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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6일 수요일 백부 생신
오늘 아침은 백부 64회 생신날 돈이 여유 없어서 동리는 못 불러 대접하고 가까운 집안과 딸래오고 부산 재기내 가족 주게고모 내외분 오시고 조촐하게 뜻있게 보내쓰며 부친 10시경 시목집 삼촌과 농자금 타로 오용씨 집까지 가다. 밤 10시 넘어 오셔다.
길수 부친 아침에 오셔다 저녁에도 오셔다.
서울 가던 얘기 제수씨 효부로 언론기관에 상신 할뜻 구체적으로 얘기해 주셔다.
낮에 금화 매부 기순이 한테서 전화가 와다.
저녁에는 길수 모친 놀러 오시고 기도 조금하고 가시고 뒤집 아제 낮에 돈 빌려드린 것 같고 오셔다.
삼촌 숙모 저녁에 와다. 영농자금 타 온 것 우리 쓰라고 주고 내일 숙모하고 제수씨 안동장에 가기로 약속하고 숙모병원에 대리고 가고 제수씨는 그동안 이어둔 삼을 바치로 간다고 해서 필요한 것 사오도록 아버지께 돈 2만원 드리라고 해다.
백부 생신에 장보는데 보테라고 줄여고 타둔 돈을 드리지 않고 소주 한 되 가다 드리고 도루 부친께 드려다.
낮에 점심을 큰집에서 가지고 와서 잘 먹어다.
그래도 제수씨가 재일이다. 나를 생각해서 챙겨주신다. 고맙게 생각 한다.
3월17일 목요일 맑음
오늘은 애들 대리고 놀게 대었다.
부친은 과원 비료를 끈어 상명 아빠와 실어다 놓고 오후 4십포 밭에 저 너으시고
정산 웅동생 한테 전화해서 과원 복비 고추 복비 무이자로 9월말까지 다른 것은 현찰로 끈어다.
제수씨는 안동 갔다 볼일 봐가지고 와는데 나 시계 수리 해달라고 가다 주고 생강1관 6000원 기성이 선예 영양제 키디 7500원 나 신발 1000원 연고 1500원 반찬과 딸기 귤 등을 사가지고 와서 딸기 처음으로 먹어봐다.
피곤 할텐대 부친이 전지 한 가지 싣고 온 것을 뒤우로 들어 올리는데 재빨리 가다 날라 부친 저다 나르는 것보다 더 많이 가다 날는다. 참 잘도 하신다.
우리 제수씨 저렇게 하다가 몸살이라도 나서 아푸다 할까 걱정 된다.
제수씨는 무슨 일이던지 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다할 수 있다.
그런데 인내심을 조금 더 길으면 부족함이 없을 것 가다.
화가 났을 때는 나에게도 말을 함부로 막 짓거려 그것이 험이다.
아무래도 내가 엄마처럼 믿어워서 그렇게지 무슨 말이라도 스스럼없이 하는 것 가다.
그러니까 나도 제수씨한테 아무 말이라도 어려움 없이 터놓고 한다.
어뒤 가서 놀다 오시면 듣고 보고 그대로 얘기 해주시며 밖앗 일에 대하여 알 수 있다.
마음씨가 착한 것은 알고 있다.
부처님을 속일 수는 업다. 본인 천성을 속일수는 업는 법이다.
내 성격도 매우 급한데 제수씨 성격도 나처럼 급하여 가끔씩 트라부가 있어도 곳 식어버리고 풀린다.
제수씨도 역시 나와 같으리라 믿는다.
가엽고 불상한 우리들을 위하여 헌신 하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아플 때가 있다.
전생에 무슨 인연으로 우리 집에 스스로 찾아와서 수고하며 살아주시니 더 없이 고맙고 감사한 마음 표현 할 수 업다.
저녁 낮에 놀러 오신 분들 미나무 할배 영봉 할배 뒤집 할매 백모 길수모 숙모 상명 아빠 등
여러분이 다여 가셔다. 자정이 넘도록 티브이보다 잤다.
3월18일 맑음 금 (2월초하루)
어제 저녁은 한 시간 정도 잠이 오지 않아 겨우 잠이 드렸는데 새벽에 또 잠이 일찍 깼다.
