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0810)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시험하시되 우리를 단련하시기를 은을 단련함같이 하셨으며 우리를 끌어 그물에 걸리게 하시며 어려운 짐을 우리 허리에 매어 두셨으며 사람들이 우리 머리를 타고 가게 하셨나이다 우리가 불과 물을 통과하였더니 주께서 우리를 끌어내사 풍부한 곳에 들이셨나이다”(시 66:10~12).
우리를 단련하시는 이유~~~~~성경이 말하는 시험은 하나님이 주시는 시험(test)과 마귀가 사람들을 유혹하는 시험(temptation)이 있다. 하나님이 주시는 시험은 욥의 경우처럼 당신의 백성들을 연단하셔서 그 신앙을 더욱더 성숙시키기 위해 허용하시는 시련이다. 따라서 이러한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다. 그러나 마귀의 시험은 각 사람이 자신의 욕심에 끌려 미혹되도록 하는 것이다(약 1:14). 아무리 좋은 대리석이 있을지라도 다듬지 않으면 쓸모가 없다. 석수쟁이의 손에 들려진 정과 망치를 통해 다듬는 아픔의 과정을 겪은 대리석은 멋진 작품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시편 기자는 ‘은을 단련함같이 단련한다’고 말하고 있다. 시험하다(히 바한)의 의미는 ‘금속의 순도를 측정하다’는 의미로 하나님이 주시는 연단의 시험을 가리킨다. 불순한 이물질이 섞여 있는 은광석은 오랜 제련 과정을 통해서 순수한 은이 되듯이 하나님께서도 당신의 백성들을 여러 모양으로 시험하셔서 당신의 뜻에 합당한 자들로 성숙하게 만드신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사랑하는 백성들을 연단하시는 방법으로 ‘그물에 걸리게 하신다’고 말한다. 그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메추다) 뜻은 감옥이나, 요새나 성벽을 가리키는 것으로, 자유가 없는 속박의 상태를 상징하며, 이스라엘 백성이 겪었던 애굽에서의 속박을 말한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불과 물을 통과하게 하셨지만, 결국에는 “풍부한 곳에 들이셨다”고 말한다. 결국 이스라엘에게 시험의 연단을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며, 이들을 풍부한 곳, 곧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에 인도해 들이신 분도 하나님이심을 시편 기자는 증거하고 있다. 이는 우리에게 일시적으로 닥치는 시련은 더욱 큰 복과 번영을 안겨주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이므로 고난에 처할 때 더욱 담대하고 강하게 하나님을 신뢰하는 신앙을 가져야 함을 깨닫게 해 주시는 것이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은 거저 주어지지 않았다. 광야의 시련과 연단을 거친 후에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허락하셨다는 것을 잊지 말자.
오늘 하루도 영적인 싸움에서 승리하셨나요? 매일 매일 삶 속에서 당하는 고난과 시련 속에서 신앙인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이 너무나도 힘들고 벅찬 일이라 여겨집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이 아들을 바치라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시험(test)에 통과했을 때 그의 자손이 하늘의 별과 바다의 모래처럼 많아지는 약속의 복을 받은 사실을 기억하시고, 조금만 참고 기도하며 시험을 통과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적은 우리를 단련하셔서 정금같이 만드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시험을 통해 우리의 불신앙과 교만, 두려움을 제거하시고 정금 같은 신앙인으로 거듭나길 원하십니다. 아무리 어려운 환난이 닥쳐와도 흔들리지 말고, 신앙을 단련시키는 기회로 삼아 성숙한 신앙인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때로는 우리를 단련시키셔서 더욱 큰 복을 허락하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고난을 주시는 뜻을 깨달을 수 있도록 영적으로 게으르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고난을 고난으로 보고 좌절하지 않게 하시고 오히려 덕 큰 복과 번영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