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춘분때 이사해서 아무것도 없다가 뭔가 되어갈때쯤,
한국을 다녀오고 다시 마무리 짓고 적응하다보니 5월이 되었네요^^;;
분명 이사날에는 눈이 왔는데...
여자 혼자서 살 집인데,
타국이고 혼자고 도와줄사람도 없다보니까 쫌 많이 깐깐하게 골랐어요!
벌레도 무서워하고 늦게 다닐때도 무섭고 겁이 많은데
교통도 무조건 좋은 위치만 선정해보려고 어찌저찌 하면서
이것저것 조건을 다 붙이니까 꽤 까다로운 조건이 되버리더라구요..
(모든 혼자 사는 분들이 그럴거라 믿습니다!ㅎㅎ)
그래서 사실 부동산을 세네곳을 계속 훑어보는데 친구가 선영부동산에서 계약을 했는데 너무너무 맘에 든다고 추천받고 선영부동산을 한 2-3주가량 계속 봤어요!!
아무래도, 제가 원하는 조건의 방은 잘 안나오다보니까
우선순위를 매겼는데 딱 지금 집이 나와서 너무만족해요!
지금 집이 선영부동산글에 올라오자마자 엇! 하고 위치를 보고 바로 계약을 하였습니다 하하!
막상 살다보니 쪼~금 불편하지만! 모든 조건을 만족할만한 집은 없을테니까용..
유학 초기에는 유학원연계해서 가구가 모든게 배치되었는 그런곳에 있었는데 너무 비싸서 이사를 결심했는데
막상 하려니까 진짜 만만치 않더라구요ㅠㅠ
그래도 선영부동산에서 가스나 수도 전기 모두 신청해주시고
가구나 인터넷도 이곳저곳 정보를 다 주셔서 꽤 수월하게 했습니당!
전 우선 학교가 끝나면 알바를 하는데,
알바가 최소11-12시쯤 끝나서 큰길가 그리고 지하철역이 가까우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아파트 바로 앞에서 찍은 사진인데 대도로변에 역도 엄청가까워요 ㅋㅋ
아마.. 개찰구 찍고 지하철을 탄다면 집에서 5분정도 걸리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ㅋㅋ
그만큼 엄청 가까워요!!! 여기서 너무 만족했었어용ㅋㅋ
그리고 오토락은 무조건 있어야한다고 생각했어요!
NHK 라던지 인터넷이라던지 뭔가 홍보하거나 영업하려는 사람들이 자주 올수도 있다그러고
조금이라도 더 안전하고 싶어서 오토락이 있어서 넘 좋아용!
심지어 엘레베이터 앞에는 관리실도 있어서 더 좋아요+_+
비록 평일~토요일 오전중에만 계시지만,
모르는것도 물어보면 도와주시고 그렇습니당!!
그리고, 저는 굉장히 귀찮음이 많은 성격이라서
로프트는 절대 안되는데 저렴한 야찡을 원하고 있었는데!
딱 저에게 맞는 야찡+방구조가 나와서 넘 좋았어욤ㅋㅋ
(좀 많이 지저분하지만..)
원룸이여도 키친과 방이 분리되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문을 열고 딱 들어가면 이렇게 복도식으로해서 주방과 화장실이 마주보고 있어요!
주방옆엔 세탁기도 둘수 있는데 막상 냉장고 둘곳이 없어
조금 불편했지만 복도가 길어서 꽤 만족했어요!
수납장도 적은편이라 선반을 세워두면서 이리저리 최대한 공간활용을 하려고 하고있어요 ㅋㅋ
지금도 끝없는 연구중입니당..
방을 들어가면 긴 직사각형 모양인데 한편은 완전 침실처럼 이불을 깔아두었어요!
개인적으로 싱글침대보단 바닥에서 세미더블 이불을 두고 크게 자고 싶어서 일부러 이불을 깔았어욤ㅋㅋ
그래서 인지 친구 놀러올때도 그냥 다같이 바닥에서 자면 되기에 꽤 쏠쏠합니당ㅋㅋ
길이도 수납장넣고 딱 맞아서 뭔가 기분이 좋더라구용ㅋㅋ
그리고 반대편에는 이렇게 책상+수납장을 해놨어요!
일본집은 아쉬운게 수납공간이라서 책장으로 최대한 수납공간을 만들고 썻답니당ㅋㅋ!
그리고 책상겸식탁으로 바닥에서 좌식 생활중이에요!
일반 책상을 둘까 했는데.. 전에살던집에서도 결국 바닥생활을 하기에..
그래도 나름 동선을 최대한 이리저리 맞춰서 방을 넓게 쓰려고 고민중입니당!
사진에선 안보이겠지만 침구쪽과 책상 사이에 꽤 넓은 공간이 나와요!
그래서 가끔 요가매트펴서 스트레칭도하고
친구들 놀러오면 재우기도 하고 그러기에 너무너무 좋고
딱 맞는 방크기에요!!!!
집이 저와 동갑인 90년대라서 쪼금 걱정하긴했는데
1층에 치과가 있어서 그런지 벌레는 아직까지 한번도 못보고
건물자체도 너무너무 깨끗해요!!
다만.. 지금집의 단점이라면.. 대도로변이라서 그런지..
잠들기 전까지의 차소리가 꽤 잘들리고..
생각보다 방음이 안되는데 이건 뭐.. 어쩔수없는거죠ㅠㅠ 일본집에선 ㅠㅠ
그리고 지하철 노선이 살~짝 불편해요!
요 세가지뿐인데 다 해결방법이 있다보니까 그냥 그럴려니 하고 있습니당ㅋㅋㅋ
살면서 좋은게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달까요!
코반도 가깝고, 바로 옆블록은 새벽1시까지하는 엄청 큰 마트고 다이소도 있고,
바로앞엔 스포츠센터에 주변에 공원이 두개나있고!
한 1키로 안되게 걸어가면 세이부이케부쿠로 노선이 나오는데 거기도 번화가이구...
신주쿠에서 여기로 오는 막차도 늦게까지 있어서 좋아요!!
앞으로 그냥 여기서 눌러살려구여ㅋㅋㅋ
지역을 바꾸지 않는이상.. 동네도 맨션도 넘 맘에들어요💕
첫댓글 너무 좋네요
인형 둘과 동거중 이시군요 ㅎㅎㅎ
아담하니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