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12월 27일(금) 하나님 만을 찬양하라!

[밀알(이선명)]

【성경 말씀: 시편 115:1-18】

1 여호와여 영광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오직
주는 인자하시고 진실하시므로 주의 이름에만 영광을 돌리소서

2 어찌하여 뭇 나라가 그들의 하나님이 이제 어디 있느냐 말하게 하리이까

3 오직 우리 하나님은 하늘에 계셔서 원하시는 모든 것을 행하셨나이다

4 그들의 우상들은 은과 금이요 사람이 손으로 만든 것이라

5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며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6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며 코가 있어도 냄새 맡지 못하며

7 손이 있어도 만지지 못하며 발이 있어도 걷지 못하며 목구멍이 있어도 작은 소리조차 내지 못하느니라

8 우상들을 만드는 자들과 그것을 의지하는 자들이 다 그와 같으리로다

9 이스라엘아 여호와를 의지하라 그는 너희의 도움이시요 너희의 방패시로다

10 아론의 집이여 여호와를 의지하라 그는 너희의 도움이시요 너희의 방패시로다

11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아 너희는 여호와를 의지하여라 그는 너희의 도움 이시요 너희의 방패시로다

12 여호와께서 우리를 생각하사 복을 주시되 이스라엘 집에도 복을 주시고 아론의 집에도 복을 주시며

13 높은 사람이나 낮은 사람을 막론하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복을 주시리로다

14 여호와께서 너희를 곧 너희와 너희의 자손을 더욱 번창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15 너희는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 복을 받는 자로다

16 하늘은 여호와의 하늘이라도 땅은 사람에게 주셨도다

17 죽은 자들은 여호와를 찬양하지 못하나니 적막한 데로 내려가는 자들은 아무도 찬양하지 못하리로다

18 우리는 이제부터 영원까지 여호와를 송축하리로다 할렐루야

【말씀 나눔】

 오늘 본문은 여호와여 영광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라는 말로 시작됩니다. 히브리 성경의 시행을 그대로 직역하면 우리를 위함이 아니다. 여호와여. 우리를 위함이 아니다. 라고 번역할 수 있습니다. 오늘 시인은 우리를 위함이 아니라는 말을 반복함으로써 독자들이 ‘여호와’의 이름에 집중할 수 있게 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후반 절에 ‘오직 주님의 이름에만 영광을 돌리십시오.’라고 표현 함으로써 신앙의 공동체인 ‘우리’가 하나님의 명예와 영광을 가리지 않기를 소망하고 있음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2절 말씀에 어찌하여 이방 나라들이 "그들의 하나님이 어디에 있느냐?" 하고 말하게 하겠습니까? 라고 노래합니다. 이 시행을 통해서 우리는 오늘 본문의 배경이 포로기라고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당시 사람들에게 전쟁은 나라 간의 전쟁이라기보다는, 각 나라가 섬기는 신들의 전쟁이라고 인식하였기 때문에, 북 이스라엘이 앗수르에게 패망당하고, 남 유다 왕국이 바벨론에 의해 멸망 당한 것은, 그 원인이 여호와 하나님이 힘이 없어서 능력이 없어서라고 주장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시인은 하나님께서 무능하여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패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도적인 침묵이었다고 주장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늘의 보좌에 계셔서 하시고자 하는 모든 일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작정하시면 강국 바벨론도 추풍낙엽과 같은 신세가 됩니다. 그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그들의 신이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시인은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믿음이 지금 국난의 상황에 처한 우리에게도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일이라면 누구도 막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님께 기도하여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무능하다고 조롱하는 그들이 섬기는 신은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진 우상일 뿐입니다. 뭇 나라들이 숭상하는 우상들은 눈에는 보이지만 생명이 없는 물건에 지나지 않습니다. 겉은 은금으로 장식하였지만, 그 안에는 생명이 없습니다.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합니다. 코의 모양은 있지만 냄새를 맡을 수 없고 그 어떤 소리도 낼 수 없습니다. 스스로 움직일 수도 없습니다. 그저 우상을 제작한 인간의 탐욕이 투사된 물건일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생명을 부여하여 하신 것을 모방하여 눈에 보이는 실체를 만들었지만, 인간이 가진 생명을 그 안에 불어 넣어 줄 수는 없습니다. 일명 짝퉁인 것입니다. 진품과 짝퉁은 차이가 있어도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제 아버지께서 도장을 파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어깨 너머로 도장파는 것을 배워가지고 막 도장 정도는 파줄 수 있습니다. 우리 가족은 하나씩 다 파주었고 아내는 제가 파준 도장을 인감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계가 있습니다. 정식으로 배운 것이 아니라서 도장 파는 것을 흉내는 낼 수 있어도 기술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차이가 나기 마련입니다.

