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기님도 들어와 계시고...많은 횐님들 와 계신데 맘이 급해서 인사보다 꿈얘기 먼저 올립니다.
어젯밤 꿈이예요.
밭둑인지 산속인지 나무들도 있고 흙도 있는 곳이었는데...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볼 일을 다 끝내고 출발하려고 승용차에 탔습니다.
제가 운전석에 앉았고 돌아 가신 친정어머니가 뒷자석에 앉아 계셨는데...
제가 출발준비도 하기 전에 어찌된 일인지 뒤에 앉아 계신 어머니가 액셀을 밟아 차를 출발시키신 거예요.
꿈에서는 뒷자석에도 액셀장치가 있어서 그게 가능했어요.
깜짝 놀란 제가 엄마 왜 그러시냐고 이렇게 출발하면 사고나는데 클났다면서 동동거리는데...
어느새 친정 세째오라버니가(참고로 저는 네 명의 오빠가 있었는데 제일 큰오빠는 돌아가셨습니다) 창문으로 날듯이 들어와서는 저 대신 차를 몰아주는데...
그러다가 엄마가 앉아 계신 좌석을 보니 좌석위에 흙이 방석처럼 덮여 있고 엄마가 그 위에 가부좌 자세로 발을 모두 올린 채 앉아 계셨어요.
흙이 아래로 떨어질까봐 발부분에 나와 있는 흙을 안쪽으로 쓸어 당기시더군요.
산길에서 덜컹거리며 튀어 나온 차가 도로로 진입했는데 다급한 상황이라서인지 차가 역주행을 하게 됐어요.
그러다가 차가 정상적으로 운행을 하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도로가 정상적인 차 도로가 아닌 무슨 밭이더라구요.
골이 지어진 밭으로 차가 달렸어요.
꿈에서 계절은 겨울이었는지... 밭에도 그렇고 산길이나 산에서도 초록색은 없었습니다.
겨울처럼 갈색이거나 그냥 흙이었습니다.
차가 달린 밭의 흙색깔은 밝은 흙색이었구요.
골이 진 밭을 달리는데도 그다지 많이 덜컹거리진 않았던 것 같애요.
위의 꿈이랑 연결된 건지는 잘 모르겠구요...
이번에는 주차되 있던 차에 제가 탔는데요 (역시 승요차였고 현실의 제 차와 차종은 다르지만 꿈에서는 제 차였습니다.)
도둑이 들었던 것처럼 차의 문이란 문이 모두 열려 있었어요.
트렁크까지도 열린 상태로 있어서 누가 차 안을 쫘악 흝고 갔다는 생각이 들어 잊어 버린 게 없나하고 꼼꼼히 살펴봤습니다.
비상금 넣어 뒀던 것도 그대로 있고 없어진 건 없는 것 같은데 오히려 없던 물건이 보였어요.
이번에는 친정 둘째 오라버니 것이라고 생각되는 선글라스가 케이스에 담겨서 놓여 있었고, 남편거라고 생각한 선글라스도 있엇던 것 같애요.
그리고 이번엔 제가 딸들하고 마트엘 갔는데요~
남편과 딸들이 각자 살 것들을 고르는 동안 저는 입구에 있던 커다란 흰쌀 누룽지를 가슴에 끌어 안고 가족들이 물건을 고르는 동안 카운터옆에서 기다리고 서 있었는데요...
딸들이 카운터에 한 개씩 갖다 놓는 과자들이 모두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었어요.
마음속으로 집에 가면 같이 먹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과자를 한 번에 한 봉지씩만 카운터에 갖다 놓는 거예요.
기다리기가 무료한데도 말없이 기다리고 있었는데...누룽지는 여전히 끌어 안은 채로요...
제 발아래에 동그란 모양의 빵이 한 개 떨어져 있어서 제가 발로 그것을 뒤집고 누르고 하면서 장난을 쳤습니다.
잠깐 깼다가 다시 또 꾼 꿈인데요...
제가 방안에 누워 있는데 창문이 있는 쪽에서 소 한마리가 무표정한 상태로 저를 빤히 보고 있는 거예요.
사람처럼 두 발로 서 있는데 분명히 소였습니다.
소도 방안에 있었구요 (그러니까 저는 방바닥에 누워서 창문쪽을 보고 있고 그 소는 창문을 등지고 누워 있는 저를 보고 있구요)
너무 빤히 담담하게 보길래 은근히 거북하고 기분이 나빠진 제가 그 소를 보고...
왜 그렇게 보냐 눈싸움이라도 해 볼래? 했더니...
소가 다가와서는 앞발로 제 한쪽팔을 밟는 거예요.
아프지는 않았는데 겁은 났었어요
저 발로 내 몸을 밟으면 난 죽을 수도 있겠구나 하고...
그런데 그렇게 지긋이 잠깐 밟더니 그냥 떼더군요.
그 후에 소는 어디로 갔는지 아니면 계속 옆에 있었는지 잘 모르겠는데 제가 일어나서 창문에 가서 밖을 보니..
거기는 간절곶 해돚이 하는 관광지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해가 뜬다는 그 곳-
저는 그 바닷가에 있는 집에 있는 것이었고 창문으로 본 바깥풍경은 제가 언젠가 갔었던 곳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멀리서 해가 뜨는 건지 지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검은 빛 바다위 수평선위로 해의 빛이 길게 해뜰때처럼 보였습니다.
지기님~
꿈에서 소는 조상님이라고 보통 해몽을 하던데...저 조상님께 어떤 일로 노여움 산 걸까요?
오늘 절에다 시아버님이랑 시조부님, 시조모님, 그리고 친정 부모님 이렇게 다섯 분 백중영가기도 접수했네요.
긴 꿈 올려서 오늘도 지기님 괴롭히는 나름...입니다.
해몽 부탁드려요~~
첫댓글 올린 꿈의 3 단락 까지 하나의 꿈으로 연결되었네요 여기까지의 꿈풀이는 님이 통도사 금강계단을 올라 가서 기도한 결과 입니다 아마도 님의 생각이 (님의 사업) 성사되는 꿈인데 조금의 어려움이 있는 그런 해몽입니다
그리고 수퍼에서 물건산 꿈까지 위의 꿈과 같은 맥락의 꿈으로 판단 돼요 사업을 다 정리하고난 후의 현실로 판단됨니다
그리고 소가 님의 팔을 발로 밟은 꿈
이꿈은 좋은데요 님의 가까운 선조님들 백중영가 기도 접수한것도 아주 잘했구요
그리고 간절곶에 해돋이 장면 아직 해는 솟아오르지 않했어요 그런 기운이 있었다면 곧 해가 솟아오르겠지요
닭이 울고 새벽이 다 왔으니까요 좋네요 꿈 모두 님의
앞날에 희망이 있는 그런꿈입니다 그리고 소가 님의 팔을 살짝 밟은것은 님이 밉고 그랬으면 그렇게 밟지 않지요
님을 소뿔로 공격하지요 님의팔을 살짝 밟은것은 악수한것 으로 생각하시면 돼요 그리고 소를 꼭 조상으로 해몽하지는 않습니다 꿈에 소의 해몽도 여러가지 뜻이 있어요 회원님들이 소는 조상이라고 하는데 하는 해몽을 어디에서 보고 배웠는지 그런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꼭 그러하지는 않씀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