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라는 연극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해 주는 것 같다.
난쏘공이라는 연극에서 영희가 다른사람들에게 의해 팬지꽃이 짓밟혔을때, 그 팬지꽃 하나에 가슴아파하고 우는 영희를 보아 팬지꽃은 영희의 유일한 희망일 것이다.
그리고 지섭이와 난쟁이아빠는 얼마나 자신들의 현실이 고통스러웠으면 먼 하늘나라의 달나라까지 꿈을 꾸었을지 짐작이 간다.
내가 만약 난쟁이 아빠였어도 그럴 것 같다.
집이 다른 사람에 의해 빼앗기고, 구할 직장도 없고, 돈도 못 벌고 거기에다 사람들이 난쟁이라고 무시까지 한다면 아마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 같아 죽고 싶을 심정일 것 같다.
또, 난쟁이가 달을 보기 위해 매일 습관처럼 굴뚝으로 올라가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자신이 작아서 낮은 세상만 보는 게 싫어서, 밤에 눈에 띄지 않게 굴뚝으로 올라가서 달을 바라보는 것 같다. 그게 아니라면 높아질 수록 달이 더 가까워진다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쇠공을 높이 던져 올린 것은, 달나라에 가고싶은 자신의 마음을 같이 날려보낸 게 아닐까..?
이 연극에 나오는 영수네 가족을 보고 나는 되게 행복하다는 것을 새삼 깨우친 것 같다. ----끝;
첫댓글 달나라에 가고 싶은 자신의 마음....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