 우상들을 만들어 섬기는 사람들도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처럼 흉내 낼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만든 신은 생명을 줄 수 없습니다.

 진정한 참 신은 여호와 하나님 한 분뿐이십니다.

오늘 본문에서 여호와 하나님은 어떤 분이라고 말씀하십니까?

시인은 9~11절 사이에 여호와를 의지하라고 세 번이나 반복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도움이시며 방패이시기 때문입니다. 시인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향해 여호와는 너희 도움이시오 너희의 방패시라는 선포를 세 번 반복하여 강조합니다.

 그리고 그 선포의 대상은 이스라엘, 제사장,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로 구분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것은 신분 고하,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입니다.

 12-15절까지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복을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강조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기억하시고, 그들에게 복을 주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소유로서 하나님의 구원에 감사하고 언약 백성으로서 신실하신 하나님만을 섬길 의무가 있듯이 하나님께서도 언약의 주체로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돌보실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복을 누리는 대상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입니다. 지연, 혈연, 학연 등과는 전혀 무관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미 하나님께 복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숨을 쉬고 있는 백성들은 하나님께 찬양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의 권리이기도 합니다. 하늘과 땅을 지으신 하나님 만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세상 그 무엇도 우리에게 복을 줄 수 없습니다.

 시인은 하늘은 하나님의 영역, 땅은 사람의 영역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늘에서 하나님의 일을 하시고, 사람은 땅에서 사람의 일을 행하여야 하는데, 사람들이 해야 할 일 중에서 찬양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찬양은 호흡이 있는 자들 만 할 수 있습니다. 시인은 죽은 사람은 하나님을 찬양하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살아있는 모든 순간 동안에 하나님을 힘써 찬양하라 권면하며, 이제부터 영원까지 하나님을 찬양할 것이라 다짐합니다.

 우리 또한 우상이 지배하는 세상에 현혹되어 죄인들의 자리에 앉는 것이 아니라 오직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 만을 섬기고 찬양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사모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묵상 - 하시깨묵】

1. 어제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결심한 결단과 실천 사항을 생활 속에서 적용한 결과는 어떻게 평가 할 수 있습니까?

2. 오늘 말씀 속에서 발견한 하나님은 어떤 분이며, 말씀에서 깨달은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3. 어제 하루 중에 기억에 남는 사건(일) 한 가지를 기록해 보세요.

그 사건에 대한 나의 마음이 어떤 느낌인지 적어 보세요.

4. 오늘 본문에서 발견한 문제와 어제 기억에 남는 사건은 어떤 유사점을 가지고 있나요?

5. 어제 사건 중에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행동을 원하셨을까요?

6. 오늘 본문은 나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하여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7.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기도문 적기 & 실천 사항 적기

【추천 찬송가】

322장 세상의 헛된 신을 버리고

【은혜의 찬양】

예수님 만을 더욱 사랑: https://youtu.be/mirexvKN9U8?si=l48ZkNkiBAZGSEVY

【새벽예배 영상】

https://youtube.com/live/7GXrJCKyL4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