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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소통광장 스크랩 고 이남종열사 분신 항거에 대한 기독인 긴급성명
영희 추천 4 조회 461 14.01.01 21:55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이 땅의 많은 사람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준비하던 2013년 12월 31일 오후 5시 42분, 차마 말로 무어라 표현할 수 없는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우리의 말문이 막히게 된 것은, 올해 40세의 이남종님이 서울역 고가도로 위에서 자신의 몸에 스스로 불을 붙여가며 외친 말씀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남종님은 박근혜 사퇴와 특검 실시를 주장하는 현수막을 걸어놓고, 경찰에 미리 본인이 할 행동을 알렸다고 한다. 혼자서 차를 타고 고가도로에 들어선 뒤 차에서 내려 양손을 쇠사슬로 묶고 몸에 인화성 물질을 뿌린 후 분신을 하며 쓰러질 때까지 박근혜 사퇴와 특검 실시를 외쳤다고 한다. 이남종님의 근처에 있던 경찰이 소화기로 불을 끄고 후송하였으나 두 곳을 거친 후 화상전문병원인 한강성심병원에 도착을 한 관계로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다. 그래서 우리는 이남종님이 빨리 소생하시기를 진심을 모아 하느님께 기도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그런데 이남종님은 운명하셨다.


이남종님의 외침은 고난과 죽음의 길을 가신 예수를 따르는 우리를 일깨운다. 생각해보라!

혼자서 차를 타고 오면서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을 얼마나 생각했을까를, 

고가도로에 내려 현수막을 걸면서 살아온 삶에 대해 얼마나 많은 장면이 떠올랐을 지를, 

손을 쇠사슬로 묶고 몸에 인화성 물질을 뿌리며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길을 가겠다는 결심을,  

불을 붙이며 쓰러질 때까지 이 땅의 우리들이 깨어나기를 바라는 절실한 그 외침을!


이남종님의 외침은 분신자살이 아니다. 분신으로서 박근혜에게 항거한 것이다. 

불법부정선거의 주범인 이명박과 박근혜 그리고 새누리당 정권에 목숨을 내어 놓으며 항거한 것이다. 단지 국정원 개혁이라는 적당한 타협에 골몰하는 야당들에 항거한 것이다. 이러저런 촉구에 머무르며 경찰차벽 안에 갇혀있는 시국회의에 항거한 것이다. 이명박 구속과 박근혜 사퇴를 위해 정면으로 떨쳐 일어나지 않고 있는 이 땅의 모든 시민들에게 항거한 것이다.


우리는 이남종님과 같은 제 2의 유사 사건이 일어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또한 이 사건의 책임은 전적으로 이명박정권과 박근혜정권에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 

이남종님의 외침대로 특검을 통해 이명박을 구속하고, 박근혜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


또한 우리는 사건 당시 전화를 받은 경찰이 사건의 방지를 위해 노력했는지, 또 현장에 나와 있던 경찰관이 비극적인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을 했는지, 긴급한 병원 후송과정에서 최선을 다했는지에 대해 제대로 밝히길 바란다. 또한 12월 31일밤 병원에 도착한 가족이 경찰차에 승차한 상태에서 기자들과의 인터뷰가 진행되지 않은 점도 경찰이 이 사건이 커지지 않도록 가족들을 겁박하거나 회유하는 행동이 아니길 바란다. 


우리 기독인들은 이남종님의 외침을 받들어 다음을 외친다. 

특검 실시하여 이명박을 즉각 구속하라. 박근혜는 즉각 사퇴하라.


2014년 1월1일 

이명박구속과 박근혜사퇴를 위한 개신교 평신도시국대책위, 기독교공대위




속보 [ 이남종 열사 장례 관련 한강성심병원 상황 ]

이남종(41세) 열사 장례식
ㅡ 유족들과 시국회의 등 시민단체측 긴급 상의 결과
ㅡ 장례형식 : 약식 '민주장'
ㅡ 노제 : 장례식장~국회~서울역~시청광장~청와대~전남 광주로 이동
ㅡ 장례식장 : 한강성심병원 (5호선 영등포시장역)
ㅡ 영결식 : 이번주 토요일 한강성심병원 (4일장)

[긴급] 한강성심병원 상황

ㅡ 오전에 한강성심병원 영안실 입구에서 고 이남종 열사의 유족들을 경찰들이 데리고 가려는 것을 시민들이 막고 있었음.

ㅡ 경찰이 병원에 빈소가 차려지는 것을 막으려고 시신을 안체실에서 영안실로 옮기는 것을 막아옴.

ㅡ 현장에서 고 이남종열사가 뿌린 유서를 경찰이 수거한 채 일절 공개하지 않고 있음

ㅡ YTN에서 "신용불량자의 빚으로 인한 자살"이라는 허위보도 방송. SNS를 동원해서라도 진실을 알려야 할 것.

