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0일 묵상 본문 : 열왕기하 1장 9절 - 18절 - 주 앞에서 긍휼과 자비를 구하는 자가 되어 주의 음성을 듣고 생명과 능력을 얻어 살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한 주간이 벌써 반이 지난 목요일을 시작하며 주께로 나아갑니다.
오늘은 늦게 일어나 할 일들을 마무리 하고 묵상을 시작하게 되었네요.
마음을 정리하고 주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자로 서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먼저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주님 앞에 서면 심판 당할 자의 모습밖에 나타나지 않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그런 자를 주의 보좌로 이끄시고 주의 품에서 기쁨과 평안을 얻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오늘도 주와 함께 함의 기쁨으로 사는 자 되길 소망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9 이에 오십부장과 그의 군사 오십 명을 엘리야에게로 보내매 그가 엘리야에게로 올라가 본즉 산꼭대기에 앉아 있는지라 그가 엘리야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의 말씀이 내려오라 하셨나이다
10 엘리야가 오십부장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사람이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너와 너의 오십 명을 사를지로다 하매 불이 곧 하늘에서 내려와 그와 그의 군사 오십 명을 살랐더라
11 왕이 다시 다른 오십부장과 그의 군사 오십 명을 엘리야에게로 보내니 그가 엘리야에게 말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의 말씀이 속히 내려오라 하셨나이다 하니
12 엘리야가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사람이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너와 너의 오십 명을 사를지로다 하매 하나님의 불이 곧 하늘에서 내려와 그와 그의 군사 오십 명을 살랐더라
13 왕이 세 번째 오십부장과 그의 군사 오십 명을 보낸지라 셋째 오십부장이 올라가서 엘리야 앞에 이르러 그의 무릎을 꿇어 엎드려 간구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원하건대 나의 생명과 당신의 종인 이 오십 명의 생명을 당신은 귀히 보소서
14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전번의 오십부장 둘과 그의 군사 오십 명을 살랐거니와 나의 생명을 당신은 귀히 보소서 하매
15 여호와의 사자가 엘리야에게 이르되 너는 그를 두려워하지 말고 함께 내려가라 하신지라 엘리야가 곧 일어나 그와 함께 내려와 왕에게 이르러
16 말하되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사자를 보내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려 하니 이스라엘에 그의 말을 물을 만한 하나님이 안 계심이냐 그러므로 네가 그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할지라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다 하니라
17 왕이 엘리야가 전한 여호와의 말씀대로 죽고 그가 아들이 없으므로 여호람이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니 유다 왕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의 둘째 해였더라
18 아하시야가 행한 그 남은 사적은 모두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본문 해설
아하시야 왕은 엘리야를 통해 하나님의 심판을 듣고 엘리야를 잡으려고 군사를 파견한다.
그는 하나님의 심판을 듣고 회개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군사를 보내어 강제로 잡으려고 함으로써 그가 하나님과 엘리야를 향해 악한 마음을 품고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군사들은 엘리야가 산꼭대기에 앉아 있음을 보고 엘리야를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부르면서 왕이 내려와서 자기를 대면하라고 이야기했음을 전달한다.
이때 엘리야가 있었던 산꼭대기는 아마도 사신들을 만났던 산으로 추정하는데 이는 엘리야가 말씀을 전한 그곳에서 아하시야의 회개 반응을 기다리는 신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오십부장이 엘리야를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불렀는데 이는 그를 존경하는 마음으로 부른 것이 아니라 그를 잡으려는 태도 가운데 조롱하는 의미로 사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엘리야는 오십부장에게 자신이 그가 말한 것처럼 만일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그와 그의 부하 50명을 불태울 것이라고 선포한다.
그러나 불이 곧 하늘에서 내려와 그와 그의 군하 50명을 태워서 죽게 만든다.
이는 하나님
그러자 아하시야가 다시 다른 50부장과 50명의 군사를 엘리야에게 보냈고 그도 동일하게 엘리야에게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부르면서 왕이 속히 내려오라고 했음을 전달한다.
이때의 오십부장도 아하시야와 동일하게 하나님과 엘리야에 대한 존중이 아닌 형식적인 태도와 하나님의 권위에 대한 경멸적인 태도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에 엘리야는 처음의 50부장에게 한 것과 동일하게 선포했고 이에 그들도 불이 내려와서 불에 타서 죽음을 맞게 된다.
그러자 왕은 다시 세 번째 50부장과 군사 50명을 보내게 되었고 이때 올라간 50부장은 엘리야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부르면서 무릎을 꿇고 엎드리면서 자신의 생명과 50명의 생명을 귀하게 여겨달라고 요청한다.
그는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오십부장 2명과 그의 군사 오십명이 불타 죽었음을 말하며 자신의 생명은 귀하에 보고 죽이지 말라고 요청한다.
이때 여호와의 사자가 엘리야에게 그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하고 함께 내려갈 것을 말한다.
이는 하나님께서 두 번의 심판을 통해 회개할 기회를 주셨으며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태도를 취한 오십부장을 죽이지 않음으로써 회개만이 살길임을 알려주시기 위함이었다.
이에 엘리야는 일어나서 그들과 함께 아하시야 왕에게 가게 되고 엘리야는 아하시야에게 하나님께서 그가 사자를 보내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병 낫기를 물어본 것을 책망한다.
엘리야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물을 만한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여기는 아하시야에게 병으로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반드시 죽을 것을 선포하셨음을 전달한다.
그러나 아하시야는 끝내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의 심판으로 죽음에 이르게 된다.
