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18 Review: 매출액 +120% YoY, 영업이익 흑자전환 YoY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연결기준 1Q18 매출액 1,284억원(+119.7% YoY), 영업이익 84억원(흑자전환 YoY)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 영업이익은 하회하는 실적이다.
당사 18년 예상 매출액인 1조 5,252억원 대비 매출액 규모가 작긴 하지만, 1분기가 전통적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16년과 17년 역시 1분기 매출액이 각각 528억원, 584억원으로 연간 매출액의 7.2%, 6.3%에 불과했지만, 연간 매출액은 예상치에 부합했었다.
제품별 매출액은 램시마 1,046억원, 트룩시마 215억원으로 각각 매출액의 81.5%, 16.7%를 차지했으며, 최근 유럽에서 출시된 허쥬마도 1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액은 92%가 유럽向이다.
영업이익률은 6.6%로 기대치에 못 미쳤는데, 이는 직접 마케팅을 위한 해외 인력 신규 채용과 매출액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에 기인한다.
문제였던 미국, 서서히 분위기는 바뀌고 있다
유럽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상황이다.
문제는 출시한 지 1년 반이 다 되어 가는데 시장점유율이 약 6%(최근 화이자와 존슨앤존슨 매출액 기준. 처방액 기준은 3.2%)에 머물러있는 미국이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변화 및 이슈로 미국에서의 바이오시밀러 점유율 상승 속도는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1) 지난 3월 28일 FDA의 Scott Gottlieb 국장은 바이오시밀러의 활성화를 위해 다수의 정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인 약가인하를 달성하려면 바이오시밀러는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오리지널사의 특허 방어 및 현행 사보험 체계를 비판했다.
2) 지난 4월 24일 ‘적정 가격의 약을 원하는 환자들의 모임(Patients for Affordable Drugs, P4AD)’은 오리지널사와 바이오시밀러사의 역지불 합의(pay-for-delay)를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이 합의가 반경쟁 및 독점 금지법 위반인지 여부를 조사하도록 촉구했으며, 값싼 바이오시밀러를 사용하게 해 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3) 지난 5월 11일 트럼프 대통령은 의약품 경쟁을 촉진시켜 환자 부담을 낮추겠다는 요지의 ‘American Patients First’ 플랜을 공표했다.
이 플랜을 통해 약가를 인하하는 제약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며, 즉각적인 조치로 제약사의 TV 광고 시 의약품 가격 공개를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