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디아블로2에 빠져서 시간가는 줄 몰랐던 사람 중 하나로서
디아블로3를 늘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번에 나온 동영상이나 스샷을 보니
많~~~이 실망스럽습니다. 이건 디아블로가 아니야~~~
디아블로 시리즈의 특징은 공포스럽고 암울하면서도 장엄한 분위기,
언제 무엇이 튀어나올지 모르는 긴장감 같은 것으로, 이것을 빼면 아이템을 수집하고
만드는 재미 외에는 다른 게임과 별로 다를 것이 없지요. 디아블로3 공개영상과 스샷을
보고 있으면 이게 WOW하고 무엇이 다른지 의아심이 생깁니다.
디아블로1,2는 본래 소설이 표방하는 세계관이나 분위기를 잘 살려주고 있었는데
디아블로3는 공개영상을 보아 wow의 세계관을 그대로 답습하는 모양새입니다.
던전 안에 옷이 벗겨지고 묶힌 채로 죽어있는 여자들의 시체나, 시체의 조각들이 무수히
흩어져 있는 그런 모습들을 디아3에서는 보기 힘들 듯 합니다. 플레이어의 연령대를
전연령대로 확장하여 발매할 예정인가? 뭐 아직은 출시일 미정이니 기다려봐야 알겠지만
게임의 컨셉이라는 것은 한번 설정되면 잘 바뀌는 것이 아니라서...
본래 본인이 기대했던 것은 the sin war 소설대로 배경이 천상과 지옥으로 나뉘어
본래 디아블로 시리즈의 분위기였던 지옥의 암울함과 반대편에서 펼쳐질 천상의 신비로움이었는데...
MMORPG로 나온다면 (거의 확실하지만)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천상계편과 지옥계편으로 나뉘어
서로 격렬한 전투를 벌일 수 있게 만드는 것이었는데... 게임이 표방하는 분위기부터 wow삘이 나면서
기분이 다운되어 버리는군요. wow자체가 좀 동화틱하지요.
아무튼 디아블로3에서는 기존의 디아블로 시리즈가 보여주던 그 공포스러움을 맛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첫댓글 흠 전 와우를 해본적이 없지만.. 디아2에 한때 미쳐서 살앗엇죠; (하라는 공부는안하고..) 3는 아직 개발중이라곤하나.. 동영상보니 이전의 음습하고 공포스러운 분위기하곤 조금 거리감이 있더군요 뭐 그래도 대부분 현재 주목하고 있는 게임인듯합니다
저도 디아블로1 분위기를 선호하는 입장에서 약간 아쉽기도 하지만 다른면으로도 멋지기도 하는것 같네요. ㅎㅎ
디아3의 등급은 19세 일겁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몬스터 시체가 산산조각이 나고 피가 사방으로 터저 죽습니다. 연령대를 고려한 분위기 변화라기 보단 대중성을 고려한게 아닐까 하네요. 동영상에서 보여준 맵이 전부가 아닐태니 좀더 기대해봐도 나쁘지 않을거 같습니다. 선악의 구도이다 보니 보스 소굴은 지옥의 풍경이겠죠.
냉기형 공격에 맞아 죽는 거랑 전기에 맞아죽는 거랑 불에 타죽는 거랑 확실하게 효과가 생겨났더군요. 또한 물리엔진 우왕 ㅋ 굿 ㅋ 기술에 따라서 죽을 때 나타나는 효과나 소리 효과도 상당히 훌륭해졌더군요. 보스한테 플레이어 유닛이 단 한방에 뜯겨서 죽는 것도 좋았구. 마지막에 반전 ㄱ-...
아직 정식 풀버전이 어떨지는 모르니... 실망하시기엔 시기상조입니다. 정발본에서는 찢겨죽은 여자들을 볼수 있을지도?
디아 안해본 1人 ;;
맨 처음 시작 할 때 자세히 보면 유방을 드러낸 여자 동상이 있더군요. 식코님 말대로 19세로 나올 듯. 본래 디아2컨셉으로 나오면 더 좋을탠데 엉엉 ㅜ_ㅜ. 맵핵 안 키고 직접 헤매고 다니면서 액트 5까지 깨보면서 느낀 그 공포감 ㅎㄷㄷ
분위기는 디아1과 그 확장팩이 쩔었죠. 어둠의 던전들과 조용하면서 소름끼치는 배경음.ㅋ
그리고 그 어둠속에서 들려오는 몬스터들의 소리 ㅋㅋ
그런데 디아블로 1은 한글패치가 존재하나요? 갑자기 궁금해져서요.
싸우다 귀찮으면 옆에 벽 와르르르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