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크레인사업자입니다그일에나름베테랑이죠
크레인을 불러서 쓰는 사람은 자기들 편리대로만, 얘기를 하고 무지막지하게 용량 초과를 하는 것을 그들이 원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최대한 할 수만 있다면, 업자들이 원하는 대로 해주는데, 터무니 없는 사항들도 부지기수로 많습니다.
어제도 아침에 용두동 현장서 3×6짜리 콘텐이너를 인양작업을 하는데, 새벽 6:30분에 도착해서(저는 천호동 집에서 4시에 기상) 크레인 셋팅을 하는 중에 제가 그 전날 작업하고 크레인 기장이 짧으면, 간이식당 같은 원리로 조그마한 붐대 길이를 연결해서 작업을 하면, 못하던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뿔싸 붐대를(사다리차로 말하자면, 난관 벽면 작업 높이만큼 빼는 기장을 말합니다) 빼는 중에 보조 붐대 연결 핀을 한쪽만 분리를 하고 다른 쪽은 해체를 안 해서 보조 붐대가 같이 빠져나왔지 뭐예요?
이것은 낭패지만(사고 수습), 빨리 조치를 취하는 것 밖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거든요!
업자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화물차(콘테 너를 상차하는 차량) 기사에게도 양해를 구하면서 화물차 탑 높이 만큼 사람이 올라가서 빠진 핀을 다시 꽂고 분해를 해야 해서 문제없이 처리를 했습니다. 그와 중에 난리 아닌 난리를 서로가 못 참고 씩씩거리는 거죠(제 실수는 맞아요. 전날 작업 후 마무리를 못한 거죠) ㅋ
콘테너도 상차할 때도 제가 크레인 앉을 자리만큼 확보를 하고 작업 반경에 화물차를 접근하라 하는데, 또 궁시렁 되는 거죠 ㅋ 화물기사나 현장 업자들은 크레인 기사 말을 100% 신뢰를 안 하면서 궁시렁 됩니다.
이것은 20년 경력의 베테랑으로써 어쩔 수가 없더군요.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가 요구하는 대로만 생각을 하니 특별한 사항이 생기면, 다들 난리인 거죠!
이런 모습이 사람 사는 곳이며, 인간들의 연약한 자존심과 완고한 선입견으로만 바라보니 언제나 우리들 삶들에는 이러한 모습들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콘테너 하나 올려주고 40만 원이었다면, 끝난 건데, 현장 소장이 건물 옥상에 쓰레기 마대를 몇 번 내려 주면, 10만 원 따로 준다더군요. 그냥 해주고 크레인 많이 불러 주세요. 하니 불러준데요.ᄏ(불러주면, 고맙고, 아니어도 상관은 없지요. 저의 영업전략이니깐요ㅋ)
얼마 전에는 마들역 교회에 에어컨 실외기를 올려주고 60만 원 받아서 10만원 목사님께 돌려주고 5월 이여서 가족들과 맛있는 거 사 드세요 했거든요. 교회 일에는 제가 잘 해 드리려고 합니다.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대청 교회 현장 토목 업자 일을 4일 해주고 돈 한 푼도 못 받고, 업자는 자살하고 400만 원쯤 되는 금액을 떼이기도 했습니다(제가 미친 봉사를 한 것입니다. 대청 교회여 아시길 ㅋ).
그렇다고 교회가 책임져야 할 것은 아니지만,
크레인 쓸려는 사람들은 크레인 전문가를 신뢰를 해야지만 합니다. 그렇지 않고 자기 이미 대로 쓸려고 궁시렁 데는 것은 불화음만 일어나는 것뿐이기에 전혀 도움도 안 되고 서로가 스트레스가 됩니다.
신앙생활도 이와 같습니다. 하나님을 100% 신뢰하는 것은 그분이 창조주 이시기 때문에 창조주 하나님은 나에 대해서 가장 잘 아십니다. 그래서 그분은 나와 우리들의 환경과 삶을 고쳐서 창조주의 뜻대로만 생활하도록 이 땅에 삶을 허락하셨습니다. 이것을 우리들은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간의 연약함을 다 알고서 저는 일할 때 현장에 들어가면, 어떤 상황이든 이해를 시켜서 일 처리를 다 해결하는 거와 같습니다.
믿음의 전문가 일 처리의 전문가는 모든 상황 능력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들의 마음을 지키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압니다(빌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