 심오한 영적 지혜를 드러내는 고대 유물로, 많은 억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수 세기 동안에 걸쳐 전해 내려오고 있다.
이 평판에 담겨진 신비적인 말들은 물질적인 단계이건 정신적인 단계이건 영적인 단계이건 아주 전문적이고 심오한 방식으로 작용하는 공식들이다. 또한 이 말들은 우리에게 개인적인 변화와 진화를 가능하게 해준다고 한다. 또한 에메랄드 타블렛이 담겨 있는 책들을 보면 글자만으로 된 페이지는 거의 없고 수수께끼 같은 그림과 도형들이 가득 담겨져 있는데 이러한 그림들도 후세 연금술사들에게 끊임없는 영감을 제공하여 주었다.
헤르메스의 에메랄드 타블렛 |
에메랄드 타블렛은 연금술의 원천으로서 금지된 지식에 다가갈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수천년간에 걸쳐 즉 이집트의 사제들로부터 중세의 교회, 우리시대의 정치가들이나 종교지도자들에게 억압을 받아왔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로 하여금 보다 높은 단계로 이끌어주는 이 "위험스러운" 지식을 보존하기 위해 고대인들은 이 지식을 간결한 문구로 만들어서 마치 타임캡슐과도 같이 후손들을 위해 남겨두었던 것이다.
에메랄드 타블렛은 한 조각 녹색 크리스탈에 새겨져 있었으며, 숨겨진 비의들로 가득한 예언자적인 메시지를 전해준다. 그 참된 기원은 전설속에 잊혀졌으며, 일부 사람들은 일만년 이상이나 이전부터 존재해왔던 문서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최소한 기원전 330년경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의 학자들이 그리스 어로 번역을 하였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기원후 400년 경에는 에메랄드 타블렛과 같은 책들을 불태워 없애려는 광신도들로부터 보호를 하기 위해 기자(Giza)지구의 고원에 에메랄드 타블렛을 파묻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그곳 어딘가에 에메랄드 타블렛이 묻혀 있을 것이라 묻고 있다.
중세시대의 연금술사들은 에메랄드 타블렛에 물질과 정신, 영을 변화시키는 공식이 담겨 있으리라 믿었으며, 연금술에 관련한 많은 그림들이 바로 이러한 에메랄드 타블렛의 공식들이 작용하는 단계들을 도형화한 것이다. 연금술사들은 이러한 연금술적 도형들을 마치 동양의 만달라처럼 사용하여서 의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연구실에서 그것들을 가지고 명상을 하곤 했다.
에메랄드 타블렛은 많은 신비주의적 종교적 전통에 영향을 미쳤지만 특히 연금술에서는 3500년 이상이나 큰 영향을 미쳤다. 이 기간동안 세계에서 가장 창조적인 사람들이 연금술을 통하여 물질과 에너지와 정신과 영의 신비를 탐구하였다.
대부분의 중세 연금술사들은 이 에메랄드 타블렛을 모사한 것을 자신들의 작업실에 걸어놓고 명상을 위한 그리고 실제적인 연금술 작업을 위한 안내서로 생각하였다. 에메랄드 타블렛은 마치 고의적으로 모호하게 쓰여진 연금술의 기술들을 해독하기 위해 마치 샹폴리옹의 로제타 석(Rosetta Stone)처럼 사용되었던 것이다.
■ 에메랄드 타블렛의 기원
에메랄드 타블렛의 기원은 전설속에 가리워져 있으며 정확하지 않다. 보통 일반적인 견해로는 아랍 연금술의 초기시대에 비롯하였다는 것이지만, 일부의 몽상가들은 전설의 아틀란티스 대륙까지 그 기원을 올려 잡기도 한다. 원래의 문서는 유실되어서 없고 현재 전해지는 것은 그 번역본 뿐이다. 그 중에서 12세기경에 이루어진 라틴어 번역본은 서구 사회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과거 200년 동안에 몇몇 더 오래된 아랍어 번역본들이 발견되었던 바가 있다.
몇몇가지 전설적 기원을 살펴보면 첫째, 알렉산더 대왕이 에메랄드 평판 하나를 발견하였는데 그 평판에 페니키아 문자로 헤르메스의 무덤이라 새겨져 있었다고 한다.
둘째, 또 다른 문헌에 따르면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가 헤브론 인근에 있던 한 동굴에서 우연히 귀한 평판에 걸려 넘어졌는데 그것을 캐내 보니 헤르메스의 뻣뻣해진 손가락들이나왔다고 한다.
한 아랍인 저자, 이븐 아르파 라스(1197년 사망)는 또 다른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헤르메스는 아담의 아들이었다. 그는 중국에서 태어나 인도를 여행하다가 후에 실론에 정착하였다. 그곳에서 그는 대단히 귀중한 재화들이 숨겨진 동굴 하나를 발견하였는데 이 재화중에는 자신의 아버지 초상화도 있었다고 한다. 이 아름다운 보석들 사이에 특별나게 커다란 보석이 하나 있었는데 이것이 에메랄드 평판이었다.
