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모두를 상대하긴 정말 벅차니까..."
공중에 떠올라 있던 크리스는 웃으며 바닥으로 내려왔다.
"{오로치법 제 67, 팔걸집 소환!}"
그들 주위에 일곱 마리의 뱀들이 기어나왔다.
"뱀?"!
"{오로치 팔걸집이여, 너희 주인의 명을 받으라, 오늘은 너희들의 날이다! 죽여라.}"
그들은 갑자기 인간화되어 비적들과 유수남의 병사들을 공격했고, 듀오론은 재빨리 몸을 피했다.
"이런- 잔수 쓰시면 안 돼죠♥"
크리스가 어느새 듀오론의 앞에 다가와 푸른빛 불을 구체화 해서 듀오론의 가슴에 내리찍었다.
유수남은 얼른 검을 빼서 크리스에게 뛰어갔다.
"큭...이건...애쉬의 불과 차원부터 틀려! 뜨거우면서도 차가운 것 같다...!"
검을 휘두르느는 유수남 위에 크리스가 천천히 공격했다.
[촤아악-]
"큭..."
"대단하군요. 미리 방어를 했나보죠?"
[휘익-]
그때 무언가가 크리스의 뺨을 스쳐지나갔다.
"?!"
그 무언가는 나무 위의 제 주인에게 돌아갔다.
"이런- 비적이라고 해서 힘 좀 뺴놓을 줄 알았더니 바로 ko? 실망이야!"
나무위의 그 누군가는 요요를 회수한 후 나무 아래로 착지했다.
그는 듀오론을 보고는 굉장히 놀라했다.
"마, 마린양?"
"듀오론씨...?"
다시 무언가가 크리스의 뺨을 스쳐지나갔다.
"?!"
그 무언가는 벽에 맞았다.....
"이런- 남자아이가 내 총알에 빗나갔다? 실망이군"
그는 듀오론을 보고 놀라했다.
"윤,윤세영?"
"듀오론?"
크리스는 그들을 살피더니 말했다.
그리고 윤세영들이 있었다 경찰들만 20명 넘은듯 하다.
"일제히 체포하라"
20명의 경찰들이 크리스에게 체포하려고 하였다.
"아항- 세 사람 더 있었구나...이럴 때를 대비해서 한 사람 뺴 놨지♥{오로치법 제 68, 게닛코 소환! 공격해!}"
여자가 나타나서 마린에게 덤벼들었고 크리스는 일어난 듀오론에게 말했다.
"이제 다시 우리 차례군요. 당신...제 목숨을 노리고 있죠? 호락호락 내줄 목숨이 아닌데-
저도 제 목숨은 소중하니까요. 그러니까「그 약속」을 깨도 되겠죠?"
크리스가 다시 듀오론을 공격하자 그는 사방팔방에서 날아오는 불꽃을 피하면서 크리스에게 접근해갔다.
그리고 듀오론은 손을 날카롭게 세워 크리스의 어깨를 찔렀다.
"이, 이런...! 제, 제대로 안들어갔어!"
[덥썩-]
"비적의 특기는 손칼이라는 거 알고 있었지만...역시 강하네요. 내가 방어하고 있던 곳을 찢어놓을 정도라니.."
크리스는 듀오론의 손을 어꺠에서 빼냈다.
"{오로치법 제 45, 치유!}"
상처가 조금씩 아물어가는데도 듀오론은 여유만만한 냉소를 얼굴에 띄우고 있었다.
"...뭐죠?"
"오로치 술법을...다 익혔나? 겨우 14살의 나이로?"
"익혔다기보다는 일심동체라고 해야 하나요..그런데, 당신은 왜 그렇게 여유만만해 하죠?"
"...글쎄."
[촤악-]
"내 스나이퍼라도 맞아라!"
그때였다. 탕 소리와 함께 크리스의(분명히 다 아문 줄 알았던)상처가 터지면서 피가 뿜어져 나왔다.
"...!"
"비적의 피는...독이지. 난 내 배에서 나온 피를 손에 바르고 널 찔렀다.
그러니까 네 몸에 독이 들어간 셈이야. 그것도 모르고 상처를 막았으니 터질 수밖에.."
"나의 라이플탄환은 곧 독이지. 난 독을 넣어서 만든 실탄을 넣고 널 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그럼 더 급해지기 전에 한 번에 끝내는 게 어떨까요...?"