5시경 잠이 깨어 또 한 시간은 잠이 오지 않았는데 6시경 잠이 들어 한 시간 정도 더 자고 일어나 화장실에 가서 오래 일이 세수하고 들어왔다.
오늘 아침은 초하루 날인데 어제 안동 장에 갔다 왔으나 반찬이 별로 없이 차려 진다.
이상하다 하고 먹어는데 조금 있다 상을 물리고 제수씨 정산 전화를 한다.
동생을 바꿔 달라 하더니 밥솥 코드 사오라고 하니 동생이 물은 모양이다.
안 바르면 내 입장 곤란하니 바르게 사오란다.
말하는 뜻을 보니 내 일기를 몰래 본 모양인데 끝까지 읽어 보았는지 시숙일기를 훔쳐 보아으면 도리어 미안할 텐데 아무리 잘못 써나도 표현 방법이 즉흥적이다.
속이 상한 내용이 있어도 참고 내가 그래는 것이 아주버님 속을 화나게 했던가 보다 하고 반성은 하지 않고 그렇게 일기에 썼다고 동생이 오니 막 야단이다.
내가 제수씨 못한다고 욕하려고 쓴 것도 아니며 그날에 있었던 그냥 그렇게 쓴 것 밖에 아니다.
잘못이 있으면 이해를 바랄뿐이며 놀지 않고 동생과 과원 비료주고 간다고 애들하고 간다.
강실네 돈 쓴 것 갖다 주라고 동생주고 나는 영구네 집에 모두 가자고 하여 거기서 점심 먹고 참 먹고 2시 넘어 나오니 지금 비료 다주고 동생은 정산가고 제수씨 애들과 왔다.
하루명절 놀고 일하지 모두 그런다.
내일이 장날이여서 장에 가시려고 오늘 쳤다.
한나절에 그 많은걸 다주고 오니 내가 미안하다.
남들 놀 때 안 놀고 일하여 씻고 점심을 잡수고 나는 밖에 앉아 편지를 본다.
서울 진고종숙 어른께 보낸 편지가 돌아오고 박광배 총무한테서 안부 편지가 왔다.
사연은 좋은 내용이 얻으니 실현하기 어려우며 나도 어떻게 아직은 못할 처진 것 같다.
점심 먹은 제수씨 생강을 씻어서 강판에 갈아서 따린 것을 반 그릇 갖다 준다. 참 고맙다.
제수씨가 날 미워하지 않고 그래도 생강을 따려서 갖다 주니 정말 감사하고 감사하다.
저녁 소죽을 끓이고 저녁을 먹고 나는 TV를 보고 제수씨는 콩을 다듬고 나는 참 행복하다.
제수씨가 날 미워하면 난 죽어 버리고 싶을 텐데 미워하지 않아 살아 볼만하다.
부처님 감사 하나이다.
3월 19일 맑음 토요일
오늘 첫 버스로 제수씨 정산 장가시고 아버지는 과수원 갈고 거름 싣고 가시고 나는 조카들과 놀다니까 미산 아지매 장 담는 날 보로 왔다.
조금 있다니 집배원이 류돈우 인사장과 대구 최경현양 답장이 왔다. 반가웠다.
오후 애들과 놀았으며 삼촌 장 가는데 리어카 끌고 가므로 우리 과원에 가서 분무기 싣고 가서 수리 하는 집에 가다주라고 했다. 아버지 함께 가서 실어 보내고 왔다.
길수모 숙모 왔다가고 저녁 TV보며 어제 오늘 진영 앞에 불을 밝히고 새달 2월도 부처님 가피력으로 동생들 하는 사업이 별탈 업이 잘 되게 하시어 뜻하는 모든 원 하나 하나 이뤄지기를 소원 합니다.
출가한 동생 가정도 모든 어려움 없이 바라는 대로 되기를 빌며 축원했다.
오늘은 이렇게 하루 일과 끝나고 기도 조금하고 취침했다.
3월20일 일 흐림
오늘 일요일 TV를 보면서 애들 보며 한나절 시간을 보내고 제수씨 과원 발코드 오전 바르고 오후 사이사이 매고 냉이와 씀바귀 나물해 오셨다.
오후도 애들과 놀며 낮에는 보리를 갈았다.
