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한 온갖 변명을 걷어내면 혼란스러웠던 상황이 명료해집니다. 인간이 행하는 모든 실수 안에는 대가가 포함되어 있으며, 실수를 이미 저지른 상태라면 그 대가를 피해갈 수 없습니다. 자연은 좋은 성품을 가진 사람에게만 평온, 고요, 안전을 허락합니다. 반대로 증오심, 질투, 잔혹성, 이기심, 걱정, 두려움은 순리에 따라 내가 미래에 반드시 치러야 하는 불행의 대가를 만들어냅니다. 불행은 대부분 즉각적으로 찾아옵니다. 시일이 다소 걸리는 수도 있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옵니다. “요즘같이 불행한 시대에 살면서 어떻게 유쾌하고 사려 깊게 행동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항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지금까지 살면서 자신의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정신적, 감정적 충동을 그대로 방치했고, 그 결과로 불행한 처지를 자초했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그래 놓고도 여전히 성질만 내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으니 앞으로 더 크고 많은 고통을 각오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날 세상의 전반적인 건강상태는 우주의 공정성을 입증하는 결정적인 증거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도 자기를 개선하는 노력을 배제한 상태에서 해법을 찾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나를 타인으로부터 보호하는 법을 만들고 싶지만, 타인을 나로부터 보호하는 법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많은 사람이 불행에 신음하고 있는데, 모두가 자기만의 기준으로 상황을 합리화하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설명이 다 다르고,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 운명론자들도 판을 치고 있습니다."
#맨리피홀#맨리P홀#마름돌출판사#마름돌#천사가된악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