세째, 몇몇 아랍어 번역본은 에메랄드 타블렛이 '발리나스'라는 사람이 남긴 문서라고 주장하고 있다. 발리나스는 우연히 어떤 동굴로 들어갔는데 거기서 헤르메스가 에메랄드(녹색 돌을 의미하는 것이지 반드시 보석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타블렛을 들고 앉아 있는 것을 보게되었다.
이 에메랄드 평판에는 고대 시리아어로된 몇몇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발리나스는 동굴을 떠난 즉시 자신이 보았던 문구들을 옮겨졌었으며 이것이 에메랄드 타블렛이 전해지는 기원이라고 한다.
이것이 역사적인 사실이건 아니건 간에 이러한 전설에는 깊은 신화적 의미가 담겨 있다. 즉 의미를 찾아 떠나는 내면으로의 여행인 것이다. 에메랄드 타블렛은 현대에 와서는 서양의 연금술의 시초로 여겨지고 있다. 연금술은 흔히들 생각하듯 단지 황금을 향한 욕망에서 비롯한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의 철학적 기반을 가지고 있다.
■ 에메랄드 타블렛 전문
1. Verum, sine mendacio, certum,et verissimum
이것은 진리이다. 완전한 진리이며 오로지 진리이지 허구가 아니다.
2. Quod est inferious est sicut quod est superius, et quod est superius est sicut quod est inferius, ad perpetranda miracula rei unius.
한 물질의 기적을 완수하는 데서는 아래에 있는 것은 위에 있는 것과 같으며, 위에 있는 것은 아래에 있는 것과 같다.
3. Et sicut res omnes fuerunt ab uno, meditatione unius, sic omnes res natae ab hac una re, adaptatione.
한 존재에 대한 한 단어로 모든 사물들이 만들어지는 것처럼, 모든 사물들은 개작을 통해서 이 하나의 사물로부터 만들어진다.
4. Pater eius est sol; mater eius est luna.Portavit illud ventus in ventre suo; nutrix eius terra est.
그의 아버지는 태양이며, 그의 어머니는 달이다. 바람은 그것을 자궁에 옮겨주고 그의 양분은 흙이다.
5. Pater omnis telesmi totius mundi est hic.
그것은 전세계를 통틀어 완전함의 아버지이다.
6. Virtus eius integra est, si versa fuerit in terram.
만일 이것이 흙으로 변하게 되면, 그 힘은 강하리라.
7. Separabis terram ab igne, subtile ab pisso, suaviter, magno cum ingenio.
흙을 불로부터 분리해내고 정교한 것을 거친 것에서 분리해내어 신중하고 정의롭게 행동하라.
8. Ascendit a terra in coelum, iterumque descendit in terram, et recipit vim superiorum et inferiorum. Sic habebis gloriam totius mundi. Ideo fugiet a te omnis obscuritas.
가장 위대한 총명함으로 땅에서 하늘로 올로가라 그리고 다시 땅으로 내려와 우등한 것과 열등한 것의 힘을 하나로 모으라. 그러면 너는 전세계의 영광을 얻고 불명료함은 너에게서 멀리 날아가 버리리라.
9. Haec est totius fortitudinis fortitudo fortis, quia vincet omnem rem subtilem, omnemque solidam penetrabit.
이것은 용기 그 자체 이상의 용기를 지니고 있다. 왜냐하면 이것은 모든 미묘한 사물을 정복하며 또한 모든 단단한 물체를 뚫고 지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10. Sic mundus creatus est.
그리하여 이 세계는 형성되었다.
11. Hinc erunt adaptationes mirabiles, quarum modus est his.
따라서 여기에 나와 있는 경이로움을 따르라.
12. Itaque vocatus sum Hermes Trismegistus, habens tres partes philosophiae totius mundi.
그러므로 나는 전세계 철학을 이루는 세 부분을 갖고 있는 헤르메스 트리스메기스투스라고 불리운다.
13. Completum est quod dixi de operatione solis.
태양의 영향에 대해서 내가 말해야만 할 것은 완전하다.
■ 참고적 이미지
첫댓글 다운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솨
이 자료에 대한 의미부여는 회원님 개인의 선택이겠지요.
저도 출력해서 보고싶네요. 감사~ ^^
론다 번 "the secret" 동영상을 참고하시면 좋을듯 한데요
책으로도 나와 있어요
에메랄드타블렛과 the secret은 틀려요
the secret 동영상은 보기도 하고 40분 분량으로 요점을 정리해서 영상편집하기도 했었는데
에메랄드타블렛은 잃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말로 설명이 좀 난해하네요
^^*
우선 다운 받아고요 시간날때 마다 읽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