소 등겨가 없어 소가 죽을 먹지 않아 조금 갈아서 흩어 주었다.
하계 아지매 왔다가고 종숙모도 왔다가고 숙모도 왔다가고 시목이 상명이 연화가 와서 놀다 갔다.
편지를 쓸까 하다가 서울 고종 어른께 보낸 편지 돌아온 것 다시 보내려고 봉투에 넣어 놓고 저녁때 박무술 진노 3째 동생 연화 결혼식 초청장 가지고 왔다.
저녁 먹고 TV보고 제수씨 나물 11시 반 가깝도록 다듬고 자로 나가고 기도 한 시간 하다 12시 35분경 잠자리에 들었다.
부처님 감사 합니다.
나는 날마다 이렇게 시간을 보내도 되는지 아쉽다.
3월21일 비 내림
오늘은 날씨가 흐린 가운데 진고종 어른께 편지 붙일여고 주머니에 넣어서 기다리고 있다니 배달이 온다.
상명이네 집에 들렀다 가 버리는 것 아닐가 하고 귀를 기울이고 있다니 우리 집에 오는 소리에 얼른 문을 열고 나갈수 없어 못 갔다 넣었으니 좀 부탁 합니다 하고 주고 온 편지와 불광 이라고 쓰인 교양지 책이든 봉투를 전해 준 것을 받아 보니 편지는 봉화 당연 회원 나운영이 답장이며 피마자 기름 복용을 물었으며 불광 교양지는 출판사에서 어떤 분이 보내 주셨는지 모르지만 불광이란 뜻은 부처님에 빛이 아닌가 고승대덕 원로 스님 법어 조계종 종정 진영등이 실려 있으므로 이것이 모두 부처님 가피력이다.
너무 감사하고 고마웠다.
하루 종일 내용을 읽고 밤에도 TV보다 읽었다.
오후 길수모 제사 음식 떡 과일 등을 가지고 오시고 도목 할매 큰 엄마 뒷집 할매 등등 오셨다.
함께 잡수고 놀다 6시경 가셨다.
기도 12시경 반시간 정도 하고 이 모든 것 부처님께 감사하며 취침했다.
3월 22일 흐림 반가운 편지가 날아왔다.
아침 날씨가 흐린 가운데 질녀조카를 보면서 방을 쓸고 있다니 부친께서 연분홍 핑크색 편지 한통을 받아오셨다.
서울 자봉 계영실씨가 사진을 넣어서 자세한 소식을 전해 주었다.
계란 판에 복스럽게 아주 잘 생긴 영실양 참으로 고귀한 영혼에 소유자 천성이 본래 아름다운 사람은 이렇게 훌륭한 모양이다.
지금까지 살아도 어느 누가 내 사진 우리가족 사진을 보내 달라 해던가?
못생긴 사진이지만 보내주고 계양 사진은 부탁했더니 즉시 답장과 함께 보내 주었다.
그 바쁜 생활 경쟁 속에서 꼭꼭 답장을 해주니 그 정성이 고맙고 감사하며 나는 참 행복 하며 복이 많은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
제수씨 따뜻한 보살핌 속에 조카들 재롱을 보며 책이나 보고 일기나 쓰고 편지나 쓰고 TV 라디오나 보고 들으며 관세음 보살님 명호를 부르면서 기도나 하고 찾아오는 사람과 인생 이야기에 살며 살아온 이야기 신앙 부처님 관세음보살에 대한 이야기 등으로 날을 보내며 살고 있으니 누가 나만치 편할까?
그러니까 나는 행복하다고 생각하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생활한다.
이 세상 모든 것 무상해라! 낳다가는 반드시 없어지는 것! 낳다 없다 하는 일 없어지면 그때가 고요하며 즐거우니! 부처님 말씀을 생각하면 괴로움이 자연 멀리 떠나 버린다.
영실씨는 6녀1남중에서 언니동생 시집 다가고 남동생이 대학 준비 한다며 아버님은 사업을 하시다가 쉬고 계시며 어머님은 피아노 학원을 운영 하신다니 아름다운 멜로디 피아노 소리처럼 행복한 가운데 훌륭한 부모님 밑에서 자란 것 같다.
문방구와 인쇄 복사를 영실씨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가계를 보며 자원봉사 총무직을 맡아서 얼마나 바쁠까?
