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표에도 없는 산맥을 아산기맥이라 칭하여 산행 안내서를 만들어 널리 알리는 곳이 아산시청인듯
하다. 배방산 입구 크라운제과부터 출발하여 배방산-태화산-망경산-광덕산-봉수산-도고산에서
도고중학교로 이어지는 산줄기이었으나 도고온천역이 국도변으로 옮겨지면서 교통의 편리성때문에
도고온천역으로 하산로를 만들어 아산기맥으로 칭하고 있으나 도고온천역방향으로 내려오면 쇠골제
제방을 통과하기에 산꾼들이 말하는 산은 물을 건너뛰지 못하고 물은 산을 넘지 못한다는 진리를
어기기에 약간의 교통 불편이 있더라도 도고중학교방향을 아산기맥이라 칭하여 산줄기를 이어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ㅇ 일 시 : 2009. 12. 27(일) 05:14~19:48(14시간 34분)
ㅇ 누 구 랑 : 천안백호와 둘이서
ㅇ 거 리 : 44.7km - 1구간(크라운제과~각흘고개) : 24km(7시간 18분)
- 2구간(각흘고개~도고온천역) : 20.7km(7시간 16분)
ㅇ 구간별 소요시간 : 크라운제과-(58")-배방산-(20")-카터로-(65")-태화산-(28")-넋티고개-(46")-
망경산-(77")-광덕산(식사32")-(65")-갈재고개-(47")-각흘고개-(84")-봉수산-(62")-오형제
고개(식사32")-(61")-납은들고개-(125")-도고산-(72")-도고온천역
ㅇ 계속되는 추위로 온도는 영하 9도를 가리키고 하산하고보니 또 영하 9도의 날씨에서 아산기맥을
다녀오게 됩니다. 아산으로 가는길에 예산역앞에서 해장국으로 요기를 하나 감기기운 땜에 그런지
짜고 맛도 없어 조금먹다 말고 크라운 제과에서 천안백호를 만나 등산을 시작하나 10여분도 못가
소식이 오기에 큰일을 보는데 엥~쭉쭉 쏟아집니다.
초입부터 죽을 맛으로 백호를 따라가기가 바쁩니다.
05:14 크라운 제과 앞
06:12 배방산
06:32 카터로 - 땅콩장수 지미카터가 아산에 헤비타트 집짓기 운동을 펼쳐 붙여진 도로명
08:15 넋티고개
08:15 망경산 정상 - 비박꾼의 텐트가 4개나 있고 큰 텐트는 막걸리 장사인데 잠자고 일어나서
준비중입니다. 광덕산하면 막걸리인데 막걸리로 유명세를 타는 광덕산에 막걸리 장사가
4명씩이나 있기 때문인듯 합니다.
(망경산, 장군바위, 광덕산에 둘) 모두 들르면 취해서 내려오지도 못 할듯 합니다.
10:08 광덕산도착 새벽녘 출발할때보다 해가 뜨기 시작하면서 바람이 차갑게 불어와 체감온도는 더
떨어진듯 합니다. 막걸리를 잔에 따르면서 살얼음이 뜨기 시작하고 컵라면을 먹기위해 올려논
물을 끓을 생각을 한하여 가지고 간 보온병물로 가스를 뎁혀가며 간신히 물을 끓여 컵라면을 사
먹습니다. 아저씨가 오늘 컵라면 장사 포기를 선언하는군요.
10:40 광덕산 출발
10:40 막걸리와 컵라면 먹던곳에서 천안백호가 추위에 떨고 있네요.
11:45 갈재고개(금북정맥) 갈림길 - 금북정맥 종주중인 엉클님과 미소님이 4주전에 달아 놓은듯
12:27 묘지 울타리로 식재한 빨간열매가 예뻐보여서 한컷
12:32 각흘고개 - 1구간 광덕산구간을 마무리하고 2구간 봉수산구간을 향해 올라갑니다.
13:04 천안백호는 산행내내 100m 거리를 두고 앞서 가기에 사진찍기도 어렵네요.
13:51 금북정맥과 갈림길 - 10승지중의 한곳인 유구천 환종주를 계획하고는 있으나 80km가 넘는 초행길
금년에는 도전조차 못하고 내년 봄에나 기약해 봅니다.
14:25 좀 허황된 이야기인듯
14:58 오형제 고개를 도착하니 싸리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간식시간은 되어 눈을 피하여 간식먹을
곳도 없어 토종산천식당에 들어가 해장국 한그릇씩 합니다.
15:30 30여분 사이에 식당앞 도로는 빙판으로 만들어졌네요.
16:30 납은들 고개
16:31 앞에 가는 흰승용차가 미끄러져 화단을 들이 받고 발버둥치듯 미끄러져 내려갑니다.
17:23 천안백호님
17:23 임도에서 증명사진을 남기고 도고산을 향해 오릅니다.
어느산이나 마찬가지이지만 마지막 도고산 오름길은 아이젠을 착용하였어도 너무나 미끄럽고
어~렵네요.
