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팽만(복부팽창)
개요
복부 팽만은 마치 배에 풍선이 들어 있는 것처럼 배가 팽창된 느낌을 말합니다. 전체 인구의 약 10~30%가 경험하는 흔한 증상입니다. 서구화된 식생활, 폭식, 과식, 활동량 감소, 비만 등이 원인이며, 장 속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가스, 위액, 장액, 분변의 양이 많아져 복부 둘레가 늘어남으로써 발생합니다. 단순히 복부가 불편할 뿐 아니라 복통, 변비가 함께 동반되므로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기능성 위장장애, 과민성대장증후군, 만성 변비가 있는 젊은 여성에서 흔합니다. 기능성 위장장애 환자의 50%,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의 23~96%, 만성변비 환자의 56%에서 복부팽만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장으로 과다하게 흡입된 공기, 특정 음식물, 숙변, 가스, 소화액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복부의 충만감, 트림, 신물, 구역질, 방귀, 복통, 경련 등의 소화기 증상뿐 아니라 횡격막과 폐를 압박해 숨이 찰 수도 있습니다
원인
복부팽만을 일으키는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빠른 속도로 갑자기 배가 부풀어 오른다면 외상이나 복부대동맥파열로 복강 안에 피가 고이게 된 것이므로 응급 질환을 고려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만성적인 복부팽만은 기능성 위장장애, 과민성대장증후군과 관련이 높습니다. 염증성 장 질환, 간경변 , 심부전, 신증후군에 의한 복수, 장 폐쇄, 악성 종양, 복수, 척추측만증, 월경전증후군, 소장 세균의 과증식, 장속 미생물의 불균형, 우유 분해 효소 결핍, 특정 약물, 거식증, 폭식증, 우울증도 복부팽만을 유발합니다. 음주와 흡연은 복부팽만을 유발시키고 악화시킵니다.
진단
복부팽만이 갑자기 생겼거나 식사, 일상생활에 심한 영향을 미칠 정도로 증상이 심하거나 혈변, 황달, 복부 덩어리 촉진, 체중감소가 동반된다면 원인을 찾기 위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신체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복부 X선 검사, 복부초음파, 컴퓨터 단층촬영(CT) 등의 영상의학적 검사와 염증, 빈혈, 신장 기능, 간 기능을 확인하기 위한 혈액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체중감소가 있다면, 간경변증, 악성종양 등을 의심할 수 있으며, 구역질, 구토, 복통이 있다면, 소화성 궤양, 위장관염을 감별해야 합니다. 장 폐쇄, 장협착, 장중첩증과 같은 수술이 필요합니다. 기능성 위장장애나 과민성대장증후군의 경우 증상을 통해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위장과 관련된 복부팽만은 구역질, 구토, 불타는 듯한 쓰림, 삼킴 곤란 등의 증상을 호소합니다. 소장, 대장과 관련된 복부팽만은 잦은 방귀, 트림, 변비, 설사를 호소합니다.
치료
치료는 생활 습관 개선과 약물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생활 습관 개선은 다음과 같습니다. 젊거나 여성의 경우 몸에 꽉 끼는 옷들로 인해 복부팽만을 느낄 수 있으므로 식사 후 복부팽만이 심한 경우나 소화가 잘 되지 않는 경우에는 헐렁한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후 소화불량이나 복부팽만이 심하다면 조금씩 자주 먹는 습관이 좋습니다. 우유제품에 대한 소화능력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우유제품을 피해야 합니다. 과도한 섬유질의 섭취 역시 복부팽만 및 트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적당한 양의 섭취를 권장합니다.
약물치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복부팽만에 동반된 증상으로 소화불량, 속 쓰림, 복통이 있다면 소화제, 제산제가 도움이 되고, 변비가 심하면 소화제, 배변완화제가 도움이 됩니다. 자극성 변비약을 장기간 사용하면 2차적으로 장 마비가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장 운동이 너무 활발하거나 통증이 있다면, 장운동 억제 약물을 사용합니다. 유산균은 식품보충제로 장내의 세균총의 균형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위장관 운동촉진제는 장운동을 촉진하여 소화를 돕고 복부팽만을 줄여주는 데 효과적입니다. 우울증과 연관된 복부팽만이라면 항우울제가 도움이 되며, 일부 항우울제는 복부팽만, 통증, 설사 등의 증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주 하는 질문
1. 식사 후에 자주 배가 더부룩하고 트림과 가스가 많은데 병원에 가서 반드시 검사를 해봐야 할까요?
식사 후에 일시적으로 복부팽만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기능성 소화불량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우선 운동, 과식/폭식의 자제, 금연, 금주 등의 생활 습관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생활 습관 개선으로도 복부팽만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와 상관 없이 복부팽만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병원에서 원인 파악을 위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2. 유산균을 먹으면 복부팽만이나 소화불량에 도움이 될까요?
유산균은 장내 유해 세균총의 증식을 막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복부팽만, 소화장애, 변비, 설사에 효과가 있는 경우에 흔히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밖에도 다양한 연구에서 소화불량, 염증성 장질환, 수술환자, 아토피, 심지어는 암환자에 대한 효과들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므로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병원에 즉시 내원해야 하는 복부팽만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복부팽만이 갑자기 생겼거나 식사, 일상생활에 심한 영향을 미칠 정도로 증상이 심하거나 혈변, 황달, 복부 덩어리 촉진, 체중감소가 동반되어 있다면 원인을 찾기 위해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https://seoul.hyumc.com/seoul/healthInfo/diseaseInfo.do?action=detail&searchCondition=diseaseDiv&searchCommonCd1=0001&searchCommonCd2=13790
첫댓글 저도 간혹 가스가차서
복부가팽만해집니다
해서 유산균을
열씸챙겨먹고잇어요^^
식사를 5~7부 정도먹으니 좀 개선이되더라구요
그리고 나에게 맞지 않은 음식을 조심하니까 팽팽한 배가 들어갔어요
@산울타리(여/1953/2012/인천) 저도 과민성 대장증후군 인데요
식탐이 문제인듯 해요
포만감들기전에 숟가락놓기 음식조심 하기 실천하면 조금나아지겠죠
산울타리님처럼 저도 홀쭉한 배만들기 도전입니다 ^^
@소원성취(여/남편/1964/2016/울산) 녜! ! 도전^^
저도 복부팽만이 있는데 과민성대장증후군과 관련이 있는듯합니다많은 것을 알게해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우선 생활습관 부터 고쳐야겠습니다
저번주에 저희 어머니는 며칠 배가 아프고 소화도 안된다고 하시더니 나흘지나고 복통과 설사로 인해 응급실 가셨는데 맹장염이였어요.
그냥 소화가 안되고 장염증세인줄 아셨는데 말이죠.ㅜ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관심댓글에 댓글다는건
어찌하나요?
조오기 산울타리님
감사해요 일리가잇는
방법같으네요^^♡
산울타리님의 댓글 끝에 있는 답글을 누르시면 됩니다
@푸른희망(여/1962/1991/미국) 아하 이렇게ㅡ
갈켜주셔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