그런 가운데 정성 드려 보내준 답장 얼마나 감사한지 말 할 수 없다. 정말 아름답다.
이와 같은 마음씨와 이렇게 성실한 아가씨와 혼인하여 함께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아마 전생에 남모르는 복력을 지어야만 되지 않을까?
나도 다음 세상에는 건강하고 훌륭한 여성과 결혼할 수 있게지 인내하며 살면 복이 온다지..
낮에 백부님 오셔서 세금산 임야도 지번 빈수골 산 분할 이야기 등을 하시고 가셔으며 상명 할매 왔다 가시고 상철모도 왔다가고 류기원 어른 청첩을 돌리다 빠트렸다 면서 전화로 이야기 하셨다.
금화도 전화 와다. 온상 고추 이식 한다며 잘 있다고 했다.
저녁에는 길수모 와서 놀다 가시고 나는 TV보며 기도 했다.
저녁때 기성이가 농약 도수기를 깨서 등 긁는 것으로 종아리 한대 때렷다. 막 울었다.
제수씨 와서 빼앗아 막 때렸다. 잘 때린다.
속 시원히 나는 아무렇지 않게 야단을 했다.
쓰도 안한 것 애들이 꺼내서 못쓰게 만드니 속이 나서 참을 수 있나 애를 때리게 하고 나니 안됐다.
그 까지것 때문에 주야로 애들 때 놓고 놀러가고 들로 가니 애들이 꼼짝을 못하게 한다. 버릇이 나빠진다.
선례는 글자를 익힐여고 연습장을 가지고 와서 가르쳐 달라며 조른다. 가르치다 모두 잠들어 잔다.
11시 넘어서 놀다와 애들 대리고 나가고 기도 좀 하다 취침한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반가운 소식과 함께 보내준 사진 오래 간직 하면서 보고 기억에 남으리라 부처님 감사 합니다.
3월 23일 수 맑음
새 아침이 밝아왔다.
제수씨 정산 간다 하여 돈을 2십4만원 주면서 비료는 외상하고 보관한 돈 2십6만원과 농협에 5십 만원 갚으라하고 이자 1만6천원 정도는 연금타가 보태주고 내 시계 수리 한 것 찾는데 5천원 서정주 시집 한권 사오라 했다.
그리고 26일 날 28일 날 동생과 제수씨 생일날이니 선물은 못해주고 돈 만원 내가 주고 아버지한테 5천원 주라고 했다.
돈이 좀 여유 있으면 더 많이 주면 좋을 텐데 조금 형식만 냈다.
애들 데리고 간 후 아침을 아버지와 차려먹은 후 마을안길 부역 가시고 숙모가 와서 생강을 씻어 갈아서 연탄불 갈아 넣어 안쳐 주고 자부동 찾아서 떨어진 것 꿰매주고 간 후 큰 형수 왔다 가고 오늘 또 아름다운 여성잡지 MBC 여성 살롱 임국희 여사께서 3번째 보내왔다. 년일 계속 반가운 소식이 날아와서 기쁘고 감사하다.
오후 숙모 왔다 설거지 해주고 무우도 한 산태미 내와서 썰어 소도 주고 사람도 먹었다.
뒤집 할매 큰엄마도 놀러 와서 얘기하며 놀다 가신후 숙모가 안쳐준 소죽을 끓였다.
아버지와 저녁을 차려먹고 오늘 아침 종숙 집에 사과 전정 하로 강덕권씨가 왔다 하여 제수씨 몇 년 전 신발 미수금 2만원 받을 여고 얘기 하로 갔다 와 저녁에 오라하여 아버지 갔다 오시라고 하였더니 종숙 전화를 했다.
덕권씨 바꿨다. 오래 못 주어서 미안하다.
내일 절강이 한테 맡겨 두고 갈테니 찾아 가라하고 명년에 전지를 맡아 하자고 했다 . 그렇게 하기로 했다 끊었다.
내가 찾아가서 얘기 하는게 도리지만 찾아 갈수 없는 불편한 몸이니 이해하라고 했다.
일기를 쓰고 TV보면서 여성지 보고 기도 염불하고 금화 일기책을 훑어보았다.
