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7절 한순간의 불충이 오랫동안 쌓아온 성실과 충성의 열매를 앗아갈 수 있습니다. 제사장 아비아달은 하나님의 법궤를 오벧에돔의 집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길 때(대상 15:11-15)와 다윗이 압살롬의 반란으로 피신할 때 법궤 운반을 책임졌습니다(삼하 15:24-29). 또 다윗이 사울의 추격을 받을 때(삼상 22:20-23)와 압살롬을 피해 도망할 때 다윗과 함께하며 그를 도왔습니다(삼하 15:24,35). 하지만 아비아달은 아도니야의 반란 때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선택을 했습니다. 그 결과 제사장직을 박탈당하고 고향으로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어떤 유혹이나 시련이 있더라도 하나님께 충성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를 중단하지 맙시다.
28-34절 무고한 사람에게 폭력을 저지르면 혹독한 대가를 치릅니다. 요압은 다윗이 평화 협정을 맺은 아브넬과 다윗이 등용한 아마사를 비열한 방법으로 살해했습니다(삼하 3:27-30; 20:7-13). 그것이 다윗의 뜻이 아닌 줄 알면서도 사적인 복수심에, 혹은 권력욕 때문에 스스럼없이 살해했습니다. 그렇게 다윗의 통치에 커다란 얼룩을 남겼고, 하나님의 땅을 더럽혔습니다(민 35:33). 다른 면에서 요압이 다윗을 위해 세운 공도 많았지만, 평화 시기에 까닭 없이 사람을 죽인 죄는 용서받을 수 없었습니다. 제단 뿔을 잡더라도 끌어내어 죽여야 하는 죄였기에(출 21:14), 요압은 죽음으로 죗값을 치러야 했습니다. 우리는 요압처럼 무고한 목숨을 빼앗진 않겠지만, 간접적인 살인, 사회적 살인, 인격을 짓밟는 행동 등에 둔감하기 쉽습니다. 예수님은 그러한 태도를 경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5:21,22; 참조. 요일 3:15).
31-33절 하나님 나라 공동체의 지도자가 해야 할 중요한 일은 정의를 세우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율법에 따라 아브넬과 아마사를 죽인 죗값을 요압에게 물음으로써 하나님의 정의를 세웠습니다(참조. 창 9:6; 출 21:14; 민 35:33). 통치자와 지도자는 폭력에 희생된 사람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다시는 그런 희생이 일어나지 않도록 막아야 합니다. 한국 교회와 사회에 정의로운 지도자가 세워지도록 기도합시다.
첫댓글 하나님의 운행하심과 직접적인 관여로 요압의 죄를 물어 처단합니다 다급해진 요압은 여호와의 제단으로 피신하여 제단뿔을 붙잡고 위기를 모면하려 하지만 무고한 피를 흘린 요압의 죄를 율법으로 다스리십니다
주님을 보내신 것이 율법을 폐하려 하심이 아니라 완성하러 오셨음을 기억 하게 하옵소서 나의 기쁨이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