ㅡ 오후 5시까지도 경찰이 병원에 빈소를 차리지 못하게 방해하는 상황 지속. 영정 설치조차 못하게 경찰이 계속 저지해 옴.

ㅡ 경찰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시국회의 등 시민단체와 유족의 결정으로 고 이남종 열사 빈소가 영등포한강섬심병원 무궁화 2호 특실로 정해짐. 

ㅡ 잠시 후 오후 6시에 '시국회의' 주최로 추모제 개최 예정. 한강성심병원 앞마당.



다음은 1일 이아무개씨가 사망한 직후 경찰이 발표한 수사사항 전문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43522


서울역 고가도로 위에서 분신한 사건 수사사항

□ 서울남대문경찰서(총경 연정훈)는 

? 2013. 12. 31. 17:35경 서울역 앞 고가도로(만리동→회현동) 중간지점에서 발생한 이모씨(40세)의 분신 사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 분신을 기도한 이씨는 지문확인을 통해 정확한 인적사항을 확인하였고, 광주시 북구 00동에 거주하고 '○○편의점' 대리점에서 매장관리 일을 하고 있으며, 아직 미혼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이씨는 현재 서울대병원을 거쳐 한강성심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중 오늘 아침 07시 55분경 사망하였습니다. 

? 현장에서 발견된 타다 남은 이씨의 다이어리를 분석한 결과, 휘발유통, 앰프, 벽돌형(톱밥) 압축연료 등 용품들과 차량을 빌리기 위해 적어 놓은 렌터카 회사의 연락처, 현장에 내걸었던 현수막(90Cm×690Cm) 제작업체 연락처 등이 적혀 있는 것으로 보아 사전에 분신을 미리 계획하고 준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 물품들은 현장에서 확인되거나 유류된 물품들과 같습니다. 

? 또한, 다이어리에는 가족에게 남긴 유서형식의 글이 발견되는데, 동생에게 "짐을 지우고 가서 미안하다라고 시작하여 슬퍼하지 말고 행복하게 기쁘게 갔다고 생각해라. 엄마를 부탁한다"라고 끝을 맺고 있으며 엄마의 건강문제 등에 대한 걱정이 주요내용이고, 형에게도 마찬가지 행복하게 살라는 간단한 언급과 엄마에게는 사랑한다고 간단히 적혀 있습니다. 

? 다이어리 뒷부분에는 "안녕하십니까"라는 제목으로 17줄에 걸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안부도 묻기 힘든 상황입니다"라고 시작하여 정부에 대한 불만내용이 들어있는 메모 글이 있어 최근 대학가에 붙은 대자보와 유사한 방식으로 글을 쓴 것으로 보여집니다. 

? 다이어리 뒷부분에는 삶에 대하여(Paradigm of God)라는 제목으로 "누구나 결국 신의 영역으로 돌아간다"는 등 영(혼)과 신에 대한 얘기 등(15줄)을 적어 놓은 부분이 있습니다. 

? 현재 유족인 동생의 진술에 의하면, 이씨는 일주일 전에 전화를 하여 이씨가 가입한 보험의 수급자를 동생 명의로 바꿔 놓으라고 하여 12. 30 보험회사에 찾아가 수급자를 바꾼 사실이 있으며, 정당이나 사회단체에 가입한 사실이 전혀 없고, 신용불량 상태에서 빚 독촉으로 많이 힘들어 하였다면서 경제적인 이유 말고는 분신을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 사망자는, 특정 단체나 노조 등에 소속된 점은 확인된 바 없으며(코레일 인사부에 확인한 바 철도노조원은 아님), 현재까지 수사한 바로는 부채, 어머니의 병환 등 복합적인 동기로 분신을 마음먹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추후 경찰은 정확한 분신 동기 등 추가로 중요사항이 확인되면 알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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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1.02 08:09

    첫댓글 분신을한 이유가두통령이라 했는데 무슨 개 소리인고?

  • 14.01.02 12:04

    갸오 3천만원 빛 때문에 자살할거면...
    대한민국 태반의 가장들도 다 자살했을 겁니다.
    경찰과 언론찌라시들은 제발 고인의 피맺힌 절규를...하찮은 빛고민으로 오도하지 말기 바란다.
    그러니 짭새소리 듣는 것이다.

  • 14.01.02 15:44

    참으로 황당한 일 이네 빛 땜에 자살 했다고하면서 왜 빈소 차리게 못 하지 그것만 봐도 속셈 보인다

  • 14.01.02 20:56

    쳐 죽일년놈들.

    승려 문수의 소신공양에도 꿈쩍하지 않았고
    의혈지사 이남종씨의 소신공양에도 꿈쩍하지 않았은 놈들은 쳐 죽일년놈들과 다를 바가 없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소신공양해야 알아들겠는가.
    말세다. 종말이다. 끝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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