인천족친께옵서 큰일을 다 치른 후 4월경에 한번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보자는 서신이 있었기에 모두 자료가 될만한 낙서 공책 편지 쓴 것 즐겨 쓰는 시와 모두 모아 두고 읽어 보았다.
부처님 오늘 하루도 별 탈 없이 잘 지냈습니다. 감사합니다.
3월 24 맑음 목요일
새 아침은 어김없이 찾아와 깊은 잠에서 깨어나서 맑은 공기를 들어 마신다.
고추 종판에 가서 고추모가 얼마나 자라는가 보고 병은 생기지 않았나 보고 집에 올 때 강덕권씨 신발 미수금 종숙한테 맡겨 두었다는 이야기 들었다. 제수씨 1시경 애들을 데리고 왔다.
매우 기뻐했다.
금화가 생일날 고기 사 먹으라며 만원 주더라 하면서 맥주 사고 차도 매제가 사고 여관에서 목욕도 하고 즐겁게 하루 밤 보내고 왔다고 했다. 생후 처음 시집을 사오라고 제수씨께 부탁 했다.
서정주 시집을 읽고 싶어서 동생이 그냥 사주었다며 내용이 아주 읽어 볼 만하다고 했다고 했다.
닭도 한 마리 사와서 아버지 찹쌀 넣고 삶아 드리고 아침에 상명조부 오셨다 가시고 숙모 뒷집 할매 큰엄마 오후 놀러 오고 삼촌 숙모 장 갈려고 왔다 가고 저녁 길수 부 오셔서 금 이만원 빌려 드리고 놀다 가신후 나는 소물 부엌에 불을 넣고 물을 데워 머리도 감고 제수씨 빨래하시고 부 전후 걸음 싣고 가셨다.
과원 갈고 오실 때는 나무 해둔 것 싣고 오셨다.
년금 쌀은 안 집에서 산다고 하여 두고 오셨다고 했으며 시목이 담임선생님 가정방문을 오셨는데 담배 두 갑을 사 가지고 드리니 피우지 않는다고 그냥 두고 가셨다고 하였다.
오늘은 서정주 시집을 조금 읽고 TV도 보고 일기도 쓰고 염불 기도도 하고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항상 불은에 감사 드려야 한다.
웅동생 오락실 교체도 연기 되었다고 했다.
한꺼번에 바꾸면 많은 돈이 들어야 하기 때문에 한 대씩 한대씩 교체하면 된다고 했단다.
다행한 일이며 시계 수리는 너무 오래되어 신품 사는 것이 났다고 했다 .
그렇게 하기로 하고 오늘 하루도 내 팔자에는 과분한 하루를 잘 보냈다.
3월 25일 흐림 금 (2월 8일)
어둠은 밝아 오고 새날이 밝아온 오늘 기쁨은 계속 되고 제수씨는 손진노 동장 둘째 동생 연화와 류기원 셋째 경석군과 식을 올리는데 가는데 숙모 병원 데리고 갔다가 안동 댐에 갔다 왔다고 하셨다.
갈 때는 강실 시모 입원 문안 갔다가 온다던 분들이 약속이 변하여 버렸다.
처음 생각은 좋은 의견이 바뀌어서 쫌 그러나 갔다 와서 해준 이야기 고마웠다.
떡과 음료수를 가지고 왔다.
아이들과 나 아버지 생각에 먹지 않고 왔으니 함께 잡수던 분들이 싸주는 것 동장댁께 얘기하고 가지고 왔다 하였으며 기분이 좋아 내 생강 따려 주신 것도 다시 한번 따리게 부탁하고 저녁 먹고 진영 앞에 문지 닦고 청소 후 딸기 사온 것 공양 올려 촛불을 밝히라 하였더니 그대로 하시고 선례와 인사 3배를 드린다.
오늘이 석가세존 출가 일인지라 뜻 깊은 날이다.
기분이 흐뭇하다.
제수씨가 그렇게 기분 나빠 하지 않고 하시니 스스로 선을 행하시여 복을 덕을 쌓아 가치 있는 새로운 삶이 열리길 빌며 아부지 여물 썰고 마구 치고 후 과원일 하시고 나는 애들 보면서 하양 김정희 한테 편지한통 생일 축하 뜻에 써서 선례가 갔다 넣었다.
