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의 고향으로, 김정은의 고향이라는 점 덕분에 최근 개발되고 떠오르는 곳이다.
남북분단 이전 일제강점기에는 서울에서 동해 바다 보러 간다고 하면 강릉시나 속초시, 포항시가 아니라 경원선 철도 타고 원산으로 가는 게 가장 일반적이었으며[21] 근처에 금강산 등 비경이 많기 때문에 일제강점기 때부터 일본인 관광객을 위한 여행 가이드북이 발매되기도 했다.
사진만 봐도 느껴지지만 강원도 같은 느낌이 잘 들지 않는다. 사실 원래는 함경남도에 소속되어 있었으나 북한령 강원도에 중심도시가 없어서 소련군정이 인위적으로 강원도에 편입시켰다. 어느 외국인의 말에 따르면 원산은 비록 강원도에 속하지만 오랫동안 함경도에 소속되어 있어서 그런지 함경도의 풍치가 강하단다.
조선시대 관동팔경 중 고성 삼일포, 통천 총석정. 총석정은 관동팔경 중 최고로 꼽혔으며 위는 김홍도가 그린 총석정 그림이다. 관동팔경은 이름대로 여덟 곳인데, 나머지는 남한에 있다.
남조선에 경주시가 있다면 우리에게는 개성이 있다.
옛 고려의 수도이며, 고려시대에는 개경으로 불렀다. 사실 개성은 해방 후 초기에는 남한 소속이었다.[22]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는 경기도였으며, 말투는 경기 방언에 가깝지만 신라-고려시대에도 패서지방이라 해서 남쪽보단 황해도 방면과 엮였던, 경기도와 황해도의 문화가 혼재된 지역이다. 설날에 떡국보다는 개성식 만두 편수를 먹는 것은 북부지역의 풍습에 가깝다. 그런데 전쟁을 거치면서 북한으로 넘어갔고, 북한 치하에서는 개성과 주변지역만 남은 조그만 경기도를 유지하기 애매하다보니 이도저도 아닌 개성지구/개성특별시에 속해 있는데, 2003년~2019년 사이에는 한때 황해북도에 예속된 적도 있었다.
2007년 12월 5일부터 2008년 11월 29일까지 약 1년간은 남한 주민들도 큰 부담 없이 합법적으로 갈 수 있는 지역이기도 했으나 더 이상 아니다. 개성관광 문서 참조.
그렇다지만 경주시, 서울특별시와 함께 한국사의 대표적 왕조 중 하나인 고려의 수도였고, 그래서인지 역사적인 건물들과 한옥들이 많아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통일되면 꼭 가봐야 하는 곳이다.
그래도 한때는 관광지였지만... 이건 카지노빨이고 중국내에서 카지노 출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지금은 망했다.
한때는 아시안 게임의 개최지 후보 중 하나로서, 잘하면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떠올랐을 수도 있었으나 돈 문제를 이유로 취소되었고 현재까지도 감감무소식이다. 사실 이렇게 접근성이 극악인 고산지대에 거대 경기장을 아무리 잘 지어놓아봤자 유령 전시물로 전락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