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9일 억수같이 쏟아지는 빗줄기--
사돈과 함께 전라남도 완도군 금일도를 향하여....
요즘 떳다하면 비를 안고 간다.
7월9일 이른 아침 배롱헐때 보트로 전복양식장을 달린다.
자욱한 안개는 시야를 흐린다.
어마어마한 어장이다.
다시마와 전복은 전국의 식도락을 책임지고 있는 준재벌 어민들이다.
일주일에 한번씩 전복에 다시마 먹이를 준단다..
쉽지않은 금일도 여행은 보통 큰마음 아니면 접근하기 힘든곳.
강진군을 거쳐 고금도의 연육교를 넘어 약산대교를 다시넘어 당목항에서 페리타고 금일도에 도착하니 집에서 출발한지 7시간.
휴우~
쉴새 없이 내리는 빗줄기는 이튼날 새벽까지 200미리 이상이었다.
그래도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 아닌가?
완도의 명물 전복을 실컨 시식하고
부득이 사돈들과 헤어지기로 한다.
혼자서 여행길을 추스리는데 천운으로 완도읍 공무원이 고향 방문 길에 동승할 수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다시 역순으로 고금도로 나와 또다른 소항구 상정항에서 신지도 송곡항으로 페리 이동.
룰루랄라 거대한 신지대교를 거처 완도항까지..
고금도-약산도-금일도-신지도-완도 이렇게 5도서를 주마간산.
(남방봉에서 바라본 신지대교--안개가 걸쳐 있어 내사진 실력으론 역부족)
오후 3시반 제주행 한일 카훼리.
3시간 이상 남는 시간으로 완도항 이웃 남방봉에 오르기로 한다.
정상엔 거대한 "다도해 완도 타워"가 위용을 뽐내고 있다.
한바퀴 돌고 산넘어 시내 5일장으로 구경함세.
시골 장냄새는 그렇고 그렇다.
오직 값싸고 전통있는 먹거리를 만나고 싶어 보리밥집으로...그러나 보리쌀은 목욕 수준.. 시골 아낙님들은 어릴적 신물이
날 정도로 보리밥 추억으로 싫어 한단다.
3천냥에 배터지게 각종 나물로 비비고...앗불싸 사진한장 없다.
훼리호의 승객중 거의가 제주 사람들.
형형색색 아웃도어 웨어로 육지 관광 또는 산으로 들로 댕긴단다.
선내 tv는 장마 전선이 중부지방에 걸쳤다.
쾌청한 제주 앞바다는 머리를 이렇게 가르며 뚜우뚜~
원치않는 이번 제주행은 순전히 돌발 사고(?).
맷돼지가 문중 공동 묘지에 침입하여 하필이면 내산소에 해꼬지 해서리....
맞춤 수리로 남는 월요일은 무엇으로 시간을 보낼까?
(산지천이 무법자들)
(산지천 건너에서)
(산지천에서 건너 편이 옛창만네 뒤?)
산지천과 별도봉에 오르다 김성조를 만나고 주저리주저리...건강한 모습 반가웠다.
(중앙로 인도 야광판)
(별도봉 애기바위앞에서-잔차는 후배꺼 빌림-올레길 별도봉에서 삼양해수욕장까지 왕복함)
저녁 늦은 시간엔 창만을 긴급호출 칼호텔에서 비싸디 비싼 커피 한잔에 후다닥 만남을 갖고 고향이 객지가 되버린 밤을 지샜다. 도치야 방가방가. 건강하세여....
첫댓글 신나게 잘돌아 다닌다 부럽다 건강한 모습이...
모습은 변했지만 산지천 사진이 너무 반갑다.. 그리워라 아득한 옛날이어...제주가 타향이 되어 버린 어느 사람아...
좋은 구경 했구나
...!!!
산타 하이! 친구야 반갑다.
"자리물회 먹엉가라이" 그냥 간. 며칠 전 차 한잔 나누니 그래도 섭 섭히다. 사진 글, 참 좋다.
이왕이면 완도 제일 높은 백운봉 상왕봉, 파랑 바당물 둘러싼 보길도 청산도 섬섬
달마가 동쪽으로 간 달마산까지 여행허주게
또 보자 . 더운디 몸조심하게 젊은 오빠 몸 상하랴.
산지천' 사진에서 밀물 때라 돌방석은 산지물 텃이고 바로앞 시멘트는 도치 살던 집 흔적
보이는 다리에서 북교 방향 30미터가 고병식 집 삼성여관, 앞 쪽 윤창훈집이라 알암서
아~하 ! 옛 날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