도목 할매 왔다. 하계 아지매 구인사 갔다 왔다고 진영 찾아뵙고 가고 숙모 앞집 상명 할매 낮에 저녁에 와다 가시고 영이 시목이도 와다 가다 이모든 분들과 다함께 부처님 가피력 기원하오며 대구 오건이 한테 30일 제수씨 갔다 온다는 얘기 전화를 하니 애들 대리고 왔다가도 좋다고 했다고 말씀하여 갖다 오도록 하시라고 했다.
몸은 어쩐지 좋지 않은 것 같으니 견딜만 하여 그냥 있다.
관세음보살 TV보고 기도 하고 일기 쓰고 취침.
3월 26일 토 흐림
날씨가 어제부터 구름이 끼여 날씨가 차갑다.
아직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오늘 제수씨 생일날인데 아침상은 평소 보다 찬이 변변치 못한 것 같다.
뒷산에 2반 3반 동민이 나무를 심게 되어 아부지 보내려 하니 제수씨 가신다 하여 하루 쉬라하니 먼저 놀았으니 해야 지요 하며 가신다 하여 가시게 두었다.
나는 몸이 개운치 않고 온몸이 따끔거리며 결리고 어떻게 아프다 할 수도 없이 몸속이 편치 않아 눈도 침침 머리 속도 띵하고 하여 애들이 방을 어설펴 생 짜증이 곧 나서 애들께 따뜻이 대하지 않고 막 화를 낸다.
염불 기도도 제대로 되지 않고 근심과 걱정 속에 삶을 영위 하려니 그렇고 그런 생활이다.
숙모와 상명 할매 길수부모 오셨다 가시고 TV보고 오전오후 누었다 앉았다.
염불과 독경하다 일기 쓰고 하루를 마무리 한다.
3월 27일 맑음
작명법을 연구하는 책으로 계영실씨와 유택연 두 사람 이름을 감정하며 조카를 돌보며 놀았다.
길수모 생강 찧으러 가지고 오셨다.
제수씨는 부침과 과수원 거름 넣고 매고 산치 창출을 좀 캐가지고 왔으며 후, 찹쌀떡 일승을 했다.
내일이 동생 생일 날이여서 나는 마당을 쓸고 아버지 무우 큰 산테미로 한글 네 오셔서 썰어 소죽 끓이는데 넣어주고 먹을 수 있는 것은 상명이네 좀 드렸다.
겨울 내내 별로 먹지 않고 그냥 두어 무우가 아직 많이 있다.
저녁에는 길수 아버지 오셨다. 돈 꿔 가신 것 가지고 상명 할매 영봉아버지도 오후 오셨다 가시고 동생도 저녁 먹을 때 넘어와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자로 나갔다.
웅동생이 오니 제수씨 즐거워하며 얘기하는 것이 애정이 듬뿍 담겼다.
웃음소리와 즐거워 기뻐하는 소리만 들어도 흐뭇하다.
아버지와 나 때문에 재미나는 생활을 벗어나 떨어져 살고 있으니 매우 안쓰럽다.
TV도 보고 베스트셀러 살인자를 용서하는 관용 사람이야기 감동적이었다.
염불도 하고 일기도 대강 적었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죄 업장 소멸되게 하소서.
3월 28일 흐림
오늘 아침은 동생 웅이 생일날이어서 숙모가 와서 함께 아침을 먹고 미산 아지메 용개 아지메도 미산아제 와서 떡과 술을 잡수고 가시고 큰 엄마도 와서 떡 먹고 나갔다.
베나들 할배 오후 돈 오만원 빌려 간 것 가지고 오셨다.
안골에 리어카 길 좀 닦도록 하자니깐 할베 그렇게 하라고 쾌히 승낙 하셨다.
오후 한잔 하시고 가시고 앞집 할매도 두 번 놀러왔다 가시고 웅동생은 유황 따리여 하다가 비닐이 저져서 그냥 넘어갔다.
나는 오후 밤까지 대구 박광배 인천 족친 할배, 태백 외삼촌 한테 편지 쓰고 금릉 최화열이 생일 축하 전화했으며 저녁 11시 넘어 대구 오건이 형수 이사 하거든 오라고 얘기 좀 잘해 달라는 전화가 왔다.