아하시야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죽게 되었고 그는 아들이 없었기 때문에 여호람(아하시야의 형제)이 대신하여 왕이 되었으며 당시 유다는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의 2년 째 되던 해였다.
아하시야가 아들이 없었던 것은 우연이 아닌 아합과 그의 가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한 결과였으며 아하시야의 모든 행적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었음을 이야기한다.
나의 묵상
하나님의 심판을 들은 아하시야는 자신에게 저주를 선포한 엘리야를 잡으려고 한다.
그래서 50명의 군사들을 보냈고 그들은 엘리야가 있던 산꼭대기에서 엘리야가 왕에게 내려가도록 말하며 그를 잡으려고 한다.
그러나 그들의 태도는 하나님에 대한 경외감과 그의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에 대한 존경의 마음도 없었기에 교만한 태도로 일관하다 하늘에서 불이 내려 불타죽는 운명을 맞이한다.
그들은 아하시야가 하나님과 엘리야를 대하는 태도를 따라 동일한 모습을 보였으며 그 결과는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한 죽음이라는 사실을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 백성으로써 이방의 우상에게는 사신을 보내어 정중하게 뜻을 물었던 아하시야는 하나님에 대해서는 무례함과 교만함으로 일관된 모습을 보인 것이다.
바알세붑은 파리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우상에 불과했지만 눈에 보이는 것에 중심을 두었던 아하시야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무시하고 우상에는 철저하게 겸손한 태도를 보였던 것이다.
인생의 어리석음과 눈에 보이는 것으로만 판다는 미련함은 하나님을 대적하게 만들었으며 하나님의 심판 아래에 머무를 수밖에 없었음을 드러내고 있다.
오늘날에도 눈에 보이는 것에 가치를 두고 그것에 목적을 둔 인생은 세상의 권력과 무력에는 머리를 숙이지만 보이지 않는 하나님에 대해서는 무시하며 교만한 모습으로 일관한다.
나의 모습이 그러했으며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돈과 권력 앞에 철저히 엎드리는 모습이다.
그래서 공의가 사라지고 정의가 무기력하게 되며 하나님을 비방하는 목소리가 많다.
그러나 그 결과는 본문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하나님의 심판에 이르는 것이며 하나님의 심판 앞에 무기력하게 죽음을 맞는 것임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엘리야를 통해 하나님을 대적하고 교만한 마음으로 행하는 자들에게 심판의 엄중함을 드러내게 하셨고 생명을 얻고 구원에 이르는 방법을 가르쳐 주신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며 주의 긍휼과 자비를 구하고 자신의 죄악을 회개하는 모습이었고 이것을 3번째 올라온 오십부장의 모습을 통해 드러내신다.
그래서 아하시야에게도 올라가서 하나님의 심판을 드러내시고 회개할 기회를 주셨지만 아하시야는 끝내 회개를 거부함으로써 하나님의 심판으로 죽음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야고보 사도는 성도가 취할 태도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는 것이며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모습이고 세상과 멀어지는 것임을 제시한다.
4 간음한 여인들아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됨을 알지 못하느냐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이니라 5 너희는 하나님이 우리 속에 거하게 하신 성령이 시기하기까지 사모한다 하신 말씀을 헛된 줄로 생각하느냐 6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7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8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 9 슬퍼하며 애통하며 울지어다 너희 웃음을 애통으로, 너희 즐거움을 근심으로 바꿀지어다 10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약4:4~10)
엘리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세상의 권력에도, 세상의 지위에도, 세상의 물질에도 마음을 두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일에 중심을 두고 순종한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고 하나님의 구원과 생명을 전하게 하신다.
인생의 복은 세상의 권력과 지위와 물질이 아닌 하나님과 가까이 하는 것이며 하나님 백성으로 살아가는 모습이다.
엘리야는 왕과 같은 부귀영화를 누린 사람이 아니었지만 어리석은 아하시야 왕도 한 번에 알아차릴 수 있는 구별된 사람이었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전하는 선지자였다.
구별된 삶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나타나며 그가 듣는 것과 전하는 말을 통해 나타난다.
그래서 성도는 듣는 것과 말하는 것에서 하나님의 뜻이 드러나야 하며 말씀을 따라 순종하는 삶이 동반되어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도 주의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일에 빈약함과 무지한 나의 모습을 드러내며 듣지 못하는 말씀이 많기에 순종도 많지 않은 나의 모습을 고백하게 하신다.
그러나 다시 주님 앞에서 긍휼과 자비를 구하며 주의 생명의 은혜를 구할 때 외면하지 않으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주님의 사랑을 가르쳐주시고 경험케 하신다.
날마다 겸손히 주의 은혜를 구하는 것이 생명의 능력으로 사는 비결이며 주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들은 대로 전하는 자로 사는 것이 구별된 삶임을 고백하게 하신다.
이 고백이 나의 삶, 지체들의 삶 가운데 풍성하게 나타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을 통해 저의 어리석음과 무지함, 불순종의 모습을 깨닫습니다.
교만한 마음이 주의 음성에 귀를 막게 만들고 세상의 권력과 지위에 굴복함으로 주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는 자가 됨을 고백합니다.
어리석음과 무지함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시고 주 앞에 긍휼과 자비를 구한 오십부장처럼 날마다 주의 긍휼과 자비를 구하고 주의 음성을 듣는 자가 되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오늘도 주의 은혜는 변함없이 주어지며 믿음의 길을 가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마음을 일깨워 주시고 주와 동행하는 복을 누리며 살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오늘의 모든 일정가운데 만나는 사람들에게 주의 평안과 소망을 전하는 자 되길 소망합니다.
입술과 생각을 주관해 주시고 진리를 따르는 자로 서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