18:36 도고산 정상에서 백호님
18:37 마지막 봉우리인 도고산에서 또 한장
사과를 먹는다고 한쪽장갑을 벗어 사과꺼내 먹고 내려오는데 손이 시려오기 시작합니다.
장갑은 한쪽만 벗었는데 양쪽손 모두 시려운것은 무슨사연일까요.
19:48 새로이 건설된 도고온천역
추위속에서 20여분 떨다 택시를 타고 배방으로 가는중 양방향 모두 교통사고도 목격하고 저녁
식사하고 시속 60km의 속도로 조심조심 집으로 향합니다.
충남권에서 유일한 장거리종주길 아산기맥은 아산시청에서 등로 정비를 잘해 놓아 중장거리
산행으로 안성맞춤인듯합니다.
첫댓글 눈속에서도 빨리진행하셨네요..
여기도 한번 가긴 가야 하는데 즐감하고 갑니다
따라가기 바뻣습니다. 잘 가꾸어진 기맥이오니 한번 도전해 보세요.
수고했어요~ 엉클과 미소님이 지나 가셨군요. 곧 뒤따라 가고 싶어요. 산행하시는 님들이 너무 부러워요...^^
고맙습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아산기맥 백호님과 멋진 마루금 이어가셨네요. 클럽의 시그널이 가는 곳마다 회원님들을 반기는 것 같습니다. 산행기 잘 읽고 갑니다.
어디서든 클럽 시그널을 보면 힘이 나나 봅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송년산행으로 천안백호님과 아산기맥을 하셨군요..제가 사는곳과도 그리 멀지 않은 곳이기에 한번 해봐야 겠네요..ㅎㅎ 추운날 종주 하시느라 두분 수고하셨습니다..
광덕산의 막걸리 맛보러 오세요. 새해 福 많이 받으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납시다.
추운날 산행하느라 고생했습니다. 눈도 오고.... 클럽시그널도 보입니다. 즐감했습니다.
클럽 시그널이 힘(力)인듯 합니다. 대장님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그곳엔 배방산..배방장님의 산?? ㅎㅎ 추운 날 고생 많으셨네요
오서산님과 백호님의 아산기맥 완주를 츄카드립니다~
금년 한해 뵈어서 좋았고 내년에도 힘찬 산행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무늬님 고맙습니다. 내년도 산행에서 뵙지요. 새해 福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천안에는 눈이 좀 내렸군요....
싸리눈이 내리는 바람에 엄청 미끌었습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장거리를 빠른 시간에 완주하셨네요.... 두 분이서 의미있는 송년산행으로 올해 마무리 잘 하시고 힘차고 행복한 새해 맞으시길 빕니다.... 혹시 오서산이 있는 충남 광천에 사십니까? 광천에 조카가 살아서 갈 때 마다 오서산에 오르곤 했었죠^^
예 높이는 우리가 산행하는 산과 비교되지 않지만 광천에 우뚝 솟아있는 오서산 맞습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오서산님과 백호님 아산기맥 완주 축하드립니다.송년산행 저희는 설악에서 할때 산행 하셨네요.
설악의 모습를 보니 날씨가 너무 좋아보이는데 아산기맥길을 많이 추웠습니다. 미소님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멋진 송년산행 아산기맥 완주하심을 축하드리고 새해에는 유구천 환종주... 날 함 잡으시죠^&^
유구천 떠날 때는 공지하고 떠나겠습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축하드립니다. 저도 한강기맥을 조만간 시작 하려고 합니다.즐감하고 갑니다.^^
대간보다도 어려운곳이 기맥인듯 합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클럽시그널 보니 반갑기만 합니다. 충남에도 좋은코스로 자리잡길 간절히 바래보며 송년산행 오서산님과 백호님 두분의 앞서거니 뒷서거니 참 보기 좋네요.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대간때는 모든일 젖혀두고 떠났는데. 정기산행에는 모도 마음도 따라주지 않네요. 클럽 이끌어 주시는 방장님 항상 감사드리며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송년산행 무탈하게 마무리 하시고 수고하셨습니다 새해에도 즐산&안산 쭈~욱 이어가십시요.
감사합니다. 불새님도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산행지..잘보그갑니당..늘즐안산하세욤^^*
요정잉님도 즐안산하시고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송년 산행 잘보고 갑니다 새해에도 쭈욱 산 안산 하세요..^^
새해 산행에서 뵙기를 바라며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대단한 열정을 가지신 산님들이시네요... 송년산행의 건강한 모습 잘보구 갑니다. 늘 즐산, 안산하세요~~~
감사합니다. 병장님도 즐안산 이어가시고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아산기맥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두분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시니 .. 매우 빨리 진행하셨낭봐요... 그런와중에 길목마다 인증삿 남겨주시니 저희들은 고마울뿐입니다... 수고 하셨구요... 새해에도 즐거운 산행 쭉 이어나가시길... 기대해봅니다...
작은천사님도 새해에 즐거운 산행 이어가시기 바라며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