TV보면서 일기 쓰고 기도 염불 좀 하다가 부처님 관세음 보살님 이렇게 오늘 하루도 감사하게 잘 보내고 부처님 가피력으로 새 삶을 찾으려 염원하면서 취침을 합니다.
3월 29일 맑음
오늘 또 새날을 맞았는데 아침은 아버지께서 차려 오셨다.
제수씨는 장에 첫차로 넘어가고 아침 먹을 때 기성이 선례가 없어져서 앞집 상명이와 경운기타고 정산 간는가봐 태익이네 집에 전화로 물었다.
가는 것 봤냐고 벌써 영도씨 집을 지나갔는데 동장도 못 봤다는 전화가 왔다.
큰집 형수한테 눈에 띄거든 보내달라고 했다. 아침 먹다니 왔다.
기열네 집에서 놀다 왔다고 했다.
어제 써둔 편지 선례가 우체통에 갖다 넣었다.
제수씨 올 때 호적등본, 주민등록등본 띄어 가지고 왔다.
전화가 와서 부탁하였더니 해가지고 오셨다.
상명 할배 한테 부탁한 등겨 100근이 왔다.
저녁 길수 어머니 놀러오셨다.
숙모 상명 할배 놀러왔다 가시고 오후 KBS 4시 5분부터 상담 방송 신윤규 한의원 방송이 끝나고 바꿔주는데 바쁜 몸인지라 자세하게 전화 받아주지 않고 대충대충 받아넘겼다.
기도 좀 하고 잤다.
3월 30일 수요일 맑음
새날이 밝아오고 오늘은 6시경에 일어났다. 설사가 났다. 세수를 하고 아침을 먹었다.
오늘은 MBC 문화방송국에서 호적 상담을 하여 어머니와 이모님이 호적이 바뀌어 혼인신고가 되어서 어떻게 하면 정정 할 수 있는지 문의했다.
외가 이모가 우리 호적등본 주민등록 등본을 띄어서 사법서사에 가서 서류 가춰 신청하면 2,3개월 되면 판결이 나온다고 했다.
신승규씨와 조준로 사무소에 문의하고 미질 이모 종질 김성철씨 사형한테 이모댁 본집 주소 알아보려고 전화해 봤다.
어디 나가시고 안 계셨다.
부산 전화 누나네 집에 해달라고 큰 어매 나왔다. 빈수골 산 등기 하려고 주민등록등본 해 보내라고 했다.
이모한테 호적 정정하자고 편지 한통 쓰고 저녁에는 상명 할배 오셨다 가시고 난 뒤 종질녀와 신승민 함께 오토바이로 넘어왔다. 웅동생이 주식투자 서류 때문에 왔다.
큰집 형수도 갔다 오라고 전화하자고 했다.
맥주 2통과 떡, 초코파이 한 통 사가지고 왔다.
2시까지 놀다가고 TV보고 일기 쓰고 잤다.
고추모종을 보니 짤록병이 생겨 뽑아 와서 내일 약치라고 했다.
3월 31일 맑음
일어나서 미질, 성철, 사형 집에 전화를 하니 받지 않아 동생 진철 사형 집에 하니까 받아서 문의 한즉 이모네 큰집 안동으로 아마 모두 옮겨가쓸꺼라고 하여 잘 알았다고 하고 서신으로 알아 보게다하고 끊었다.
이모 아저씨 한테 써둔 편지와 외삼촌한테 다시 한 장 쓰고 하여 우체통에 갖다 넣었다.
두 분 의견 들어보고 하도록 하려고 웅동생 그냥 법회 갔다 오라하고 보냈다.
시목으네 소가 암소 네서 돈 만원 꿔주어서 대밭골 가서 씨 붙여왔다.
삼촌께서 오늘 종판에 나르겐 친 것 같다.
시목이네 집에서 점심 먹고 왔다.
산을 오걸이 종재 앞으로 등기를 한다는데 그 이야기 했더니 빼앗길까봐 숙모 나보고 항의하며 찾아내라고 한다.
한참 곤욕을 치렀다.
저녁 기도 50분간 하고 자정이 되어서 잠자리에 들었다.
부처님 모든 일이 잘 풀리게 도와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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