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 .
나의 8차 항암치료는
표준치료제인 1세대 항암제라고 불리우며, 세포독성 항암제라고 합니다.
5-FU(5-플루오로유라실, fluorouracil), UFT(tegafur-uracil), 카페시타빈(capecitabine)같은 플루오로피리미딘 계열 약물들과 이리노테칸, 옥살리플라틴 등이 주로 이용됩니다.
암세포처럼, 비정상적으로 성장 속도가 빠른 세포들을 주로 공격합니다.
하지만 덕분에 멀쩡한 세포들도 같이 죽게 되지요.
약이 하도 독해서 부작용이 장난이 아닌데요.
손발저림, 식욕감퇴, 탈모, 체중 감소 등..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이는 암환자들의 애처로운 모습...
바로 이 독한 항암약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난 그런대로 견딜만 하다.
손발저림이 심했는데 날이 따뜻해지니 그나마 좀 순해진 느낌이다.
생각탓인지 탈모는 아주 조금 있는것 같아도 염려할 정도는 아니고 항암치료 회수가 늘어날수록 가끔 현기증이 나기도 하며 음식냄새에 역겨움을 느끼기도 한다.
체중은 69kg까지 내려갔다 지금은 74~5kg 유지가 되니 조금 오른 셈이다.
지금 나의 치료는 2주만에 한번씩 맞는 항암 주사외엔 먹는 약도 없다.
다만 주사를 맞는 날보다 뽑은 뒷날부터 2~3일간이 무기력하고 음식냄새 하며 제일 힘들고 고통스러운 순간이다.
지금현재 나의 치료방법은 항암주사와 걷는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
그러니 아무리 피곤하고 힘들어도 걷는것 하나는 게을리 해서는 안 되는것이다.
한편 오늘은 방재의 날이다.
방재의 날은 재해 예방에 대한 국민 의식을 높이고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1994년부터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주관으로 교육·홍보 등 관련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1989년 유엔 총회에서는 자연재해를 극복하기 위해 매년 10월 둘째 주 수요일을 ‘세계 자연재해 경감의 날’로 지정할 것을 권고했고 우리나라는 국내 실정에 맞게 雨期 이전인 5월 25일을 방재의 날로 정했다.
행안부는 올해로 29회를 맞는 방재의 날을 기념하고, 재해 예방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기 위해 방재의 날 누리집을 개설했다.
누리집에는 ‘소중한 일상을 지키는 작은 실천 세 가지를 기억해주세요’라는 표어로 ▲재난 유형별 행동요령 미리 익혀두기 ▲일상과 주변의 위험을 파악하고 미리 대비하기 ▲재난이 발생하면 노약자를 보호하고 침착하게 대피하기 등 생활 속 실천사항을 안내한다.
방재의 날에 대한 소개와 우리나라 재난관리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고,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며 국민의 관심과 행사 참여를 당부하는 행안부 장관의 기념사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재난·안전 수칙 관련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재난유형별 행동요령’과 일상 생활 속에서 알아두면 유용한 재난 정보를 카드 뉴스로 제공한다.
오늘은 아침식사를 한 후 5시 50분 집을 나와 병원도착 접수 번호표를 뽑고 나니 6시20분 이었다.
지난번에는 60번이었는데 오늘은 20번이었다.
채혈을 하고 나니 7시 10분이라 주치 면담은 8시30분이 되어야 접수가 되니 그동안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지루했다.
낙민공원에서의 일출.
공원내 어둑침침한 숲.
화려함그 자체의 백장미.
부처님오신날을 기다리는 미래사.
왠 장미꽃이 이렇게 크지?
국립암센터 도착.
채혈대기.
백지연선생님 면담 대기.
면담은 2~3분만에 끝냈으며 이상없는 치료과정에 축하한다고 했다.
주사실에서 항암주사 맞는 중.(주사시간은 대기시간을 포함 4시간이 더 걸렸다)
오늘 오후 6시 24분 발사한 누리호는 지금까지의 과정으로 볼 때 성공적이라고 한다.
(밤10시 현재)
밤 11시 현재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