"뭐?"
크리스의 주위에 강하지만 차가운 기가 몰리기 시작했다.
"{오로치법 제 100번! 오로치 소환!}"
주위의 가로등이 모두 꺼지고, 주위는 금세 어두워졌다. 크리스의 손에 들려있던 조그마한 푸른 불꽃도 사라졌다.
"으윽...이게 무슨...!"
그때 푸른 빛이 나고, 듀오론의 앞에는 은발을 가진 사내 하나가 서 있었다.
"이것이..."
"오로치...!"
"§크리스가 이야기한 것처럼...단번에 끝내주지. 무(無)로의 귀환!!§"
갑자기 주변이 밝게 빛나며 알 수 없는 힘이 듀오론과 윤세영 그리고 유수남을 덮쳤다.
"§잘 가라.§"
"끄아악-"
"커억!!!"
"크악!!!!"
잠시 후, 다시 어둠이 찾아왔을 떄, 두 개의 불꽃이 떠올랐다.
그리고 어둠속에서는 듀오론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크..윽.."
"어라라...아직 안 죽었네? 무로의 귀환을 방어없이 맞았으니 당연히 죽었을거라고 여겼는데-"
그때 누군가 조심스레 크리스의 불꽃이 있는 쪽으로 걸어왔다.
"좋아, 그럼 이제 끝내 볼..?"
[푸욱-]
[탕-!]
"!!!!"
다시 불이 밝혀졌을 때, 오로치 팔걸집과 게닛코는 쓰러진 듀오론과 크리스의 왼쪽 어깨에 나이프를 꽃고 서있는 마린을 발견할수 있었다. 그리고 팔에 상처가 조금 나있는데로
치료하고 곧바로 쏘는 윤세영을 발견할수 있었다.
그리고 재빨리 사진기를 꺼내서 윤세영을 그사이에 찍었다. 찍인 윤세영은 화가나서 저격소총을 게닛코에다가 쏘려고 하였다.
"윽.."
마린은 나이프를 재빨리 놔버리고 대신 듀오론의 손을 잡았다.
"마리씨!"
"o. k!"
마리가 오토바이를 끌고 와서 내렸다.
"서둘러, 마린!"
마리가 뛰어가는 것을 보고 마린은 듀오론을 오토바이에 실었다.
출발했을 때, 마린은 크리스의 옷이 예전과는 틀리 푸른빛으로 돌아가있는 걸 발견할 수 있었다.
윤세영은 얼른 차에 타서 곧바로 차를 몰았다.
중국의 한 오피스텔.
마린과 세영은 피투성이의 듀오론을 집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자기보다 키가 큰 남자를 운반하기란 쉽지 않았다.
"이 남자가 과연 비적의 후계자인가...그래도 팔걸집이 아닌 오로치 본인과 싸워서 살아남았으니까."
비적의 피에는 독이 있지만 마린은 피투성이인 비적을 부축하고 있으면서도 몸에는 아무 지장이 없었다.
"...비적이 정신을 잃으면 독이고 뭐고 효과가 없나보군."
마린은 그를 방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조용한 방이었다.
침대에 그를 낑낑거리며 눕힌 마린은 거의 찢어져가는 상의를 벗겨냈다.
그의 온몸은 상처와 피로 뒤덮여 있었다.
"과다출혈 증상은 없는데...다행이야."
마린은 물수건으로 피를 닦아내고 상처에 약을 발랐다.
"비적의 옷은 하체가 잘 보호되어 있으니 아래는 괜찮을 것 같은데...그리고 아래는 전혀 손상을 입지 않았어.
막았다는 증거야-"
윤세영은 자신의 상처를 밴드로 붙이면서 스나이퍼 라이플의 탄구를 비었다.
"칫.. 왜 누군가 나를 찍었데. 나는 인기가 않좋은 상대라고!!"
말하면서 실탄을 실탄상자에 넣고 가방속에 넣었다.
그녀는 다시 끙끙대며 듀오론의 몸에 붕대를 감았다.
조심스레 감아가면서 보니 비적 치고는 피부가 아주 곱고 희다.
"하아...피곤하다...어쩌다가 이런 남자가 비적이 됐대..."
그녀는 한 숨 돌리다가 듀오론이 중얼거리는 것을 들었다.
"...쉬.."
"에엥?"
"..애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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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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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영의 마린과세영 4
김시민앤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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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1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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